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콩 팥팥 밤게밤게》 염연화 지음, 젤리이모 그림 키큰도토리출판사☆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속담을 배울 수 있는 속담 그림책!- 표지에 있는 속담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를 가리고 아이에게《콩콩 팥팥 밤게밤게》표지 그림을 보여주었어요. 아이는 제목이 특이하다고 말하며 집게를 가진 게의 이야기냐고 물어보네요.키큰도토리 출판사의 이야기 속담 그림책 신간이라 설렘과 기대감을 안고 읽어줬어요.📖- 파도가 무섭게 치는 어느 밤, 엄마 아빠 밤게와 함께 있던 아기 밤게는 그만 파도에 휩쓸리고 말아요. 짱뚱어 부부는 파도에 휩쓸려 갯벌로 떠밀려온 아기 밤게를 발견하지요. 장뚱어 부부는 정신을 잃은 아기 밤게를 집으로 데려와 밤새 돌보았어요. 그 덕분에 아기 밤게는 정신을 차리지요. 그런데 아기 밤게는 다른 게들과는 달리 앞으로 걸었어요.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짱뚱어 부부는 아기 밤게가 다른 게들로부터 놀림을 받을까봐 옆으로 걷는 방법을 가르치지요. 하지만 아기 밤게는 기우뚱 넘어지기만 해요. 그때 도요새가 나타나자 모두들 급히 몸을 감추는데.....아기 밤게는 느릿느릿 앞으로 걷다가 도요새에게 잡아먹혔을까요? 과연 아기 밤게는 부모를 만날 수 있을까요?- 속담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쉽고 짧으면서도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교훈을 담고 있지요.속담을 사용하면 길게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요. 백 마디의 말보다 비유를 사용하면서 표현을 충분하게 해주고 상상력도 키워주지요.이 그림책은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속담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책을 다 읽고나서 어떤 속담이 떠오르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콩콩 팥팥 밤게밤게》에서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라는 속담을 찾을 수 있었어요. 모든 일은 자기가 한 행동에 따라 그에 걸맞는 결과가 나온다는 의미이지요. 아기 밤게가 부모 밤게의 생김새와 특징을 닮기도 해서 이 속담이 쓰이기도 했어요. 또한 밤게 부모가 아기 밤게를 포기하지 않고 밤낮으로 찾아 헤매지 않았다면 아기 밤게를 찾지 못했을 거예요. 짱뚱어 부부가 아기 밤게의 부모를 찾기 위해 아기 밤게를 데리고 갯벌을 계속 걷지 않았다면 엄마 아빠 밤게를 만나지 못했을 거예요. 이와 같이 자신이 한 행동에 따라 그에 맞는 결과가 나오지요. - 책을 다 읽고나서 아이가 "진짜로 밤게는 앞으로 걸어요? 짱뚱어는 어떻게 생겼어요?" 라고 물었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밤게가 앞으로 걷는 영상을 찾아보았어요. 아이는 앞으로 걷는 밤게를 보고 '우와~진짜네'라며 감탄사를 뱉었고 짱뚱어 사진을 보고는 생김새가 조금 웃긴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어요.속담도 배우고 앞으로 걷는 밤게의 존재도 새롭게 알 수 있어서 알찬 시간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