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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아파트 1 - 1001호 뱀파이어 ㅣ 몬스터 아파트 1
안성훈 지음, 하오 그림 / 토닥스토리 / 2025년 10월
평점 :
《몬스터 아파트1: 1001호 뱀파이어》
안성훈 동화, 하오 그림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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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존재들이 사는 신비하고 특별한 아파트의 비밀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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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 그림에서, 아이가 701호 문 틈 사이로 쓱~나와있는 털북숭이 손과 문 안쪽에 커다란 눈동자를 발견하고는 "괴물들이 사는 아파트인가봐요."라고 말하네요. 책 제목 몬스터 아파트는 오싹하고 무시무시한 곳일까요? 이 아파트에는 어떤 특별한 존재들이 살고 있는 걸까요? 상상만 해도 벌써 재미있어지네요.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와 책장을 빠르게 넘기며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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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수마을에서 제일 친구가 많은 11살 주인공 홍모과는 행운마을 솔음아파트 101동 802호로 이사왔어요. 모과의 엄마는 회사일 때문에 1년 간 미국에 머물게 돼요. 다행히 행운 부동산 이만복 사장님의 도움으로 모과와 아빠는 둘이서 1년 동안 살 집을 구한 거였어요. 어쩔 수 없이 모과는 행운초등학교로 전학을 왔지요. 이사로 인해 전학온 모과는 외톨이가 된 기분이었어요. 다음 날, 바쁜 아빠를 대신해서 모과는 꼭대기 층부터 아래로 한 층 씩 내려오며 이웃들에게 이사떡을 돌려요. 1001호와 1002호의 연결된 집에 사는 괘종시계를 닮은 까칠한 아주머니, 9층에 사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부엌에서 매일 시간을 보내는 제이나, 902호에 사는 유령 남자아이, 801호와 701호에서 나온 하얀털뭉치 손을 가진 존재, 601호에 아파트 관리 소장인 할아버지 등 솔음아파트에는 집집마다 이상하고 독특한 주민들이 살고 있었어요. 모과가 이사떡을 직접 돌린 이유는 엄마가 출장 갔다 사 온 행운저금통 열쇠의 행방을 알아보기 위해서였어요.
어느 토요일 오후 모과는 노랫소리를 따라가다가 우연히 10층에 사는 테오를 만나게 되지요. 모과와 동갑인 테오는 한 달 반 전에 달빛왕국 절벽마을에서 이사를 왔지만, 예전에 살던 마을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그리하여 모과와 테오는 '못살아 대작전' 계획을 세우는데.....
과연 모과와 테오의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솔음아파트에는 어떤 신비한 이웃들이 살고 있을지, 그들과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궁금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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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주인공 홍모과가 낯선 동네와 이웃들에 적응하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예요. 아이에게 소리내어 읽어주는데 책 속에 푹 빠져서 읽었어요. 너무 재미있네요. 2권은 언제 나오냐고 아이가 묻길래 아직 1권도 안 나온 스페셜 가제본 책이라고 말해줬지요.
아이가 모과처럼 자신도 일상에서 행복한 일들을 쪽지에 적어 저금통에 저금하고 싶다고 말하네요.^^
다 읽고나서 아이가 표지 그림을 따라 그리며 2권은 무슨 이야기일지 상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