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찌의 선택 신나는 책읽기 67
이정란 지음, 지문 그림 / 창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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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찌의 선택》
이정란 동화, 지문 그림
창비 출판사




☆ 자신의 운명을 주체적으로 개척하며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강아지 버찌의 새 가족 찾기 이야기!


- 책 표지 그림을 본 초2 딸 아이가 곰곰이 생각하더니 "강아지 버찌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이야기일 것 같아요." 라고 말하네요.
벚꽃이 만발한 공원길에 사랑스러운 강아지 한 마리가 보여요. 바로 뒤에는 강낭콩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떨어져 있고요.
버찌가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인지, 어떤 이야기일지 의문을 갖고 책장을 넘겼어요.



📖
- 벚꽃이 지고나면 열리는 버찌 열매처럼 반짝이는 까만 코를 가진 강아지 버찌!
처음에 버찌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두 번째 주인을 만났어요. 워낙 어릴 때 버려져서 첫 번째 주인은 기억나지 않아요.
아무도 없는 공원에서 강아지 버찌는 두 번째 주인에게서 버림을 받지요.
공원에 홀로 남겨진 버찌는 코오옹 하는 소리를 듣고 주위를 살피다가 연분홍색 콩알을 하나 발견해요. 콩을 삼킨 뒤 잠든 버찌는 왠지 기운이 솟아요. 그리곤 결심하죠. 아무나 따라가지 않고 자신이 스스로 멋진 주인을 선택할 것이라고.
버찌는 주인을 직접 선택할 생각에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지요.
말도 하고 노래도 부르는 버찌의 모습을 지켜본 월래 할머니는 깜짝 놀라요. 월래할머니는 말하는 강아지 버찌를 안쓰럽게 여기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지요. 버찌는 월래할머니가 끓여준 라면을 맛있게 먹지만, 또다시 상처 받지 않기 위해 할머니를 신중하게 관찰해요. 버찌는 새 주인 후보 1번인 월래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할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다른 주인을 찾기 위해 현관문 밖으로 나오지요.
공원으로 돌아온 버찌는 노래를 부르며 새 주인을 찾아요.
그곳에서 버찌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깊이 헤아릴줄 아는 어린이 우동찬을 만나요. 후보 2번 우동찬은 방과 후 좋아하는 친구에게 용기있게 고백하지만 거절 당하지요.
그리고 뜻밖에 버찌를 찾아온 두 번째 주인까지.
새로운 주인 후보들은 과연 버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과연 버찌는 사랑으로 자신을 가족으로 맞아줄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을까요?


-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찾아가려는 버찌의 모습을 보면서 부디 좋은 주인을 만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응원했어요.
아이에게 읽어주며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생명에 대한 책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 다 읽고나자 아이가 "내가 동찬이라면 일단 버찌를 데리고 현관문 앞까지 가서 엄마의 허락을 받았을 거예요. 버찌를 보면 엄마는 마음이 약해져 가족으로 받아줄 거거든요. "라고 말하며 베시시 웃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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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멋진걸
표영민 지음, 김지원 그림 / 이디X그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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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멋진걸》
표영민 글, 김지원 그림
이디X그로 출판사



☆ 사랑스러운 원숭이와 함께 배우는 자기수용과 타인존중의 마음 보석을 발견할 수 있는 그림책!





- 책 표지 그림을 살펴보니 까만 원숭이 주변에 다양한 색깔과 다른 모습의 동물들이 보이네요. 아이와 어떤 동물이 있는지 찬찬히 살펴보다가 한 페이지씩 번갈아가며 함께 읽었어요.




📖
- 원숭이 한 마리는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요.
코를 손처럼 사용하는 멋진 코끼리를, 가슴으로 쿵쾅쿵쾅 멋지게 북을 치는 고릴라를, 뭐든지 한 입에 꿀꺽 먹을 수 있는 하마를, 거꾸로 매달려서 잠을 잘 수 있는 나무늘보 등 동물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그들이 얼마나 멋진 존재인지 알게 되지요.
원숭이는 느낀대로 솔직하게 감탄하며 '멋지다'고 칭찬해요. 그리고 그 친구 옆으로 슬며시 따라해보지요.
그러다 문득 원숭이는 자신의 멋진 점이 궁금해요.
과연 원숭이는 자신의 멋진 점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원숭이는 어떤 점이 멋질까요?




- 주인공 원숭이를 따라가다보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신과 타인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각자의 다른 색깔과 다른 모습 등을 발견하며 다양해서 더 풍요롭고 아름답고 소중하다고 생각할 거예요.



- 다 읽고나서 원숭이는 어떤 점이 멋질 것 같냐고 아이에게 물었어요. "꼬리로 데롱데롱 나무에 매달릴 수 있어서 멋져요. 다른 친구들보다 바나나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멋져요. "라고 대답하네요.
아이에게 너는 어떤 점이 멋지냐 물으니, "샤워하고 나왔을 때 더 예쁜 것 같아요. 그림을 잘 그려서 멋져요."라고 말하네요.
그리고 아이의 친한 친구들의 멋진 점에 대해 더 이야기 나누었지요.

- 참, 책과 함께 들어있는 스티커를 이용해서
https://books.idigrow.com/verynice
이곳 사이트로 가보면 활동 머리띠를 다운로드해서 스티커를 붙여 역할 놀이를 하며 독후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더 알차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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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그린 지구
정연숙 지음, 로라 피자세갈레 그림 / 한림출판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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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그린 지구》
정연숙 글, 로라 피자세갈레 그림
한림출판사



☆ 지구를 위한 우리 모두의 선물!
해피 그린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은?



- 한 주 동안《해피 그린 지구》그림책으로 많은 초등 친구들을 만났어요. 책 제목을 본 아이 중 하나는 왜 영어 제목이냐고 물어봤어요. 전세계에 있는 친구들을 위한 제목이 아닐까?라고 답하며 행복한 초록 지구 이야기를 들려주었지요.
작가 소개에서 그림 작가님 이름에 '피자'가 들어간다며 아이들이 키득거렸어요.^^ 책 표지를 살펴보며 어떤 것들이 보이는지 이야기도 나누었지요. 앞표지 그림을 유심히 보던 아이들이 재활용 마크와 패트병트리, 책트리, 신문지 포장 선물 등을 찾아냈어요.
크리스마스와 지구의 환경 이야기가 합쳐진 것 같다고 말하는 아이도 있었어요. 어떤 이야기일지~~출발!!




📖
-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 주러 가던 길이었어요. 산타 할머니는 마스크를 썼는데도 미세먼지 때문에 연신 재채기를 하다가 그만 썰매 끈을 놓쳐 눈 위로 떨어지고 말아요. 곁에 서있던 꼬마 눈사람은 산타 할머니에게 심심하다며 선물 배달을 돕겠다고 말해요. 산타 할머니가 꼬마 눈사람에게 산타 모자를 씌워 주자 손과 발이 생겼어요. 꼬마 눈사람은 할머니가 알려준 선물 배달 지도를 들고 썰매를 타지요.
꼬마 눈사람은 남극의 펭귄, 호주의 코알라, 코끼리, 구상나무에게 선물을 배달하며 아픈 지구의 모습을 마주하게 돼요.
꼬마 코알라는 얼음 땅이 녹아내려 발 디딜 곳 없는 펭귄, 산불로 잿더미가 된 숲에 다친 코알라, 숲이 사라져 쓰레기산 위에서 먹이를 찾는 코끼리, 비가 내리지 않아 자라지 못하는 제주도의 구상나무를 보며 환경 오염이 끼치는 피해를 알게 되지요.
꼬마 눈사람은 더 늦기 전에 세계 어린이들에게 지구를 위한 해피 그린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을 크리스마스카드에 쓰는데.....
과연 아픈 지구에게 필요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무엇일까요?




-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으로 수많은 쓰레기와 환경오염, 지구 온난화로 아픈 지구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했어요.
빙하가 녹아 고통 받는 남극의 펭귄과 북극의 북극곰, 스리랑카에 쓰레기산에서 죽어가는 코끼리, 호주의 산불로 고통 받는 동물들, 멸종 위기에 처한 제주의 구상나무 등 실물 사진 자료와 함께 책 속 장면을 비교해서 보여주니 아이들이 깜짝 놀랐어요. 아이들은 그림책 속 이야기인줄로만 알았대요.
읽고나서 아이들과 아픈 지구를 위해 우리들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돌아오는 크리스마스에 지구를 아프게 하지 않게 하면서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늘봄교실 친구들과는 버려지는 그림책으로 북트리 만들기를 했고, 돌봄교실 친구들과는 버려지는 물건들을 이용해서 크리스마스 때 가족들과 재미나게 놀 수 있는 게임으로 재미있게 활동했어요. 현장에서 《해피 그린 지구》그림책으로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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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문해력 권법 일력
조병영 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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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문해력 권법 일력》
조병영, 이형래, 이천희 글
이지현 그림
웅진주니어 출판사




☆ 초등 1일 1어휘, 독해, 상식 수련! 매일 하다보면 어휘력, 독해력, 표현력, 문해력까지 정복!!




- 식탁 위에 세워 놓은《초등 문해력 권법 일력》을 아이가 보더니 달력이냐고 물어보네요.
"매일 퀴즈 한 문제씩 답을 맞히는 거야. 1분도 안 돼서 끝날 걸? 365일 후면 휙휙~~휙휙휙휙휙~ 문해력 권법의 왕이 되어 있을 거야."라는 말에 눈치 빠른 둘째 아이가 엄마의 의도를 간파하고는 살짝(?) 눈을 흘기더니, 1월 1일 차를 펼쳐서 풀어보네요. 2일 차까지 해보겠다더니 일기 예보 문제에서 멈칫하더니 당황해했어요. "엄마랑 같이 해보자."라고 그림을 찬찬히 훑어주자 "에이~쉽네."라며 답을 찾고는 웃네요.
아이가 독서 습관은 잘 잡혀있지만, 그래프나 도표 등 처음 보는 지문에는 자신 없어 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거든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매일 한 개씩 풀다보면, 가랑비에 옷이 젖듯 1년 후에는 자기도 모르게 문해력 실력이 좋아질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어휘, 사자성어, 속담, 맞춤법 등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알차고 좋아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잠깐씩 매일 부담없이 하다보면 집중력과 책임감도 기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일주일 정도 밖에 못 했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2025년 12월 31일 쯤에 제 아이도 책 속 캐릭터인 쌍둥이 너구리 먼말이와 먼솔이처럼 문해력 고수가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봐요.

참!! 다 좋은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요.
답이 해당 페이지 아래에 있어서, 아이가 눈알이 자꾸만 답으로 또르르르 내려간대요.^__^ 답은 뒷페이지에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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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가 침투했다, 면역 세포 출동! 한울림 별똥별 그림책
플라비오 알테르툼 지음, 페르난도 빌렐라 그림,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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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가 침투했다, 면역 세포 출동!》
플라비오 알테르툼 글, 페르난도 빌렐라 그림, 라미파 옮김
한울림어린이 출판사



☆ 우리 몸속 면역 시스템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담아낸 초등 과학 그림책!



- 아이가《박테리아가 침투했다, 면역 세포 출동!》책 표지를 보자마자 박테리아가 뭔지 물어보네요.
박테리아란 다른 생물체에 기생하며 병을 일으키는 세포라는 대답에 아이가 그럼 '세균'하고 비슷하다고 말하네요.
침투한 박테리아를 면역 세포들이 출동해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이야기 속으로 출발~~!!



📖
- 키 110센티미터의 다니엘은 축구 선수가 꿈이에요.
키 1마이크로미터 박테리아는 두 마리의 박테리아가 되는 게 꿈이지요. 태어난지 막 두 시간이 된 박테리아는 열 살 다니엘의 피부 위에서 친척들과 함께 살아요. 박테리아들은 피부 위에서 뭐든지 먹어 치우며 절호의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어느 날, 섬으로 수학여행을 간 다니엘은 바다 옆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다가 넘어져 가시에 찔려 등에 작은 상처를 입어요.
다니엘이 별로 신경 쓰지 않을 동안 박테리아들은 몸속으로 들어가요. 박테리아가 몸 안에 들어오자 경보가 울리고 면역 세포들이 출동하지요. 그사이 침투한 박테리아들은 빠르게 수가 늘어나요. 면역 세포 병사들은 박테리아들을 마구 삼키지만 수가 너무 많아 지고 말아요. 박테리아의 공격을 막기 위해 대식 세포 병사들도 달려오지만 박테리아의 독에 녹아내리고 말지요.
그날 저녁 다니엘은 등이 아파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수학여행 3일째 되는 날에는 열이 40도까지 올라요. 박테리아들이 다니엘의 혈관을 타고 이동하기 시작하자 다니엘의 목숨도 위험해져요.
과연 면역 세포들은 박테리아들을 물리치고 다니엘을 구할 수 있을까요?




-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긴박한 상황에서 아이와 저는 손에 땀을 쥘 정도로 집중하며, 마음 속으로 면역 세포 병사들을 응원하고 또 응원했어요.
박테리아의 엄청난 복제력과 포기를 모르는 면역 세포 병사들의 치열한 전투가 참으로 인상적이었어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흥미진진한 그림과 재미난 이야기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과학 그림책이었어요.
평소에 아이가 과학에 대한 흥미를 별로 못 느꼈는데 이 과학 그림책을 읽는 동안 흥미와 몰입감이 최대치로 올라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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