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 간 아빠>유진 그림책한림출판사..☆ 아이들이 부모에게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그림책!..- 아픈 할머니를 뵈러 병원에 간 엄마 대신에 아빠가 누리의 유치원에 갔어요. 하원 후 엄마와 항상 놀이터에 들렀던 누리는 오늘도 어김없이 왔어요. 이건 위험해서 안 된다는 말만 하며 핸드폰만 보는 아빠에게 누리는 심통이 나요.아빠는 "난 놀아주는 거 싫어!"라고 외치며 멀리 달아나는 누리를 한참이나 바라보다가 어디론가 가 버려요.한편 아이들과 모래놀이를 하던 누리는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있는 아이를 만나지요. 누리는 그 아이가 찾고있는 분홍색 요술병을 찾아주면서 놀이터에서 신기한 일이 벌어지는데......과연 아빠와 함께 간 놀이터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아이들은 비싸고 좋은 장난감만 사주는 부모를 좋아할까요? 아님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는 부모를 더 좋아할까요? 그 답을 보여주는 그림책이에요. 유진 작가님의 실제 모습일 것 같아요. 읽으면서 작가님은 아이에게 친구같은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줘서 즐겁고, 어른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알 수 있어서 함께 보면 더욱 좋은 그림책이에요. 놀아 주는 아빠에서 놀이에 푹 빠져 함께 아이의 눈높이에서 노는 아빠로 변한다면 아이와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거예요. 그리고 부모와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낸 아이들일수록 정서적인 교감과 만족을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