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두와 새 친구
옥희진 지음 / 창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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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와 새 친구>
옥희진 그림책
창비 출판사




☆ 다르니까 재미있어! 처음 만난 사이, 친구가 되는 기쁨!




- 책 표지만으로 마음이 환해지는 것 같아요. 해맑게 웃고 있는 코끼리 두두~ 간결한 그림체가 정말 좋네요.

주인공 두두에게는 어떤 새 친구들이 생길까요?
기대와 설렘을 안고 이야기 속으로 풍~~덩!


📖
- 두두는 친구들을 만날 기대감을 갖고 걷다가 코끼리 친구들을 만나요.
어라? 친구들은 코가 짧고 귀는 짝짝이였어요. 두두가 자신과 다른 모습을 한 친구에게 인사를 할까 말까 고민하는 사이, 코 짧은 코끼리들은 어디론가 가버려요.
호기심 많은 두두는 친구들 무리를 따라갔어요.
친구들은 짧은 코 대신에 긴 꼬리로 물놀이를 해요.
두두와 모모와 친구들은 재미나게 물놀이를 즐기다가 더 넓은 곳으로 가지요.
커다란 웅덩이에 도착한 코끼리들은 모두 깜짝 놀라게 되는데....
과연 무슨 일일까요?


-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어우러져 살아가지요.
피부색이나 장애, 외모, 빈부격차 등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가해지는 차별은 흔하게 존재해요.
모든 사람들의 지문이 다르듯, 우리는 상대와 내가 다름을 긍정적으로 인정하고 이해하며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하지요.
<두두와 새 친구> 그림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아이들의 마음 속에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하는 공동체와 다양성의 씨앗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는 서로 서로 달라서 더 다양하고 풍요로운 사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봐요.

서로가 다름을 인정, 존중할 줄 알아야 우리는 더 성장하여 성숙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

- 읽고나서 아이와 친구들의 겉모습만으로 마음대로 생각하고 편견을 가진 적이 있었는지, 나와 다른 친구와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이야기 나누었어요.
끝으로 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을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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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콩깍지
황현아 / 꼬마이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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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콩깍지>
황현아 글, 송수혜 그림
꼬마이실



☆ 누군가를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아이의 사랑스러운 콩깍지 이야기!



- 아이와 책표지를 보다가 "콩깍지가 뭔지 알아?" 하고 묻자
"당연히 알아요. 콩이 들어있는 껍질이잖아요."라고 대답하네요.
내친김에 "그러면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 이 속담의 뜻도 알아?" 하고 물으니 모르겠다네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단점은 보이지 않고 장점만 보여서 상대방의 모든 것이 좋아 보일 때 쓰는 속담이지요.
표지 속 양볼이 분홍빛으로 물든 아이의 눈에는 왜 콩깍지가 씌었을지 궁금해하며 아이와 함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갔어요.



- '좋아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라는 선생님의 말에 주인공 찬우는 서연이를 제일 먼저 떠올리며 볼이 발갛게 되지요.
하지만 찬우는 편지를 쓰지 못하지요. 친구 도윤이가 어떻게 눈치를 챘는지 서연이를 좋아하냐고 묻는 순간에 지나가던 서연이와 눈이 마주치지요. 당황한 나머지 "나 조서연 안 좋아해."라며 외치고 말아요.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찬우는 깨소금이 솔솔 쏟아지는 부모님의 모습에 얼굴을 찡그려요.
엄마가 싸준 김밥을 들고 학원으로 향하던 찬우는 처음 보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지요.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찬우에게 마법의 콩이라며 찬우의 김밥과 바꿔 먹자고 제안해요. 찬우는 마법의 콩이라니 믿을 수 없었지만 하늘 높이 콩을 던져서 입으로 받아 먹으려고 해요.
그런데 콩깍지가 찬우의 눈에 찰싹 달라붙어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 거예요.
과연 찬우의 눈에 붙은 마법의 콩깍지는 어떻게 될까요?
도대체 이 이상한 콩깍지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낯설고 특별하지요. 그래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지 못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서툴게 표현하기도 해요.
누군가를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아이들은 더 많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다 읽고나서 아이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는데 아직 없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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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러 왔어
다카하라 료 지음, 하마노 후미 그림, 김경석 옮김 / 밝은서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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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러 왔어>
다카하라 료 글, 하마노 후미 그림, 김경석 옮김
밝은서가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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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와 고래의 특별한 우정을 통해 만남과 관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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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의 띠지에 '제21회 일본 그림책 스토리 부문 대상 수상작이라고 써있어서 더 큰 기대감을 안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었어요. (역시나 ^^b)
아름다운 이야기와 사랑스러운 그림이 잘 어우러져서 읽는 동안 정말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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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하얀 강아지 한 마리가 하늘을 나는 괭이갈매기를 따라 달려가다가 낭떠러지에서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져요.
강아지가 울며 발버둥치는 그때 하얀 돌고래가 구해주지요.
다음 날 하얀 강아지는 입에 해바라기 한 송이를 물고 낭떠러지를 다시 찾아와요.
꽃송이를 바다에 떨어뜨리자 머리에 꽃송이를 얹은 돌고래가 나타나요. 이렇게 둘의 우정은 시작되지요.
시간이 흘러 가을이 되면서 어쩐일인지 돌고래는 보이지 않아요.
강아지는 돌고래가 보고 싶어서 바다에서 계속 친구를 기다리는데....
과연 그들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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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강아지와 하얀 고래는 육지와 바다라는 다른 세상에서 살아야 하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 만큼은 같지 않을까요?
고래와 강아지의 특별한 우정을 통해 만남과 관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불가능할 것 같은 그들의 만남 속에서 서로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포용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다 읽고나니 마음 속 깊이 따스한 여운이 남는 햇살같은 그림책이에요.


'서로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소중한 친구가 될 수 있구나! ,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있는 모습을 그대로 인정해주고 마음을 함께 할 수 있는 사이가 진정한 우정이 아닐까?, 그렇다면 나는 어떤 친구일까?, 진정한 우정을 맺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등에 대해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우정이라는 소중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그림책이에요.

읽고나서 아이가 표지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 서로 닮은 하늘과 바다를 파스텔로 색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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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생각을 스콜라 창작 그림책 81
정진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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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생각을>
정진호 그림책
위즈덤하우스




☆ 생각의 꼬리를 따라 흐르고 쌓이는 나의 하루를 담은 그림책!



-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24 시간 동안 무수히 많은 생각을 하며 지내지요.
아무 생각 없이 있는 게 더 힘들지 몰라요.
'오늘 아침밥은 뭘하지? , 무슨 옷을 입을까?, 차키는 어디에 뒀지? , 너무 일찍 왔나?, 이쪽 길로 갈까? ' 등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지요.
기계는 할 수 없는 생각을 우리는 매순간 해요.
이 그림책은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의 반가사유상에서 영감을 얻은 이야기라고 해요.
국보로만 신기하게만 바라봤던 일반인인 저와는 달리, 작가님의 시각에서 보고 느낀 것이 멋진 그림책으로 탄생해서 '역시 다르시다.'라는 감탄을 했어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들 끝에 "나는 행복한가?" 라는 질문에 멈칫했어요. 물음표 조차도 빨간색이에요.
앞장들과는 다르게 종이가 얇아지면서 겹쳐 보여요.
이 장면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우리의 내면과 내면 그리고 내면이 쌓이고 겹쳐서 지금의 내가 된 건 아닐까 하는.

읽고나서 아이와 "나는 지금 행복한가? 행복점수를 준다면?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일까? 생각과 행복의 연관 관계는 무엇일까?"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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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로빈의 그림책장
티보 베라르 지음, 비올레트 르 장드르 그림, 박정연 옮김, 제레미 모로 기획 / 안녕로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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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티보 베라르 글, 비올레트 르 장드르 그림
제레미 모로 기획, 박정연 옮김
안녕로빈




☆ 초록이 사라진 미래 도시에 시작된 변화 이야기를 그린 SF 장르 생태 환경 그림책!




- 책 제목에서부터 아이는 관심을 보이네요. 아이가 표지 그림 속에 아이언맨의 표정이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고, 좁은 데에 갇혀서 답답해 보인다고 말하네요.
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예상이 되지 않아서 궁금한 마음에 서둘러 책장을 넘겼지요.


- 📖
주인공 아이언맨은 철로 만든 좁은 상자에서 잠을 자지만 그는 필요한 것을 다 가지고 있어요.
콘크리트로 만든 거대한 성안에는 이런 철 상자들이 많아요. 철 상자마다 표정이 없는 아이언맨이 한 명씩 살고 있어요.
성에는 에레보스 황제라는 독재자가 있는데, 아이언맨들은 가장 엄격한 벌인 '추방'을 당하지 않기 위해 황제의 기분을 맞추며 살지요.
어느 날, 최신 부품을 폼나게 장착한 주인공 아이언맨은 황제를 만나기 위해 궁전으로 향해요. 주인공이 궁전에 거의 도달했을 때 처음 보는 초록색 덩굴을 발견하지요.
아이언맨은 초록 덩굴을 없애려고 손을 뻗었다가 줄기를 감고 있는 애벌레를 보게 돼요. 보드라운 애벌레가 아이언맨의 손가락을 감는 바람에 그는 애벌레를 숨기며 황제를 만나러 가지요.
그런데 모여있던 아이언맨들은 주인공을 이상하게 바라봐요.
거울을 본 주인공은 깜짝 놀라지요. 그의 철갑옷 사이로 덩굴이 자라나고 꽃이 피어나는데......
과연 주인공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 '초록' 이 사라진 미래 도시에서 주인공 아이언맨은 덩굴나무와 애벌레라는 낯선 생명체를 만나게 되면서 변화가 시작되지요.

물질의 풍요 속에서도 행복해 보이지 않던 아이언맨들을 보면서 인류의 과학 기술이 발달한다고 반드시 우리가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 인간은 동물이든 식물이든 다른 생명체들과 관계를 맺으며 자연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 같아요.
미래에 '초록'이 없는 지구에서 살지 않기 위해 우리는 소중한 자연, 지구를 잘 지켜야겠어요.

4월 22일 지구의 날에 소등 행사에 참여하면서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어요.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서 읽고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hellorobin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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