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의 급식은 개짜증짜장밥 ㅣ 서사원 중학년 동화 10
송승주 지음, 지수 그림 / 서사원주니어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3학년이 되니까
창작동화를 정말 많이 읽는 모습을 보게 된다.
집에 있는 책은 거의 다 읽었고,
매일 아침마다 도서관에 가서 학습만화를 비롯해서
새로 나온 창작동화까지 많이 빌려 읽고 있는 중이다.
<오늘의 급식은 개짜증 짜장밥>이라는 책은
제목이 너무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와, 요즘 급식 메뉴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하는
우리 집 아이들이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본 책이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우리 아이 하나가 가지고 가서
제일 먼저 읽고, 그날 밤에는 다른 아이 하나가 읽고,
그 다음 날 아침에는 엄마가 읽어버린 그런 책...!
'계굴희'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신입 영양사 선생님은 마법사인가...? ㅎㅎ
뭐, 영양사 선생님이 마법사이다..라는 이야기가 확실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영양사 선생님이 음식을 할 때에는
신기한 가루도 나오고, 음식을 스스로 저어주는 숟가락도 나오고,
신기한 귀이개로 귀를 후비면
학생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지 듣고 싶어하는 선생님 귀에
아이들의 음성이 들리는 신기한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선생님이 제일 먼저 만든 음식은
'어쩌라구말라구 라구파스타'였다.
라구 파스타는 고기가 많이 들어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는데
이 책에서 라구 파스타를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맛있다고 급식을 더 받아 먹었고,
급식 당번이었던 아람이와 다훈이는
선생님이 준 화해수를 먹기도 전에
서로 잘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계굴희 영양사 선생님이 만든 음식은 세 가지가 나오는데
각각의 이야기 끝에는 만드는 법이 그림과 함께 나온다.
마법의 육수 농축 알이라던지 먹으면 솜사탕 같은 웃음이 나는 버섯 가루 같은
특이한 재료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대충 비슷한 것들로만 넣어도 비슷하게 만들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에 다섯 번은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오는 아이들이
이런 재미있는 급식 선생님을 만난다면 학교다니는 게 참 재미있겠다.. 싶었다.
우리집 아이들도 요즘에
오늘 어떤 급식이 나왔어요, 어떤 급식 메뉴가 맛있었어요,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데
아이들이 재미있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