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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통신 까막별호 ㅣ 책내음 창작 15
안오일 지음, 김지형 그림 / 책내음 / 2022년 10월
평점 :
<우주통신 까막별호>
안오일 글, 김지형 그림
책내음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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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의 죽음으로 엄마의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한 두 형제의 사랑스러운 좌충우돌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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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책을 받고 난리가 났어요. 둘째는 금박으로 오돌토돌 만져지는 책제목 <우주통신 까막별호>를 손으로 만지작거리고 첫째는 작가님 이름을 보고 너무나 즐거워했어요. "엄마, 작년에 우리 담임선생님은 안01, 작가님은 안51이에요. "라며 꺄르르 웃네요.^^ 자매 모두 책에 관심 집중~ 그림 작가님은 <미세미세한맛 플라수프> 만든 분이라고 말해줬더니 반가워하며 그림을 눈여겨보네요.
- 찬우와 찬희의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셔서 엄마는 우울증에 걸려요. 엄마는 말수도 줄어들고 표정의 변화도 없어요. 아빠가 눈 감기 전에 찬우의 손을 꼭 잡고 엄마랑 찬희를 부탁한다는 말을 하지요. 그래서 찬우는 예전처럼 밝게 웃는 건강한 엄마를 되찾아 주기 위해 엄마 웃기기 비밀 프로젝트를 계획하지요. 작전명에는 비타민을 먹여라, 이벤트를 잡아라, 엄마에게 혼나라, 엄마가 말하게 하라 등을 실행으로 옮겨요. 과연 찬우와 찬희의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다시 엄마를 웃게 만들 수 있을까요?
- 책을 읽으면서 '찬우와 찬희의 마음은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따라다녔어요. 엄마를 웃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형제의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기특했어요.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너무 마음이 아픈 일이에요. 더구나 가족이라면 더 더욱이요.
- 읽고나서 아이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내가 찬우라면 엄마를 웃게 하기 위한 특별 비법이나 방법이 있나?' , '내 단짝 친구가 찬우라면 나는 어떤 위로를 해줄 것인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나만의 슬픔 극복법이 있는지?' 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동안 나누었어요.
첫째는 기억에 남는 장면을 네 컷 만화 그리고 둘째는 검정 종이 위에 표지 그림을 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