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당이 당근 코>안수민 지음, 장지윤 그림키큰도토리 출판사..☆ '가장 긴 당근 코 선발대회'에서 1등은 누가 될까요? 길고 짧은 건 대보지 않고도 알 수 있을까요? 재미난 이야기로 배우는 속담 그림책.- 책표지에 속담 부분은 가리고 아이들과 표지 탐색을 먼저 했어요. 눈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표지 속에 둘은 무얼하고 있는지, 표지 그림만 봤을 때 생각나는 것? 피노키오코, 도토리 키재기 등 이런저런 이야기로 흥미와 호기심을 이끌어냈어요.- 크리스마스를 맞아 눈사람 마을에서는 '가장 긴 당근 코 선발 대회' 가 열려요. 대회에서 우승한 눈사람은 멋진 모자를 쓰고 산타 마을을 행진한대요. 주인공 콩당이는 자신의 짧고 뭉툭한 당근 코는 놀림거리가 될 거라고 생각하며 시무룩하지요. 그때 눈사람 학교에서 가장 키가 크고 힘 센 뭉코가 콩당이를 보며 놀리자 친구들은 웃음을 터뜨려요. 드디어 대회 날이 되었어요. 모두 즐겁게 춤을 추고 있었지만 콩당이는 볼품없는 코 때문에 또다시 놀림을 받을까봐 몰래 숨어서 구경만 하지요. 모두의 예상대로 뭉코가 마지막까지 무대에 남았어요. 그때 누군가가 콩당이를 가리키며 콩당이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는 말에 뭉코는 콩당이의 당근 코를 뽑아서 대보려 해요. 과연 뭉코와 콩당이 중 누구의 당근 코가 길었을까요?-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속담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뒷부분을 읽어줄 때 아이들의 웃음보가 빵~터졌어요.^^ 속담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은 어떤 일이든 짐작으로만 판단하면 안 되고 실제로 겨루어 보아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는 뜻이지요. 그러니까 미리 겁을 먹을 필요도, 자만해서도 안되겠지요.흥미로운 이야기도 읽고 쉽게 속담을 알고 싶다면 이야기 속담 그림책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