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 두더지한테 아무도 관심 없어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남동완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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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두더지한테 아무도 관심 없어>
남동완 지음
한울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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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고 낯선 환경 속에서 두려워하는 아이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사랑스러운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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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님의 사인이 있는 그림책이라니^^ 행복한 마음으로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었어요.
처음에 책표지에서 빨간 두더지의 못마땅한 표정을 보고 '귀여운 두더지는 무엇때문에 저렇게 뾰로퉁한 걸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어요. 딸들에게 읽어주려고 펼치니 색감도 예쁘고 책 속에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이 귀엽다고 난리네요.^^
급기야 둘째는 따라서 그려보고 싶다며 연필부터 잡고 슥슥슥 그렸어요.

작가님 소개글을 보면, 두 아이와 함께 즐겁고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듯 그림을 그린다는 말씀에 "그래서 이렇게 사랑스럽고 웃음짓게 하는 그림책이 태어났구나."라는 생각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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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을 열심히 파다가 한 번도 본적이 없는 깊은 정글에 도착한 두더지. 낯선 정글과 처음 보는 동물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지요. 정글 동물들(홍학, 하마, 고릴라, 말코손바닥 사슴, 악어와 악어새)의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와 작은 두더지에게는 관심 조차 없어 보이는 무심함과 차가움때문이지요. 혼자라도 놀아보려는 두더지는 갑자기 쏟아지는 빗방울에 꼼짝없이 휩쓸려 떠내려가게 돼요.
두더지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과연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 나와는 다른 낯선 누군가와 친해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아이들 뿐만아니라 낯가림 심한 저 같은 어른들도 마찬가지지요. 이 그림책을 보면서 다가가기 힘든 상대방도 어쩌면 겉으로 보여지는 것과는 달리 마음씨 따뜻한 친구일지 모른다는 사실을요. 그래서 용기내어 내가 먼저 인사하고 다가가는 자세도 필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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