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기린 선생님>소연 글, 이주희 그림비룡소 출판사.. ☆제10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갑자기 악어 아빠>두 번째 이야기!어른들과 아이들 모두가 즐거운 상상 속에서 행복해지는 유쾌한 변신 동화!..- 책을 보자마자 첫째 아이는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었어요. 유치원생인 둘째는 이틀 동안 나눠서 읽었어요. 둘째는 동화책은 처음으로 혼자 완독한 것 같아요. 읽고나서 재잘재잘 줄거리도 이야기하고 어떤 점이 재미있었는지 떠드느라 바쁘네요.- 학교에 도착한 주인공 윤찬이는 2반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공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지요. 그 곁에는 항상 재미있게 놀아주는 담임선생님이 있어요. 윤찬이는 2반 아이들이 마냥 부러워요. 복도에 들어서자 3반 교실에서는 큰 소리로 화내는 3반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요. 윤찬이는 2반이 아니라서 속상하지만, 3반이 안 된 건 참 다행이라고 안도하지요. 교실에 들어갔더니 칠판에는 주의사항이 쓰여 있어요. 윤찬이는 오늘은 운동회날인데도 아침부터 책을 읽으라는 선생님이 못마땅하지요. 복도에서 장난치거나 교실에서 뛰거나 떠들면 '경고스티커'를 받게 되는데 이 스티커가 3장이 되면 그날은 쉬는 시간에도 교실에 조용히 앉아있어야 하는 벌칙을 받게 되지요. 아이들은 선생님이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에 응원포스터를 그려요. 윤찬이네반 아이들은 담임 선생님도 우리랑 친해졌으면 하는 소원을 빌며 기린 그림 포스터 쓰다듬었어요. 그러자 선생님은 기린으로 변하게 되는데......뿐만아니라 2반 선생님은 코알라로, 3반 선생님은 토끼로, 윤이네반 선생님은 수다쟁이 앵무새로 변하게 되는데.... 과연 동물로 변한 선생님들과의 운동회는 즐겁고 신날까요? 왜 하필 선생님들은 그 동물로 변하게 된 걸까요?그리고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책을 읽고나서 첫째가 그림을 그려줬어요. 그 옆에서 둘째가 <갑자기 기린 선생님>을 열심히 읽으며 "엄마, <갑자기 악어 아빠> 책도 꼭 빌려주세요. 읽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해요.그러고나서 "너희 담임 선생님이 동물로 변한다면 어떤 동물일 것 같아? 그 이유는?"라고 질문을 하니 이런 대답을 했어요. "토끼요. 실제로 얼굴이 토끼랑 닮았어요. 빠른 토끼처럼 저희 반이 교과서 진도도 제~일 빨라요. 3반인데도 과학실 실험 기구도 가장 먼저 사용하거든요.""그럼 책 속에서 윤찬이 담임선생님이 친구 같은 기린 선생님으로 영원히 살게 된다면 어떨 것 같아?"라는 질문에는 "예전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친절하고 좋지만 자꾸 넘어져서 많이 다치고 아파하면 우리가 더 걱정되고 슬플 것 같아요."라고 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