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휴먼 존》 박민주 그림책 위즈덤하우스☆ 지구인들은 출입 금지?? 지구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 휴먼 존을 통해 건강한 공존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그림책!- 요즘 영어를 공부하는 둘째는 책 제목을 보자마자 "노는 아니다, 휴먼은 사람, 존은 곳, 구역? 사람은 못들어가는 곳이 제목이에요? 왜 못들어가요?"라며 머리를 갸웃거리며 묻네요. 우리 주변에는 '노 키드 존', '노 펫 존', '노 스모킹 존' 등 특정 손님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존이 있다고 말해주자 아이는 깜짝 놀라네요. '노 휴먼 존'은 실제로 없냐고 묻고는 빨리 책을 읽어달라고 재촉해서 책장을 넘겼어요.📖- 2222년, 지구인들은 지구를 잃게 되어 다른 행성에 가서 살아요. 주인공은 아빠와 함께 무지개 행성에서 살게 돼요. 무지개 행성은 지구와 공기가 달라서 밖에 나갈 땐 꼭 헬멧을 써야해요. 오늘 생일인 주인공은 아빠와 놀이공원에 가요. 하지만 입구에서 지구인 출입 금지어서 들어갈 수가 없어요. 그외에도 선물 가게, 아이스크림 가게 등 어디에도 들어갈 수 없지요. 주인공은 속상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요. 텔레비전에서는 지구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 휴먼 존을 만든 그들만의 이유가 나오지만 주인공은 이해할 수 없지요. 하지만 주인공은 가만히 풀죽어 있지 않아요. 모자와 상자를 뒤집어 쓰거나 생일이라고 사정을 하는 등 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쓰지만 모두 실패해요. 그러다가 100년에 한 번 기록적인 별똥별이 떨어지는 날에 무지개 놀이 공원에 들어가기로 하는데......과연 주인공은 무지개 놀이 공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무지개는 빨주노초파남보 다양한 색이 어우러져 존재하는데 무지개 행성은 이름과 다르게 차별이 존재하네요. 물론 이유가 있겠지만요. 여러번 출입을 거절 당하고 실패하면 포기할 줄 알았지만, 주인공은 씩씩하게 방법을 생각하고 스스로 노력하며 끊임없이 도전하네요.이 책을 읽다보면 아이들은 힘들고 곤란한 상황이 왔을 때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지요. 또한 나와 다른 남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소외당하는 약자 없이 모두가 행복하게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요.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섬세한 존중과 배려의 태도, 건강한 공존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