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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 - 삶의 관점을 바꾸는 22가지 시선
김경훈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
삶의 관점을 바꾸는 22가지 시선
김경훈 지음
다산북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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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사진기자 최초 퓰리처상 수상 김경훈 기자의 첫 인문 에세이
"매 순간 최선의 삶을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 이 책은 20년 동안 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취재한 김경훈 기자가 카메라 렌즈를 통해 매 순간을 담으면서 삶과 세상을 이해하는 이야기예요.
작가는 사진작가답게 인간관계의 '거리', 삶의 태도에 관한 '각도', 순간의 감정에 관한 색감, 인생의 목적에 관한 '피사체'로 경험을 통해 바라보지요.
작가는 매일 취재를 하면서 쌓인 경험과 사진은 매 순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며 삶을 살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미나마타병으로 수은 중독에 걸린 사람들, 휠체어 댄서로 활동하는 사람, 낚싯대를 이욯내 가다랑어를 잡는 어부들, 살처분 당할 위기에 처한 유기견들, 난민들, 쓰나미 피해를 입었지만 삶을 다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이들을 보며 희망을 느끼기도 해요. 저자를 보니 자신이 정말로 사랑하는 일을 선택해서 하다보면 삶에 대해 큰 즐거움과 몰입감을 주는 것 같아요.
우연이 아닌 순간순간이 쌓여서 완성되는 것이 삶이자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뜻하는대로 되지 않더라도, 실패를 하더라도 우리의 삶은 지금도 계속 흘러가고 있고, 같은 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니 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친구에게 따스한 위로를 받고 힘을 얻은듯한 느낌이에요.
- 진심이 통하는 가장 적당한 거리... 그들의 현실과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이해하는 것을 의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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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거창한 표현이 아니어도 됩니다. 진정한 이해와 공감이 있다면, 작은 말 한마디와 사진 한 장으로도 따스한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p.29)
- 두 눈을 모두 뜨고 네삿을 바라봐야 하는 건은 사진기자만이 아닐 겁니다. 사회의 면면을 들여다볼 때 여러분은 한쪽 눈을 감지는 않나요? 보고 싶은 곳만 바라보지는 않나요? 인종, 민족, 종교, 성에 관한 편견을 버리려면 두 눈을 번쩍 떠야 합니다. (p.130)
- 저는 현실의 일부를 조그만 사각의 프레임 안에 담는 사진기자이지만, 때로는 인생도 사진도 프레임 밖까지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요. 그래야 인생이라는 주관식 문제를 잘 풀 수 있을 거라고요. (p.142)
- 인생에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말은 맞는 것 같은데, 그 타이밍은 참 많이 찾아오더라. 오늘 새벽에 매직아워를 놓쳤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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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때를 놓쳤다고 초조해하지 말렴. 결정적 순간을 놓쳤으면 다시 한번 셔터를 누르면 된단다.(p.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