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갈까? 올리 그림책 49
브렌던 웬젤 지음, 김지은 옮김 / 올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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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갈까?》
브렌던 웬젤 지음
김지은 옮김
올리출판사




☆ 때론 따로, 그리고 함께! 다르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 책 표지 그림을 보자마자 둘째 아이가 "강아지는 크레파스로, 고양이는 물감으로 색칠했네요." 라고 말했어요.
그러고는 "원래 고양이랑 강아지는 사이가 안 좋은데 얘네들은 함께 모험을 떠나서 친해진 것 같아요."라는 말을 덧붙이네요.
"과연 두 친구는 따로 또 같이 어디를 가는 걸까?"라는 질문에는 "음~~~ 숲이나 산? 집?" 이라고 대답하며 고개를 갸웃거리네요.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어요.


📖
- 고양이의 이름은 '벨', 강아지의 이름은 '본'이에요.
둘은 집으로 가는 중이에요.
둘은 많은 걸 보고 경험하며 앞으로 나아가지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샛길을 걷기도 하고 함께 냇물을 건너기도 해요. 따로 또 같이 가지요.
벨과 본은 각자의 눈으로 다르게 보고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으며 서로 다르게 생각하지요.
그들은 집으로 가는 여정 동안 자기의 방식과 생각이 맞다며 다투지 않아요.
서로를 존중하며 자기만의 방식을 즐기며 따로 그리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지요.
두 주인공을 보면서 우리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열린 마음으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서로에게 행복이 되는 가깝고도 먼 '따로 또 같이'의 관계 어떠세요?



- 다 읽고나자 아이가 "엄마, 고양이는 목에 종을 달고 있어서 벨이고요. 강아지는 뼈를 좋아해서 본이에요. 그리고 표지 그림하고 반대로 책 속에서는 벨이 색연필(크레파스), 본이 물감으로 색칠되어 있어요." 라고 말해주네요. 다시 그림을 살펴보며 아이의 관찰력에 내심 놀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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