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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제주 - 2022 중소출판사 콘텐츠창작 지원사업 선정도서
김수경.이진희.전정임 지음, 김혜원 그림, 강만익 감수 / 안녕로빈 / 2022년 10월
평점 :
《한눈에 제주》
글 김수경, 이진희, 저정임
그림 김혜원, 감수 강만익
☆ 제주의 자연, 역사, 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재미난 제주 정보 그림책!
- 책을 읽기 전에 " '제주도'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뭐야? " 라고 아이에게 물었어요.
"음~~~~ 귤, 천혜향, 한라봉, 돌하르방, 유채꽃, 바다, 해녀, 현무암, 한라산, 내가 여행가보고 싶은 곳" 이라고 대답하네요.
제주도를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 꼭 가보고 싶은 곳 1위래요.
《한눈에 제주》책을 읽고나서 아이에게 같은 질문을 해보았지요. 대답은?
"설문대할망, 오름, 화산섬, 4.3사건, 곶자왈, 올레, 돌집, 흑돼지, 조랑말... " 줄줄줄 읊네요.
역시 독서의 힘^^
이 책은 제주의 자연, 역사, 문화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지식그림책은 아이들이 관심 분야가 아니면 잘 읽으려하지 않는 단점이 있는데 주인공 나은이를 따라가며 그림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어요. 아기자기한 그림을 보며 아이가 즐거워했어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 설명이 잘 되어 있지요.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 듣는 단어라고 말한 '곶자왈'은 제주도에만 있는 신비한 숲이에요.
곶자왈에 있는 용암바위들이 무너지면서 생긴 작은 바위틈인 숨골에 들어가보고 싶다고해요. 진짜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지 직접 느껴보고 싶대요. 여름에 가면 긴꼬리딱새도 만날 수 있겠지요?
제주의 자연을 한눈에 살핀 다음, 구석기 시대부터 광복 이후 4.3사건을 겪는 제주의 역사를 공부하고, 설문대 할망 신화와 제주 돌집, 사람들, 축제 등 제주의 문화를 알아봤어요.
예전에 그림책을 통해 설문대 할망에 대해 잘 알고 있었는데 제주도 신화인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마지막 부분에 제주말이 나와 있어서 서로 퀴즈를 내며 무슨 말인지 알아맞히기 게임을 했지요.
아이가 '반갑수다양, 삼촌'과 '놀당 갑서', '이거 얼마꽝?' 세 문제는 맞혔다며 좋아했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요. 제주도에 가기 전에 미리 읽어보면 더 많이 느끼고 알아채고 의미있을 것 같아요.
이제 제주도로 여행가는 일만 남았네요.
아이가 올해는 꼭 제주도로 여행가자고 조르네요.^^
참! 이 책은 한눈에 보이는 그림책 시리즈네요. 《겨울 손님 서울》, 《가을 캠핑 강원》, 《봄길 남해》도 계절에 맞춰 읽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