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당이 당근 코 -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이야기 속담 그림책 18
안수민 지음, 장지윤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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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당이 당근 코>
안수민 지음, 장지윤 그림
키큰도토리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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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긴 당근 코 선발대회'에서 1등은 누가 될까요? 길고 짧은 건 대보지 않고도 알 수 있을까요? 재미난 이야기로 배우는 속담 그림책.

- 책표지에 속담 부분은 가리고 아이들과 표지 탐색을 먼저 했어요. 눈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표지 속에 둘은 무얼하고 있는지, 표지 그림만 봤을 때 생각나는 것? 피노키오코, 도토리 키재기 등 이런저런 이야기로 흥미와 호기심을 이끌어냈어요.

- 크리스마스를 맞아 눈사람 마을에서는 '가장 긴 당근 코 선발 대회' 가 열려요. 대회에서 우승한 눈사람은 멋진 모자를 쓰고 산타 마을을 행진한대요. 주인공 콩당이는 자신의 짧고 뭉툭한 당근 코는 놀림거리가 될 거라고 생각하며 시무룩하지요. 그때 눈사람 학교에서 가장 키가 크고 힘 센 뭉코가 콩당이를 보며 놀리자 친구들은 웃음을 터뜨려요.
드디어 대회 날이 되었어요. 모두 즐겁게 춤을 추고 있었지만 콩당이는 볼품없는 코 때문에 또다시 놀림을 받을까봐 몰래 숨어서 구경만 하지요. 모두의 예상대로 뭉코가 마지막까지 무대에 남았어요. 그때 누군가가 콩당이를 가리키며 콩당이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는 말에 뭉코는 콩당이의 당근 코를 뽑아서 대보려 해요. 과연 뭉코와 콩당이 중 누구의 당근 코가 길었을까요?

-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속담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뒷부분을 읽어줄 때 아이들의 웃음보가 빵~터졌어요.^^
속담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은 어떤 일이든 짐작으로만 판단하면 안 되고 실제로 겨루어 보아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는 뜻이지요. 그러니까 미리 겁을 먹을 필요도, 자만해서도 안되겠지요.
흥미로운 이야기도 읽고 쉽게 속담을 알고 싶다면 이야기 속담 그림책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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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돌아오다 소원저학년책 2
박선화 지음, 국민지 그림 / 소원나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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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돌아오다>
박선화 글, 국민지 그림
소원나무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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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가 싫은 정민이와 양복점 김 사장의 사라진 크리스마스를 되돌리기 위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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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날부터 첫째, 둘째, 제 순서로 책을 읽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었어요.

주인공 정민이는 돌아가신 엄마와 택배 일로 바쁜 아빠를 대신해서 5살 동생 유이를 잘 챙기는 책임감 많은 아이예요. 크리스마스 전날에도 바쁜 아빠를 대신해서 동생에게 아침도 챙겨주고 머리도 묶어주지요.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며 설레하는 동생 유이와는 달리 정민이는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다른 날과 다를 게 없기 때문에 설레지도 반갑지도 않아요. "난 크리스마스가 안 왔으면 좋겠어. 안 왔으면 좋겠다고!" 라고 말하는 그때 갑자기 바람이 불더니 눈보라가 치기 시작해요. 길 건너편에 산타 인형이 바람에 흔들렸는데 마치 둘을 향해 손을 흔드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런데 정말로 크리스마스가 사라지고 말았어요. 24일 오늘이 계속 반복되는 거예요. 자신 때문에 크리스마스가 사라졌다고 믿는 정민이는 크리스마스를 돌아오게 하기 위해 양복점 김 사장과 계획을 세우지만 쉽지 않지요. 과연 정민이와 양복점 김 사장은 사라진 크리스마스를 돌아오게 할 수 있을까요?

- 오지 않는 크리스마스를 되찾기 위한 상상력 가득한 재미난 이야기예요. 모든 아이들이 기다리는 크리스마스가 없어지길 바라는 정민이를 보니 안쓰럽고 속상하기도 했어요.
읽고나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었어요.
"코로나가 우리 가족을 강타한 최악의 크리스마스! 그냥 없어졌으면 좋겠지 않니?"하고 아이들에게 질문하자 "엄마, 크리스마스 날이라는 것만으로 기분좋고 행복하잖아요.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코로나가 제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독감도 마찬가지고요. " 라고 대답하네요.
특정 하루가 반복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그때의 마음은 어떨지, 만약 특정 하루가 반복된다면 매일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매년 크리스마스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는 누가 있는지, 도울 방법은 무엇인지 등등 오랜 시간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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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누가 더 좋아요? 가족그림책 3
오리타 리넨 지음, 나카다 이쿠미 그림, 유하나 옮김 / 곰세마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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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누가 더 좋아요?>
오리타 리넨 지음
나가타 이쿠미 그림
유하나 옮김
곰세마리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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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대답을 해주고 싶을 때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해답이 되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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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자주 묻지요.
"엄마는 내가 더 좋아요? 언니(동생)이 더 좋아요?" 책표지를 보자마자 아이들이 동시에 질문하네요. 대답하기 대략 난감한 이런 질문에 "너희를 똑같이 사랑하지. "라고 대답을 해요. 그래도 답이 시원치 않았는지 다시 묻는 아이들에게 "잠깐만, 그러는 너희는 엄마가 좋아?아빠가 좋아? 아니면 할아버지가 좋아? 할머니가 좋아? 아니면 외할머니, 친할머니 중에 누가 더 좋아?" 등 폭풍 질문으로 답하지요.^^;
저 같은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이에요.
이 그림책 속에 엄마는 얼버무리지 않고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과일과 이유를 물어보면서 과일에 빗대어서 현명하게 대답을 해주지요. 같은 바구니 안에 있어도 서로 다른 빛깔과 맛, 매력을 가진 과일처럼 아이들 또한 밥을 먹을 때, 집에 돌아왔을 때 옷을 정리하는 습관, 잠들기 전에 침대 머리맡을 채우는 물건들, 비가 올 때 하고 싶은 놀이가 다르듯 각자의 매력이 있다며 말해요.
같은 곳, 같은 상황 속에서도 서로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려주어요. 다르다는 것은 서로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스스로를 아껴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이 그림책을 함께 읽으면서 엄마 아빠가 누구를 더 사랑하는지 확인 받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눈높이에 맞게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읽고나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었어요.
언제 엄마, 아빠가 언니나 동생을 더 사랑하는 것 같이 느꼈는지, 그때의 심정은 어땠는지, 엄마와 아빠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을 때 사랑 받고 행복한 느낌이 드는지, 우리를 과일로 비유한다면, 앞뒤 표지에 왜 과일 그림이 있는지 등등을요.

이야기 나누고 나서 출판사에서 제공한 스무고개, 역할놀이 인형 손가락, 퀴즈 대화 카드 활동지로 아이와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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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한 최고의 선물 꿈터 그림책 8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꿈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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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한 최고의 선물>
히로시마 레이코 글,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꿈터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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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셀러<전천당>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와 쟈쟈의 특별한 그림책!
세상 제일 귀여운 고양이 친구 코코와 미이가 보여주는 진정한 우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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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표지를 보자마자 딸들이 "귀여워~~" 라며 난리네요. <전천당> 작가들이 만든 유일한 그림책이라고 하니 기대감에 아이들과 제 눈은 반짝반짝거렸어요.

상냥한 남자 아이인 '코코'와 씩씩한 여자 아이 '미이'는 사이좋은 절친이에요. 어느 날 아침에 식사를 하려고 의자에 앉는 순간에 코코의 의자가 부서지고 말아요. 다친 코코에게 밴드를 붙여주려고 미이는 가방을 꺼내는데.. 낡다 못해 너덜너덜한 미이 가방을 본 코코는 새 가방을 만들기로 해요. 반면에 미이는 코코에게 새 의자를 만들어 주려고 결심해요. 서프라이즈 선물로 준비를 하느라 서로에게 비밀로 하지요. 필요한 재료를 사기 위해 코코와 미이는 미로처럼 복잡한 길을 거쳐 시내로 가지요. 시내에는 많은 상점들이 있어서 둘은 선물 만들 재료를 사러 온 것을 이야기하지 않아요. 깜짝 선물을 준비중이니까요. 집에 돌아온 코코와 미이는 서로에게 줄 선물로 의자와 가방을 만들어요. 과연 멋진 선물을 완성해서 서로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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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누군가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면서 더 설레고 행복한 것 같아요. 선물을 받는 사람이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지요. 선물이란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모두 행복하게 만드는 마법과 같아요. 사랑스럽고 귀여운 미이와 코코의 우정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미로찾기, 숫자세기, 시장놀이 등으로 지루할 틈 없이 즐거워했어요.
무엇보다도 '남자니까, 여자니까 이렇게 해야 해!' 하는 고정관념을 깨주는 성인지 감수성 부분이 있어서 더 의미있는 것 같아요. 성별을 떠나서 자연스럽게 나답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읽고나서 아이가 책 속의 일부분을 만들었어요.
사랑스러운 글과 그림, 놀이가 있어서 아이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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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사장님의 방학 숙제 대행 주식회사 즐거운 동화 여행 164
조연화 지음, 장인옥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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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사장님의 방학 숙제 대행 주식회사>
조연화 글, 장인옥 그림
가문비어린이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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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를 보자마자 아이가 '애들이 어떻게 회사를 차리지?' 라며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바로 읽기 시작했어요.

- 주인공 손예지는 공부라면 질색팔색, 숙제 또한 너무나 싫어하는 평범한 초등학생 아이지요. 예지가 수학 시험에서 40점을 맞자 아빠는 용돈을 받고 싶으면 80점을 맞아야 한다며 불호령을 내려요. 놀 시간도 부족한 예지는 노력이란 걸 하고 싶지 않지요. 하지만 평생 용돈을 못 받고 지내야 하는 건 더욱 끔찍한 일이에요. 예지는 한글만 알아도 할머니 표 대박 간장으로 식자재 마트 사장이자 부자인 할머니처럼 되는 게 꿈이에요. 그래서 예지는 할머니께 공부를 시키지 말라고 아빠를 설득해 달라고 졸라요. 그런 예지에게 할머니는 방학동안 10만 원을 벌어오면 아빠에게 허락 받아 준다고 약속을 하지요. 예지는 온갖 방법을 생각한 끝에 단짝 친구 신기와 함께 '방학 숙제 대행 주식회사(방대)'를 차리고 숙제를 대신 만들어서 팔기 시작해요. 체험학습보고서, 독후감, 그림 그리기, 글짓기 등을 블로그 게시판에 견본으로 올려자 바로 주문이 들어와요. 숙제를 하기 위해 직접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일기도 쓰며 재미를 느끼게 되지요. 불가능할 것 같은 공포의 숙제인 수학 문제집 풀기도 풀이 과정을 적으면서 문제를 이해하기 시작하지요. 이렇게 예지는 새로운 변화를 겪는 과정 속에서 숙제를 파는 것이나 사는 것이나 모두를 속이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돼요. 양심에 대한 이야기도 하지요.
과연 예지는 너무나 싫은 공부를 영원히 안 할 수 있을까요?
방학 숙제 대행 주식회사로 돈을 벌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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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나서 아이와 이야기 나누었어요.
👩: 네가 주인공이라면 수학 40점에서 80점을 맞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어?
👧 : 나라면 그냥 수학 공부를 빡세게 해서 100점을 받고 용돈을 더 많이 올려 받을 것 같아요. 공부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용돈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잖아요.^^

👩: 할머니가 10만 원을 벌어오면 아빠를 설득해준다고 하셨는데 너는 어떤 방법으로 그 돈을 벌겠어?
👧: 음~~~~ 병이나 상자를 주워서 팔거나...음~~ 아! 귀여운 이모티콘을 만들어서 팔아도 될 것 같아요.

👩: 만약에 방대(방학 숙제 대행 주식회사)로 판매한 숙제가 남이 해준 걸 사고 판 게 들통난다면 어떻게 할거야?
👧: 선생님과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용서를 구할 거예요.

- 이 동화를 읽으면 올바른 경제관과 습관에 대해 생각할 수도 있고 양심에 대한 바른 인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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