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으로 가자!
서리 지음 / 발견(키즈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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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으로 가자!>
서리 글, 그림
발견
(주)키즈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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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집사 서리 작가가 그린 초록 가득한 일상 속으로 초대합니다!
우리를 초록 가득한 자연으로 이끌어주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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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표지를 보자마자 "귀여워~♡"라고 아이가 코맹맹이 목소리로 말하며 그림을 뚫어져라 들여다 보네요.
면지에는 싱그러운 초록 빛깔의 이파리들이 가득해요.

멈춘 것처럼 보여도 꾸준히 자라고 있는 식물은 우리의 삶과 닮은 것 같다고 작가 소개글에 있어요.
늘 똑같아 보여도 어느새 새순이 올라오는 식물들을 보며, 우리는 위로를 받는 것 같아요.

사랑스러운 다람쥐와 도토리 두 친구도 너무나 귀여워요.

그림책 속에 초록이 가득해서 마음도 편안해져요.

초록 속에서는 힘들면 잠깐 쉬고, 고민도 덜어내고, 행복을 느끼면서요.

바쁜 일상 속에서
굳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우리의 일상 속에 함께
초록이들을 곁에 두고
함께 자연을 느끼며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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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글라스 킨더랜드 픽처북스
민지은 지음 / 킨더랜드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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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글라스>
민지은
킨더랜드



☆ 밤눈을 환하게 밝혀주는 발명품, 달글라스 판매 개시! 단, 사용하기 전에 주의 사항을 꼼꼼하게 읽어보세요.



- '엥? 선글라스가 아니라 달글라스? 어떤 안경이지? ' 궁금해하며 아이에게 읽어줬어요.

가끔 밤산책이나 밤운전을 하다가 개나 고양이의 눈이 번뜩거리며 빛날 때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요.
그건 야행성 동물의 눈에 반사층이 있어서 들어온 빛을 반사해 눈을 빛나게 하지만, 무서울 때가 있어요.


- 평화로운 숲속에 사는 동물들은 깜깜한 밤이 되면 두려움에 떨어요. 번쩍이는 포식자의 눈빛때문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청솔모는 포식자의 눈빛을 연구하여 밤에 눈을 밝혀 주는 '달글라스'라는 발명품을 개발해요. 눈에 힘을 줄수록 강도가 세지는 조작법인데 이걸 쓰고 상대방을 절대로 노려보면 안된다는 주의사항도 있어요.
동물 친구들은 달글라스를 사기 위해 줄을 길게 섰어요.
그런데 밝은 눈을 갖게 된 어린 토끼들은 호랑이 울음 소리와 함께 장난을 쳐요. 토끼의 장난인줄 모르는 동물 친구들은 서로 더 강해 보이기 위해 주의사항을 어기고 서로를 노려 보게 되는데....
과연 숲속 친구들은 달글라스를 쓰고 밝은 눈으로 깜깜한 밤을 무서워하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을까요?


- 어떤 물건이든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써야 하는 것 같아요. 서로 세 보이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함께 지낸다면 두려움으로 밤에 떨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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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의 모두모두 잘 자렴 The World of Eric Carle
에릭 칼 지음, 스토리랩 옮김 / 시공주니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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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의 모두 모두 잘 자렴>
에릭 칼
시공주니어



☆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와 함께 행복한 잠자리를 위한 플랩북!


- 해가 점점 저물어 가고 어두워지다가 달빛과 별빛이 반짝이지요.
깜깜해진 밤에 누가 잠자러 갈까요?

풀숲에서는?
강물에서는?
농장에서는?
동물들의 서식지가 담긴 플랩을 열면,
잠잘 준비를 하는 동물들이 나타나요.
마치 숨바꼭질 놀이를 하는 것처럼요.
플랩을 들추기 전에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과연 누가 숨어 있을지 상상해보지요.
그러다보면 아이들의 호기심도 UP!
상상력도 UP!

어린 친구들은 손의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책 같아요.

잠자리 책으로 읽고 꿈나라에서 책 속 동물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 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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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여름 방학 라임 청소년 문학 61
이서유 지음 / 라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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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여름 방학>
이서유 소설집
라임 출판사

☆ 내 인생의 주인공답게 다부지게 미래를 설계하는 다섯 청소년의 이야기!

- 책제목을 보고 머리를 갸웃했어요. '짐승의 여름 방학?? 왜 짐승이지?' 하는 생각과 함께 산뜻해 보이는 표지 그림을 보았어요. 어떤 이야기일지 엄~~청 궁금했지요.

이 책은 다섯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다섯 명의 청소년들은 가족, 성적, 진로, 학업 스트레스 등의 그들의 고민과 불안 속에서도 오늘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미래로 나아가는 이야기예요.

- <새삼 강한 빛과 별>에서는 주인공 한별이는 인서울 의대를 목표로 삼수까지 하는 한빛언니가 융통성 없어 보여요. 그런 언니가 모의고사 날에 옥상에서 자살 시도를 하게 되지요. 부모님의 관심은 오로지 언니를 돌보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한별이는 공부에 목숨 걸기 보다는 자신만의 꿈을 찾아가는데....
<짐승의 여름 방학>에서 주인공 김승은 별명이 짐승이에요. 승이의 형은 고1 때 국비 장학생으로 단기 유학 1년을 마쳤지만 부모님을 설득해 사립 학교에서 더 공부하기로 했지요. 승이는 형을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시는 부모님과 집안 형편을 생각해 특성화고로 진학하게 돼요. 승이는 대학에 가고 진학하고 싶지만 말을 꺼내지 못하는데....
<아프기로 마음 먹었다>는 고민이 1도 없는 삶을 추구하는 고민영의 이야기예요. 민영이의 엄마는 대치동 일대를 돌며 수학을 가르치는 유명 과외 선생님이에요.
민영이는 폐렴 후유증으로 몸이 약해져있는 상태였어요. 엄마는 입시계의 극성수기로 민영이는 바쁜 엄마의 보살핌을 받을 겨를이 없어서 남도 끝에 있는 외갓집에 잠시 내려가기로 했어요. 민영이는 삶의 목표가 성공뿐인 엄마의 세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재능을 수집하는데....
<완주의 끝>에서 주인공 윤오는 이상주의자인 프리랜서 발명가인 아빠와 현실주의자인 엄마 사이에서 자신의 행복과 꿈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
<구슬 감추기>에서 주인공 강욱이는 어릴 때부터 엄마의 과잉교육열 때문에 학원을 옮겨 다니며 과외를 받고 있어요. 엄마가 짜놓은 스케줄 속에서 움직이느라 친구들과의 사소한 등하교 추억 조차 쌓을 수 없었어요.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이자 강욱이는 도벽으로 풀게 되지요. 그러다가 큰 소동에 휘말리게 돼요. 과연 강욱이는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을까요?

- 청소년기는 아동에서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 아이들이에요.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급속한 변화를 겪으면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똑같이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로 위로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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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과자
이시이 무쓰미 지음, 구라하시 레이 그림, 고향옥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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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과자>
이시이 무쓰미 글
군사하시 레이 그림
고향옥 옮김
문학과 지성사




☆ 왕의 과자, '갈레트 데 루아' 한 조각으로 느낄 수 있는 행복과 따뜻함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마법 같은 그림책!


- 표지 속 파이를 바라보는 미소짓는 아이를 보며 덩달아 입꼬리가 올라가네요.
책을 싸고 있던 띠지를 이어 붙이니 왕관이 돼요.
아이가 종이왕관을 꾸민 후에 머리에 쓰며 좋아해요.
왕관을 만들어 쓰고는 "왕만 먹을 수 있는 과자는 아니겠죠?" 라며 물어보네요.
책을 읽어주기 전에 왕의 과자인 '갈레트 데 루아'에 대해 미리 좀 찾아봤어요.

갈레트는 프랑스의 전통과자로 아몬드 가루를 바삭한 페이스트리 안에 넣고 구워낸 원형 파이예요. 파이 안에는 작은 도자기 인형인 페브가 들어있어요. 파이를 인원수대로 자른 조각을 나눠 먹다가 페브가 들어있는 조각의 주인은 왕이나 여왕이 되어 1년 동안 행복을 약속받는다고 해요. 프랑스에서는 새해를 기념하면서 가족이나 친구들이 모였을 때 이 디저트를 먹는 문화가 있다고 하네요.


- 케이크 가게 주방에서 파티시에 블랑 씨는 도자기 인형인 밀리에게
"잘 가렴. 너는 또 누구를 행복하게 해 주려나." 라고 말을 걸어요.
밀리는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준다는 말에 놀랐지만 이미 아몬드 크림이 든 파이 속에 넣어져요.
블랑 씨의 파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델 씨가 어떤 페브가 들어 있을지 궁금해하며 파이를 사가지요.
아델 씨의 집에는 심한 감기에 걸린 친구가 부탁한 친구의 딸 벨이 머물고 있어요. 엄마 아빠와 떨어져 지내야하는 벨은 시무룩해 있어요. 밀리는 그런 벨이 덜 외롭게 곁을 지켜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기도해요.
드디어 아델 씨의 온 가족이 모여 파이를 먹을 시간이에요.
과연 누가 밀리가 들어있는 파이를 선택할까요?도자기인형 밀리의 바람대로 벨은 웃을 수 있을까요?


- 페브를 못 뽑아 왕이 되지 못한다고 해도 누군가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스해지는 것 같아요. 누군가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도 또 다른 행복이니까요.
책 읽고난 아이들이 왕의 과자 먹어보고 싶다고 난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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