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걱정 마! 펠릭스 ㅣ 마음가득 그림책 2
캐서린 앨리스 지음, 요한 드베지.조이 베넷 그림, 신주은 옮김, 조아라 감수 / 소르베북스 / 2025년 3월
평점 :
《걱정 마! 펠릭스》
캐서린 앨리스, 요한 드베지 글
조이 베넷 그림, 신은주 옮김, 조아라 감수
소르베북스
.
.
☆ 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마음 처방전 그림책!
.
.
- 표지 그림 속 아이는 의자 위에 올라가서 커다란 풍선을 만지고 있어요. 아이의 얼굴 표정에서 걱정과 긴장이 느껴지네요.
면지는 온통 새빨간 색으로 칠해져 있지요.
주인공 펠릭스는 어떤 걱정을 하는 걸까요? 풍선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아이와 함께 호기심과 궁금증을 안고 책장을 넘겼어요.
.
.
📖
- 오늘은 펠릭스가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이에요. 준비를 마치고 학교에 가려는데 차 안에 빨간 풍선이 눈에 띄여요. 펠릭스는 무슨 풍선인지 궁금했어요. 하지만 학교에 다다르자 펠릭스의 가슴은 두근거리고 배도 아프고 발가락도 움직였어요. 그 사이 빨간 풍선은 엄청나게 커져있었지요. 학교 수업 시간에 돌아가면서 책을 읽을 때 빨간 풍선은 펠릭스의 입을 막아버렸의요. 점심 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었지요. 집에 와서도 빨간 풍선은 따라다녔어요. 펠릭스는 아빠에게 사실대로 말해요. 아빠는 그럴 때 도움이 되는 특별 비법을 알려주지요..
과연 아빠의 특별 비법은 무엇일까요?
.
.
- 살아가면서 우리는 걱정, 불안, 긴장 등의 다양한 감정을 마주하지요.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보다 그냥 도망치거나 숨어버릴 때가 많지요.
이 그림책은 걱정과 두려움이 어떤 감정인지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조절하는 방법의 마음 처방전이에요. 아이들의 눈에 보이지 않고 형태도 없는 감정이지만, 회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마주하고 인정하며 감정을 다룰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에요.
읽고나서 책과 함께 온 풍선을 가지고 아이와 어떤 상황에서 긴장이 되었는지, 최근에 걱정했던 일, 불안했던 경험 등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나눈다음 풍선에 바람을 넣고 부풀어오르면 "걱정아, 안녕! 가버려."라고 외치며 잡고 있던 풍선의 입구를 놔버렸어요. 아이가 담은 긴장, 걱정, 불안 풍선들은 바람이 빠지며 공중제비를 돌며 날아갔지요.
그리고 책과 함께 온 활동지로 독후활동을 했어요. 긴장한 펠릭스의 모습을 찾고 다시 그림책을 펼쳐서 답을 확인했지요. 또한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어서 내가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내 몸에서도 변화가 생겨요. 다양한 증상들을 오려서 몸의 위치에 붙여보기도 했어요. 마음을 편안해지슨 나만의 비법을 붙이는 토닥토닥 마음 가방 활동지도 하며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