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인류 진화사: 인류학자가 찾은 선사시대 속 여성들》 마르타 유스토스 글, 디에고 로드리게스 로브레도 그림 김지애 옮김☆ 평등한 시각으로 보는 인류 진화 역사 그림책!- 우와~ 표지 그림과 색감에 감탄사가 저절로 터져 나왔어요. 면지 그림을 보며 아이가 엄마랑 똑닮았다며 장난스럽게 말하며 웃네요. 책 제목이 그냥 '인류 진화사'가 아니라 '모두의 인류 진화사'여서 처음에는 의아해했어요. 책을 중간쯤 읽고나서야 그 이유를 눈치챌 수 있었지요. 그리고 작가 소개란을 살펴보니 글, 그림 작가님 모두 고고학을 전공하신 분들이네요. 아이가 고고학이 뭐냐고 물어서 유물과 유적을 통해 인류의 생활, 문화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사전을 찾아 설명해주니 고개를 끄덕였어요. 근데 보통 인류 진화 탄생과 과정 등의 그림을 보면 남자들의 모습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그건 초기 고고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대부분 남자들이여서 여성의 모습은 별로 없었다고 해요. 연구자들은 한 성별로 기울어서 보는 관점이 그들쪽으로 치우친 거예요. 그래서 이 책은 남성 위주의 인류 진화가 아닌 선사시대 여성들의 생활상도 포함된 환경과 지리적 특징을 그림과 함께 평등한 시각에서 설명하고 있어요. 인류 진화사는 어른들도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인데 그림이 자세하고 재미있게 담겨 있어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가 읽어도 선사시대 인류를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인간이 어떻게 지금의 문명을 이뤄냈는지 책을 읽으며 과거로 여행을 떠나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