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보여 줘! 문지아이들 그림책
모모로 지음, 고향옥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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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보여 줘!》
모모로 글, 그림
고향옥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동물학자) 감수
문학과지성(문지아이들)




☆ 자연 속 동물들의 특별한 집을 찾아 떠나는 자연 생태 그림책!



- 표지 그림 속 아이는 개미의 집이 궁금한가봐요. 책 제목이 마치 아이의 대사같아요. "집을 보여 줘!" 라고.
다양한 동물 친구들은 어떤 집에 살고 있을지 궁금해하며 아이와 책장을 넘겼어요.


-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나호는 새집을 지을 거라는 부모님의 대화를 들어요. 나호는 어떤 집을 지을지, 자신의 방이 생길지 궁금해하며 설렜지요. 나호 방의 맞은 편 지붕 밑에 제비의 집이 보여요. 그곳에 사는 제비가 나호의 창문을 쪼으며 자기를 따라오라고 해요. 나호는 제비를 따라가며 신나는 자연 탐험을 나서지요. 개미, 비버, 우랑우탄, 북극곰, 떼베짜는새 등 다양한 동물들의 집을 찾아가요. 맨 먼저 나호는 지붕 밑에 있는 제비의 집에 갔어요. 풀과 흙을 침으로 섞어 만든 점토집, 땅속, 나무 위, 들판, 강, 북극, 아프리카 등 여러 동물들이 사는 곳에서 어떤 자연의 재료로 다른 모양의 집을 짓고 사는지 동물들의 이야기를 각각 듣지요. 그 속에서 나호는 생존을 위한 동물들의 지혜도 깨닫게 돼요.


- 나호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동물 생태 정보도 얻고 자연의 소중함도 느끼고 탐구력도 이끌어주는 그림책이었어요.
포식 동물들의 공격이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현명하게 집을 짓는 동물들을 통해 자연에서 찾은 놀라운 건축술과 지혜에 감탄하는 시간이었어요.




- 다 읽고나서 뒷면지에 나호가 그린 멋진 집 그림을 보고 둘째도 살고 싶은 집을 그려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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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인류 진화사 - 인류학자가 찾은 선사시대 여성들
마르타 유스토스 지음, 디에고 로드리게스 로브레도 그림, 김지애 옮김 / 씨드북(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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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인류 진화사: 인류학자가 찾은 선사시대 속 여성들》
마르타 유스토스 글,
디에고 로드리게스 로브레도 그림
김지애 옮김





☆ 평등한 시각으로 보는 인류 진화 역사 그림책!



- 우와~ 표지 그림과 색감에 감탄사가 저절로 터져 나왔어요.
면지 그림을 보며 아이가 엄마랑 똑닮았다며 장난스럽게 말하며 웃네요. 책 제목이 그냥 '인류 진화사'가 아니라 '모두의 인류 진화사'여서 처음에는 의아해했어요. 책을 중간쯤 읽고나서야 그 이유를 눈치챌 수 있었지요. 그리고 작가 소개란을 살펴보니 글, 그림 작가님 모두 고고학을 전공하신 분들이네요.

아이가 고고학이 뭐냐고 물어서 유물과 유적을 통해 인류의 생활, 문화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사전을 찾아 설명해주니 고개를 끄덕였어요.

근데 보통 인류 진화 탄생과 과정 등의 그림을 보면 남자들의 모습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그건 초기 고고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대부분 남자들이여서 여성의 모습은 별로 없었다고 해요. 연구자들은 한 성별로 기울어서 보는 관점이 그들쪽으로 치우친 거예요. 그래서 이 책은 남성 위주의 인류 진화가 아닌 선사시대 여성들의 생활상도 포함된 환경과 지리적 특징을 그림과 함께 평등한 시각에서 설명하고 있어요.
인류 진화사는 어른들도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인데 그림이 자세하고 재미있게 담겨 있어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가 읽어도 선사시대 인류를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인간이 어떻게 지금의 문명을 이뤄냈는지 책을 읽으며 과거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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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서방, 사랑해
박현진 지음, 주리 그림 / 바우솔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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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방, 사랑해》
박현진 글, 주리 그림
바우솔


☆ 사위를 향한 "사랑해" 속에 담긴 엄마의 깊은 사랑을 잔잔하게 담아낸 감동 그림책!




- 《송서방, 사랑해》를 여러 사람에게 읽어줬어요. 아이에겐 담담하게 읽어주고 남편에게 읽어줄 땐 울먹였어요. 얼마 전에 어머니를 떠나보낸 친구에게 읽어줄 때는 함께 눈시울을 붉혔지요. 혼자서 연거푸 다섯 번을 낭독했을 땐 울음 섞인 목소리로 울다 읽다를 반복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낼 때의 슬픔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지요. 특히 '엄마, 어머니'라는 이름 그 자체는 더 더욱이오.
엄마가 살아계실 때 더 마음을 나누고 잘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이 책은 치매로 기억을 점점 잃어가는 엄마와의 마지막 기억을 떠올리며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잔잔하게 담아냈어요. 작가 소개란을 읽고 책 속의 이야기가 박현진 작가님의 삶과 닮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얼마 전 어머니를 떠나보낸 친구가 엄마의 마지막을 지켜줄 수 있어서 축복이었다고, 엄마가 내 엄마여서 행복했다고,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로 태어날 거라고 울면서 말했던 게 떠올랐어요.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를 곁에서 끝까지 지켰던 친구와 책 속 주인공이 오버랩되었어요. 친구에게 《송서방, 사랑해》책을 읽어주고 어머니를 추억하며 한참을 이야기 나눴지요.
사위를 향한 사랑 역시 딸에 대한 깊은 사랑의 의미라는 걸 새삼 다시 느껴보며 감동하는 시간이었어요.
친정에 가면 엄마에게 읽어드리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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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들어 주는 고운 말 자음과모음 어린이 인문
고정욱 지음, 백유연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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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들어 주는 고운 말》
글 고정욱, 그림 백유연
자음과모음



☆ 고정욱 작가님이 들려주는 친구가 되는 고운말 이야기와 백유연 작가님의 따스하고 포근한 그림이 어우러진 대한초등교사협회 인증, 추천 도서!



- 친구를 사귀고 싶을 때, 친해지고 싶은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을 때, 진심으로 친구를 위로하고 싶을 때, 칭찬하고 싶을 때 등의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말을 해야 좋을지 망설일 때가 있어요.

이 책은 사랑스러운 그림과 함께 친구에게 건네는 다정한 말, 따뜻한 말,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 말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책을 읽고나면 친구와의 관계가 더 돈독해지고 사회성이 자연스럽게 길러질 것 같아요.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존중과 배려가 담긴 고운말은 어떤 관계에서든 좋은 영향을 주지요.
상대방에게 고운말을 쓸 때 상대방은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거예요.

책의 구성은 친구에게 전하는 첫마디의 의미와 여러 예시 문장, 직접 자신만의 첫마디를 써보는 <나는 이렇게 말할래요> 3단계로 되어 있어요. 아이에게 읽어주고 "너라면 어떤 말을 할 거야?"라고 물어보며 이야기 나눴어요. 아이에게 책에 나온 29가지 고운말 중에서 듣고 싶은 말 3가지를 물으니, '실수는 누구나 하는 거야.', '친하게 지내자.', '충분히 잘하고 있어.' 라고 대답하네요.

새 친구를 사귀고 싶을 때, 친구와 더 좋은 우정을 나누고 싶은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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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나, 같은 날 태어났어
노부미 지음, 황진희 옮김 / 한솔수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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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나, 같은 날 태어났어》
노부미 글, 그림/ 황진희 옮김
한솔수북





☆ 나를 주인으로 선택한 강아지와의 특별한 만남과 놀라운 인연을 그린 따스한 이야기!





- 책 표지를 보더니 아이가 "강아지랑 아기랑 생일이 같은가봐요."라고 말하네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체와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전하는 노부미 작가님의 그림책이라 기대감과 설렘으로 책장을 넘겼지요.




- 강아지 콩이와 아기는 같은 날에 태어났어요. 태어나자마자 부터 아기와 콩이는 늘 함께 했어요. 시간이 흘러도 둘은 함께 자라며 매순간을 같이 보냈지요. 아이가 울 때마다 콩이는 다가와서 눈물을 핥아주며 위로했어요. 가끔 물거나 심술을 부릴 때도 있지만 둘은 서로를 사랑했지요. 그런데 아이가 6학년이 되었을 때 콩이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요. 콩이와의 이별로 인해 아이는 슬펐어요. 그런데 그후로 놀라운 일이 일어나요. 과연 어떤 일일까요?



- 이 그림책은 나를 주인으로 선택해서 온 강아지 콩이와의 특별한 만남과 이별 뒤에 놀라운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동물이 아니라 가족으로 사랑과 책임을 다해 끝까지 잘 보살펴줘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해주지요.

그리고 첫 장면을 보면 마당에서 엄마가 콩이와 아기를 안고 있고 뒤에 베란다 유리창을 통해 벽에 이런 문구가 붙어있지요. '이 그림책 속에 연필과 종이 비행기가 여러 곳에 숨겨져 있어요.' 라고요. 그래서 아이와 페이지마다 숨겨져있는 종이 비행기와 연필을 찾는 재미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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