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3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 - Claude Monet Schedule Calendar ㅣ 2023년 명화 탁상 달력
언제나북스 편집부 지음 / 언제나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000년이 된 게 엊그제같다고 생각하고는 하는데,
벌써 2023년도 달력을 받았다...!
와... 21세가 된 지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20살 넘은 게 믿기지 않는데...
그런데 나는 벌써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벌써 40대에 접어들었다...ㅠㅠ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새 책을 받으면 미술책부터 펼쳐서 그림 구경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림, 조각품, 사진 등등 내가 가보지 못한 나라에서,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몇 년도 전에, 아니 그보다 더 오래된 몇 십년, 몇 백년 전에 그린 그림, 조각품, 사진 등등을 보는 재미가 컸었다.
그때 모네 그림을 처음 보고서는,
'와... 그림이 되게 따뜻한 느낌이 든다..'였던 것도 기억이 난다.
붓으로 슥슥 그린 것 같은데도 나뭇잎이나 파도의 질감, 색감 등등이 되게 신기하게 표현됐었던 것에 놀랐던 기억..
모네의 그림으로 2023년을 꾸민 달력을 받고 보니,
2023년을 정말 잘 살아내야겠다는 다짐이 든다.
내년이면, 우리 아이들도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내가 하는 일도 조금씩 결과를 내야 하는.. 그런 해이니까.
정말정말 잘 살아야지...! ㅎㅎ
모네 그림 달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보니
내가 아는 모네 그림은 사실 유명한 몇 점 빼고는 아는 게 별로 없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아쉬운 점은, 작품 명이 아주 작게 써 있어서 처음에는 찾기 힘들었고,
그게 우리나라 말로는 어떻게 번역되는지 알 수가 없다는 점이었다.
작품 이름 밑에 줄만 쳐 놓지 말고, 한글 이름도 적어 주고, 그림에 대한 간략한 설명 한두 줄 정도만 있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달력 크기가 커서 그림을 보는 데에도,
또 달력에 무언가를 적을 여유도 있다.
오디에 놓아도 두루두루 잘 어울릴 것 같다.
나는 주방에 놓을까 생각 중인데, 내가 제일 하기 싫어하는 설거지를 하면서 눈이라도 즐거워야지..! ㅎㅎ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