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이야기 모해그림책 2
방승희 지음, 정인성.천복주 그림 / 모해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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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서 살고 있는 지금까지 나는 서울과 경기를 벗어나본 적이 없다..

그래서 사실.. 부끄럽지만, 영산강이라는 이름만 알고 있었지, 영산강이 어느 지역에 있는 강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었다. 전북인지 전남인지 헷갈리는 정도...

그러다 <영산강 이야기>라는 동화책을 보게 됐는데, 표지 그림의 너무너무 멋있었다.

약간 호랑이 같기도 하고, 용 같기도 하고, 물고기 같기도 하고...

책을 펼쳐 보니, 정말로 그림 한 장 한 장이 눈부셨다.

정말 정성스럽게 그림을 그렸다고 느껴졌는데, 영산강의 물줄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덧붙여져서

정말 아름다운 그림으로 채워져 있었다!

사실, 아이들과 함께 보는 책이기 때문에 그림 퀄리티에서도 수준이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보면서 숨바꼭질 하듯이 무언가를 찾아내는 재미도 있었다.

"알았지? 용의 꼬리가 담양 용소까지 이어져 있다는 걸 잊지 마!"라는 맨 마지막 내용을 읽자마자

아이들과 함께 컴퓨터를 켜고 담양 용소 부분을 찾아보기도 했다.

정말 용을 닮은 건가.. 아닌가.. 이야기를 나누면서. ㅎㅎ

"용이 정말로 깨어나면 어떡해요?"라고 질문하는 아이들과

"용이 정말로 깨어나면 어떻게 하고 싶어?"라고 다시 질문을 하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

아이들은 아직 용소가 어디인지, 용이라는 생명체가 있는지 없는지도 잘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약간은 시 같은 아름다운 내용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져

아이들과 정말 재미있고 신기하게도 읽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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