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구해 줘!>조경희 글이갑규 그림봄마중 출판사☆ 바다 쓰레기의 심각성과 플라스틱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의 문제점을 일깨워 주는 과학동화!- 환경초등학교 3학년 3반 조근우는 물건을 함부로 다루고 잘 잃어버리는 아이예요. 엄마는 근우의 물건에 이름 스티커를 붙여주지만 아무 소용이 없지요. 오염된 바다를 걱정하던 용왕은 바다 쓰레기 속에서 근우의 이름을 발견한 별주부 차차에게 근우를 잡아오라고 명령을 내리는데...... ..- 환경 문제는 우리 모두의 큰 문제지요. 환경의 심각성을 인지는 하지만 외면하며 지내는 아이들에게 <우리를 구해 줘!> 동화는 다시 한 번 플라스틱 사용의 문제점을 일깨워 주고 반성하게 해줘요. 읽고나서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엄마, 플라스틱을 사용과 쓰레기를 줄여야겠어요. 밤에도, 낮에도 바닷 속이 쓰레기로 깜깜한 줄 몰랐어요."라며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고 아이가 말했어요. 인간의 편리함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늘어나는 쓰레기가 어떻게 바다 생물들의 생명까지 위협하게 되는지 아이들에게 설득력 있게 풀어낸 환경 과학 동화예요. 초등 저학년, 중학년이 읽기 좋은 것 같아요.아이들은 모아둔 플라스틱 뚜껑으로 환경에 관한 문구를 적어봤어요. .
<할머니의 비밀 똥>이선영 그림책라플란타 출판사..☆ 할머니 달팽이가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지혜로운 이야기.♧ 삶의 마법이 찾아오는 그림책^^.- 달팽이 할머니는 삶의 마지막 날에 아기 달팽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작년에 떠나신 할아버지 달팽이의 비밀 똥 이야기와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온 할머니 달팽이의 비밀똥 이야기를요.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아기 달팽이들은 자신의 비밀똥은 무엇일지 궁금해하며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보겠지요?그리고 아기 달팽이들은 할머니 달팽이가 남긴 도라지꽃의 향기를 오래도록 기억할 거예요. 그림책 마지막 장을 넘기고는 달팽이 할머니의 도라지 꽃 향기가 어떨지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봤어요. 저희 아이들에게 '죽음'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냐고 물어보니 무섭고 걱정된다고 대답을 하네요. 이런 아이들에게 <할머니의 비밀똥> 은 죽음과 이별에 대해 이해하며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에요.^^..- 읽고나서 아이들과 뜨개인형으로 만든 귀여운 달팽이들, 도라지꽃, 해 등..인형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작가님은 황금손이다."며 감탄했지요. (똥손은 금손이 부러워요.^^) 딸들이 달팽이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색종이로 만들어봤어요.
<아름다운 우리 섬에 놀러 와>허아성 지음국민서관 출판사..☆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게 만드는 환경 그림책...- 서평이벤트 신청을 할 때, 책표지를 보니 파란 하늘에 반짝이는 바다, 모래밭에 앉아있는 소녀의 뒷모습은 세상 평화롭고 예쁘기까지 했어요.(옆에 놓인 빨간 뚜껑의 플라스틱 병은 미처 발견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책제목은 <아름다운 우리 섬에 놀러 와>여서 글자 없는 힐링 그림책인줄 알았지요. 책을 받아보고 겉표지를 벗겨서 표지를 보는 순간 2초 정도 정지!!!!!'헉!! 환경그림책이었구나!! 이럴수가..' 겉표지와 표지를 번갈아보며 감탄사만 내뱉었어요. 작년부터 환경그림책을 사거나 빌려서 열심히 읽고 있었거든요.겉표지와 다른 표지를 보니 지금 상태로 쭉 가면 이런 미래를 맞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소름끼치더라고요...- 빨간 수영복을 입은 한 아이가 빨간 뚜껑의 플라스틱 병 속에 예쁜 마음이 담긴 쪽지와 조개껍데기를 넣어서 바다가 띄워 보내는 장면에서 이야기는 시작돼요. 이 플라스틱 병은 바다를 떠다니며 긴~여행을 하게 되지요. 과연 여행의 끝은 어떻게 될까요?글은 없지만 그림만으로도 가슴이 쿵 내려 앉을 것처럼 강력한 메시지를 주는 글 없는 그림책이에요.유아부터 성인까지 읽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어 자유롭게 매번 다르게 읽을 수 있는 환경그림책이에요. 인간의 욕망과 편리함, 풍족함에 고통받는 지구. .. 과연 이 책을 읽고 있는 우리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내일부터가 아닌, 지금 당장 나부터 행동으로 옮겨야 할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읽고나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피켓도 만들고 지구지킴이가 되어 당장 할 수 있는 행동리스트도 만들었어요.주변에 친한 업사이클링, 환경그림책 수업하시는 활동가 선생님들께도 이 그림책을 추천했어요.^^
<쳇! 두더지한테 아무도 관심 없어>남동완 지음한울림어린이..☆ 새롭고 낯선 환경 속에서 두려워하는 아이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사랑스러운 그림책...- 작가님의 사인이 있는 그림책이라니^^ 행복한 마음으로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었어요.처음에 책표지에서 빨간 두더지의 못마땅한 표정을 보고 '귀여운 두더지는 무엇때문에 저렇게 뾰로퉁한 걸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어요. 딸들에게 읽어주려고 펼치니 색감도 예쁘고 책 속에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이 귀엽다고 난리네요.^^급기야 둘째는 따라서 그려보고 싶다며 연필부터 잡고 슥슥슥 그렸어요.작가님 소개글을 보면, 두 아이와 함께 즐겁고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듯 그림을 그린다는 말씀에 "그래서 이렇게 사랑스럽고 웃음짓게 하는 그림책이 태어났구나."라는 생각도 했어요....- 땅을 열심히 파다가 한 번도 본적이 없는 깊은 정글에 도착한 두더지. 낯선 정글과 처음 보는 동물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지요. 정글 동물들(홍학, 하마, 고릴라, 말코손바닥 사슴, 악어와 악어새)의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와 작은 두더지에게는 관심 조차 없어 보이는 무심함과 차가움때문이지요. 혼자라도 놀아보려는 두더지는 갑자기 쏟아지는 빗방울에 꼼짝없이 휩쓸려 떠내려가게 돼요.두더지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과연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나와는 다른 낯선 누군가와 친해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아이들 뿐만아니라 낯가림 심한 저 같은 어른들도 마찬가지지요. 이 그림책을 보면서 다가가기 힘든 상대방도 어쩌면 겉으로 보여지는 것과는 달리 마음씨 따뜻한 친구일지 모른다는 사실을요. 그래서 용기내어 내가 먼저 인사하고 다가가는 자세도 필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봐요..
<밤톨스타일>윤정 글, 시은경 그림봄마중 출판사개나리문고♤ 영찬이와 할아버지의 유쾌하고 단단한 고집이야기...-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집' , 사전을 찾아보니 고집이란? 자신의 의견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고 굳게 버팀 또는 그렇게 버티는 성미.과연 '고집'은 나쁘기만 한 걸까요?살다보니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적당한 고집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흔들리지 않고 나(내 것)를 지키는 소신을 갖고 사는 게 중요해요...- 50년 넘게 옛날 스타일의 이발로 손님이 점점 줄어 고민인 황우식 할아버지와 종이 딱지왕인 손자 황영찬은 앞에 나타난 고무 딱지로부터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 하지요. 두 사람은 닮은 점이 참 많아요.과연 두 사람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고집을 지킬 수 있을까요?^^궁금하지요? 어서 읽어보세요~~♡..- 읽으면서 내내 제 마음을 다 잡은 것 같아요. 저도 저만의 고집이 있거든요. 아이들의 읽기 독립이 진작 자리 잡혔지만 초등 중학년인 아이에게 아직까지 매일 그림책을 읽어주거든요. 주변에 가족이나 친구, 지인은 "글자 아는 큰 아이를 여태 책을 읽어주냐? " 는 비난이 섞인 말을 자주 듣거든요. 황우식 할아버지와 황영찬을 보면서 저도 제 '고집'을 지켜야겠어요. 누가 뭐라하든.^^다른 사람들의 말에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고 저만의 소신(고집)을 지키며 살아가려고요.^^..- 책을 읽고나서 아이들과 주인공 만들기를 했어요. 신문지와 한지색종이,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막대인형을 만들기로 했지요. 각자 맡은 부위를 그리고 붙였지요.^^ 만들면서 책이야기도 하고 고집에 관한 에피소드도 이야기 했어요.^^ 다 만든 막대인형은 둘째 아이가 역할 놀이 하느라 독차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