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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니, 꼬마 요정 ㅣ 어떤 날에 그림책 2
이정덕.우지현 지음 / 어떤우주 / 2024년 6월
평점 :
<어디 가니, 꼬마 요정>
이정덕, 우지현 지음
어떤우주 출판사
☆ 작가의 손바느질로 수놓은 꼬마 요정의 우정 이야기!
- <어디 가니, 꼬마 요정> 그림책과 꼬마 요정 바느질 인형 만들기 키트, 꼬마 요정 8종 엽서, 컬리링엽서 세트를 보자마자 딸들은 귀엽다며 난리였어요.
집에서 읽어줬는데도, 둘째는 버스 정류장에 앉아서도 또 읽네요.
- 어느 날 꼬마 요정에게 편지가 도착해요.
친구의 편지에는 모든 게 사라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근심 가득한 내용이 써있었어요.
꼬마 요정은 친구에게 답장을 쓰고 잠들어요.
꼬마 요정은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색이 사라져서 아무 것도 그릴 수 없는 친구를 찾아가게 되지요.
과연 꼬마 요정은 친구가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줄 수 있을까요?
- 사랑스러운 꼬마 요정이 친구가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주기 위해 친구에게 가는 여정을 그린 그림책이에요.
실제로 작가님이 손바느질로 직접 수 놓아 완성했지요.
아이와 책 속 그림을 꼼꼼히 보면서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서 작업 했을 작가님을 생각하며 감탄했지요.
등장 인물들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는 말이 필요없네요.
인디언 말로 '친구'란 '내 슬픔을 자기 등에 지고 가는 자' 라는 말이 문득 떠오르네요.
친구를 위한 꼬마 요정의 우정이 감동적으로 다가왔어요.
그러면서 중, 고등학교 시절에 친구들과 교환일기, 편지를 써서 주고 받으며 우정을 나눴던 추억이 떠올라 웃음짓게 만드네요.
그리고 이 그림책의 또 다른 매력은 페이지마다 선물이 무엇인지 아이에게 질문하고 답을 들으면서 아이의 호기심과 재미를 높일 수 있지요.
또한 '도로롱 콜콜, 소곤소곤, 속닥속닥, 슝, 폭신폭신 말랑말랑, 보들보들, 바스락바스락' 등의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나와서 동시를 읽는 것처럼 운율감있게 즐겼어요.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아이에게
'해님처럼? ( )
나비처럼? ( )
강물처럼? ( )'
괄호 안에 어울리는 의성어, 의태어 넣기 퀴즈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작가님 사인 문구를 보며 아이가 "작가님 글씨는 꼬마 요정처럼 귀여워요."라고 말하네요.^^
- 꼬마 요정 인형 만들기 키트는 딸들에게 정말 인기 짱이었어요.
학교 실과 시간에 바느질을 배웠다며 첫째까지 가세해서 사이좋게 2개씩 바느질 인형을 만들었어요. (완성하고는 귀엽다고 난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