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기린 선생님 난 책읽기가 좋아
소연 지음, 이주희 그림 / 비룡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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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린 선생님>
소연 글, 이주희 그림
비룡소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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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갑자기 악어 아빠>두 번째 이야기!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가 즐거운 상상 속에서 행복해지는 유쾌한 변신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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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보자마자 첫째 아이는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었어요. 유치원생인 둘째는 이틀 동안 나눠서 읽었어요. 둘째는 동화책은 처음으로 혼자 완독한 것 같아요. 읽고나서 재잘재잘 줄거리도 이야기하고 어떤 점이 재미있었는지 떠드느라 바쁘네요.

- 학교에 도착한 주인공 윤찬이는 2반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공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지요. 그 곁에는 항상 재미있게 놀아주는 담임선생님이 있어요. 윤찬이는 2반 아이들이 마냥 부러워요. 복도에 들어서자 3반 교실에서는 큰 소리로 화내는 3반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요. 윤찬이는 2반이 아니라서 속상하지만, 3반이 안 된 건 참 다행이라고 안도하지요. 교실에 들어갔더니 칠판에는 주의사항이 쓰여 있어요. 윤찬이는 오늘은 운동회날인데도 아침부터 책을 읽으라는 선생님이 못마땅하지요. 복도에서 장난치거나 교실에서 뛰거나 떠들면 '경고스티커'를 받게 되는데 이 스티커가 3장이 되면 그날은 쉬는 시간에도 교실에 조용히 앉아있어야 하는 벌칙을 받게 되지요. 아이들은 선생님이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에 응원포스터를 그려요. 윤찬이네반 아이들은 담임 선생님도 우리랑 친해졌으면 하는 소원을 빌며 기린 그림 포스터 쓰다듬었어요. 그러자 선생님은 기린으로 변하게 되는데......뿐만아니라 2반 선생님은 코알라로, 3반 선생님은 토끼로, 윤이네반 선생님은 수다쟁이 앵무새로 변하게 되는데.... 과연 동물로 변한 선생님들과의 운동회는 즐겁고 신날까요? 왜 하필 선생님들은 그 동물로 변하게 된 걸까요?그리고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 책을 읽고나서 첫째가 그림을 그려줬어요. 그 옆에서 둘째가 <갑자기 기린 선생님>을 열심히 읽으며 "엄마, <갑자기 악어 아빠> 책도 꼭 빌려주세요. 읽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해요.
그러고나서 "너희 담임 선생님이 동물로 변한다면 어떤 동물일 것 같아? 그 이유는?"라고 질문을 하니 이런 대답을 했어요. "토끼요. 실제로 얼굴이 토끼랑 닮았어요. 빠른 토끼처럼 저희 반이 교과서 진도도 제~일 빨라요. 3반인데도 과학실 실험 기구도 가장 먼저 사용하거든요."
"그럼 책 속에서 윤찬이 담임선생님이 친구 같은 기린 선생님으로 영원히 살게 된다면 어떨 것 같아?"라는 질문에는 "예전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친절하고 좋지만 자꾸 넘어져서 많이 다치고 아파하면 우리가 더 걱정되고 슬플 것 같아요."라고 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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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의 여행
국지승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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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의 여행>
국지승 글, 그림
창비 출판사

☆ 아이가 자라는 만큼 부모도 성장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

- 책 표지를 보면서 아이와 한참을 이야기 나누었어요. 저는 해질 무렵 바닷가를 열심히 달리고 있는 코끼리의 모습과 따스한 색감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어요. 아이는 머리위에 모자가 흔들릴 정도로 달리고 있는 코끼리의 모습에 집중했어요. '어디를 향해 달리고 있는 거지?' 호기심을 갖고 책을 펼쳤어요.

- 그림책 작가 다영씨의 벽에는 1등 금메달과 트로피를 들고 있는 코끼리의 사진이 붙어있어요. 그녀는 이른 아침부터 그림책의 주인공인 달리기 왕 바로를 그려요. 바로는 언제나 1등만 하는 코끼리지요. 그러던 어느 날, 바로는 달리지 않아요. 다영 씨가 왜 달리지 않냐며 묻자 바로는 "왜 맨날 달려야 해요?"라고 물으며 자리에 털썩 앉아버려요. 이에 다영 씨는 "모두 달리잖아!"라고 말해요. 이 장면에서 마음이 쿠쿵~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를 설득하려던 다영 씨는 답답한 마음에 작업실을 나갔어요. 그 틈에 바로는 다영 씨의 그림에서, 이야기에서 벗어나요. 궁금한 게 많은 바로는 여행을 떠나지요. 바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다영 씨와 세상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은 바로 이 둘 사이에 과연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 읽으면서 '어디서 봤더라?' 라는 물음이 따라다녔어요. 그러다가 '앗! 나다. 다영 씨의 모습을 닮은 나와 바로 같은 우리 아이. "엄마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니까?" 라며 자주 아이를 설득하고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려던 모습들이 떠올랐어요.
아이에게 책을 다 읽어주고 뒷표지를 보니 작가의 말이 마음을 울리네요.
'아이들이 누구나 자기만의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바로의 이야기를 지었습니다. 국지승 '
작가의 말대로 이런 아이로 클 수 있게 부모는 아이를 믿고 조용히 기다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면 더 좋은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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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웃었다 - 2023 학교도서관저널추천도서, 2022 가온빛 추천 그림책, 볼로냐 라가치상 지속가능성 부분 THE BRAW AMAZING BOOKSHELF, 2025 산림청 현대산림문학100선 선정작 모두를 위한 그림책 59
사라 도나티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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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웃었다>
사라 도나티 글,그림
나선희 옮김
책빛 출판사

☆ 사춘기의 터널을 지나는 작은 소녀가 자연 속에서 위로받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린 그림책!

- 처음에 딸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표지에 있는 제목의 일부를 포스트잇으로 가리고 물었어요. "산이 ______________"
딸들의 답은 "산이 초록초록" , "산이 좋아요." , "산이 소중해요." 등 제목을 추측하며 이야기 나누었어요. 종이를 떼고 보여주자 '잉? 산이 왜 웃지? 아~ 아이가 안아줘서 그런가? 사람들이 나무를 많이 심어서 숲이 푸르러서 웃고 있는 건가?' 요런 반응을 보이며 호기심에 눈을 반짝반짝 빛을 냈어요.

- 캠핑 가는 날 아침에 아가타는 온갖 핑계를 대면서까지 가고 싶지 않다고 아빠에게 말하지만 가보면 생각이 바뀔 거라면서 아가타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아요. 본인 몸통만한 큰 가방을 짊어지고 계단을 내려오는 아가타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표정일지 생각도 해봤어요. 아가타는 야영장에서 함께 하는 아이들 무리에서도 몇 발자국 떨어져서 겉돌다가 또르르르 굴러가는 솔방울을 따라가요. 그렇게 야영장에서 멀어지다가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에 산 아래로 떨어지게 되는데..... 과연 아가타는 어떻게 될까요?

- 딸들에게 "아가타와 같은 상황이 온다면 어떨 것 같아?" 라는 질문에 "무서워서 울 것 같아요. ", "혼자 위험하게 돌아다니지 않을 것 같아요. ", "휴대폰으로 119에 전화할 거예요." 등 다양한 대답을 했어요.
다 읽어주고 나서 느낌이 어땠냐고 물었더니 "아가타는 씩씩하고 용감해요. 저도 이런 순간이 오면 두려움에 울거나 하지 않을 거예요." 라고 대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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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돌멩이 올리 그림책 23
사카모토 치아키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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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돌멩이>
사카모토 치아키 글, 그림
황진희 옮김
올리 출판사

☆ 소외된 존재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가 불러온 따스한 행복!

- 고양이를 좋아하는 딸들이 책표지를 보자마자 "으아이앙~ 귀여워~~" 라며 반응을 먼저 보였어요.
" 이 친구의 이름이 돌멩이일까?" 라는 궁금증을 안고 첫장면을 읽자 딸들은 고양이가 안쓰럽다고 해요.
함께 산책을 갈 때 아이들은 집 앞 화단에서, 자동차 아래에 있는 길고양이를 잘 찾아내요. '여기 길고양이가 있네. 끝!'인 엄마와는 다르게 아이들은 다가가서 인사하고 말 걸고 먹을거리를 찾아 주머니를 뒤적거려요. 이 그림책은 작가가 실제로 길고양이와의 인연에서 영감을 얻어 그린 그림책이라고 해요.

- 길가에 떨어져있는 돌멩이를 아무도 신경쓰지 않지요. 길고양이는 자신이 돌멩이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을 해요. '안녕. 반가워. 고민워. 즐거워...' 같은 말들은 몸 안에 깊이 넣어두고 입을 다물어요. 그러면 상처 받을 일도, 외로울 일도..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스스로를 다독이지요. 그러던 어느날, "안녕? 어서 와. 잘 왔어. 괜찮아" 라며 다정하게 말을 걸며 다가오는 사람을 만나게 돼요. 처음에는 낯설어 경계를 하지만 진심과 진심은 통하는 법이지요. 고양이는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돼요. 과연 마음 깊숙한 곳에 담아 두었던 말들을 다시 꺼낼 수 있을까요?

- 둘째 아이가 며칠을 손에서 놓지 않고 여러번 읽고 그리고 이야기하며 애정을 쏟았어요. 아기고양이들 사이에서 책 속 주인공 고양이를 찾아내고 아이가 직접 '깜냥이'라는 예쁜 이름도 지어서 불러줬어요. 깜냥이 그림도 여러번 따라 그려서 작은 그림책을 만들었어요. 앞면지와 뒷면지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어요.

읽고나면 마음이 따스해지는 그림책이에요. 주변에 소외 받는 그 어떤 존재에게도 따뜻한 눈길과 마음으로 대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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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쌤의 미국식 아이 영어 습관 365 - 하루 한 장 아이와 함께하는 영어 교감
올리버 샨 그랜트 지음, 정다운 그림 / 다산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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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쌤의 미국식 아이 영어 습관>
올리버 그랜트 글, 정다운 그림
브라이트(다산북스 출판사)

☆ 하루 한 장 아이와 함께하는 영어 교감!

- 우와~ 그냥 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탁상 달력 형식이라 어디에든 올려놓고 보기 편했어요. 받은 그날부터 식탁 위에 올려놓고 바로 사용했어요.
미국 가정집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자주 사용하는 필수 표현으로 365가지네요. 1월 사랑: 사랑을 전하는 말. 2월 몸: 몸으로 표현, 3월 오감: 눈, 코, 입, 귀, 손으로 세상을 배우기, 4월 기분: 감정을 표현하기, 5월 자립심: 스스로 해보며 성취감 배우기, 6월 지시하기, 7월 긍정적인 표현으로 존중하기 등 매달 테마가 달라서 지루하지가 않아요.
페이지마다 오른쪽 하단에 QR코드가 있어서 찍으면 올리버쌤의 제대로 된 발음 영상까지 있어서 정~~~말 알차네요.
단순히 매일 한 문장씩 공부하는 영어가 아니라 아이와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해주는 문장이 많아서 좋아요.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You're so precious! , I'll love you forever and ever and ever. . . ' 요런 문장들을 로봇처럼 말하다가 점점 사랑스러운 마음까지 동작에 담았어요. 학교 가는 아이에게, 잠자리에 드는 아이에게, 밥 한 그릇 뚝딱 비운 아이에게, 정리정돈하는 아이에게 문장을 이야기 하며 안아주고 등을 토닥여주고 볼에 뽀뽀까지 해주며 사랑 표현도 함께 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웃으며 정색하는 큰애가 지금은 함께 동작하고 문장을 서로에게 말해주고 엄마의 발음까지 교정해주네요. 자리가 사람을 만들듯이, 탁상 영어 문장이 무뚝뚝한 엄마를 표현하는 엄마로 바꾸네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장난식으로 했지만 며칠 지나니 영어도, 사랑 교감도 자연스러워졌어요. 매일 한 문장씩 하다보면 영어 실력도, 아이와의 관계도 더 업그레이드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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