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돌아오다>박선화 글, 국민지 그림소원나무 출판사..☆ 크리스마스가 싫은 정민이와 양복점 김 사장의 사라진 크리스마스를 되돌리기 위한 여정! ..- 크리스마스 날부터 첫째, 둘째, 제 순서로 책을 읽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었어요.주인공 정민이는 돌아가신 엄마와 택배 일로 바쁜 아빠를 대신해서 5살 동생 유이를 잘 챙기는 책임감 많은 아이예요. 크리스마스 전날에도 바쁜 아빠를 대신해서 동생에게 아침도 챙겨주고 머리도 묶어주지요.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며 설레하는 동생 유이와는 달리 정민이는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다른 날과 다를 게 없기 때문에 설레지도 반갑지도 않아요. "난 크리스마스가 안 왔으면 좋겠어. 안 왔으면 좋겠다고!" 라고 말하는 그때 갑자기 바람이 불더니 눈보라가 치기 시작해요. 길 건너편에 산타 인형이 바람에 흔들렸는데 마치 둘을 향해 손을 흔드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런데 정말로 크리스마스가 사라지고 말았어요. 24일 오늘이 계속 반복되는 거예요. 자신 때문에 크리스마스가 사라졌다고 믿는 정민이는 크리스마스를 돌아오게 하기 위해 양복점 김 사장과 계획을 세우지만 쉽지 않지요. 과연 정민이와 양복점 김 사장은 사라진 크리스마스를 돌아오게 할 수 있을까요?- 오지 않는 크리스마스를 되찾기 위한 상상력 가득한 재미난 이야기예요. 모든 아이들이 기다리는 크리스마스가 없어지길 바라는 정민이를 보니 안쓰럽고 속상하기도 했어요. 읽고나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었어요."코로나가 우리 가족을 강타한 최악의 크리스마스! 그냥 없어졌으면 좋겠지 않니?"하고 아이들에게 질문하자 "엄마, 크리스마스 날이라는 것만으로 기분좋고 행복하잖아요.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코로나가 제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독감도 마찬가지고요. " 라고 대답하네요.특정 하루가 반복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그때의 마음은 어떨지, 만약 특정 하루가 반복된다면 매일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매년 크리스마스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는 누가 있는지, 도울 방법은 무엇인지 등등 오랜 시간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