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영풍문고 앞의 전봉준 동상이 하필 앉아있는 모습으로 만들어진 이유는 일본 영사관에서 취조 받고 다리를 몽둥이로 심하게 맞아 걷지 못했던 상태를 표현한 것이라는 점.
나이팅게일이 전쟁 중 기록을 남긴 '장미도표'로 영국 왕립 통계 학회 최초의 여성회원이 된 점 등 인물의 일화 중 모르고 있던 흥미로운 사실이 많았어요.(이런 사실들만 또 집요하게 수집했을 작가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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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정보가 빼곡히 적혀 있어도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게 구성된 이야기인 까닭은
10세 단위로 묶은 카테고리
작명센스 무엇!
무엇보다 재치 넘치는 강혜숙표 일러스트가 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특정 나이대에 떠오르는 인물들이 있었는데 의외로 책에 실리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동서양, 남녀비율, 실존인물과 사후인물등 작가가 도감에 인물을 넣을 때 선택한 기준도 궁금해졌어요.
분명 도감에 실리지 못한 인물들의 이야기도 뭔가 따로 묶을만큼 많을 거 같다는 추측도 해보면서~
페이지 구성이 딱 떨어지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알찬데~
페이지마다 상식을 점검하는 전성기 깨알퀴즈 푸는 재미.
익히 알고 있던 인물들의 새로운 면모를 알게 되는 재미.
헤디 라마, 와 같은 새로운 인물들을 알아가는 재미.
무엇보다 이 책의 진짜 묘미는 내 나이에 역사 속 인물들은 어떤 업을 이루었을까 찾는 재미인데
그래서 아마 매 생일마다 넘겨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친구의 생일 선물책으로도 어떨까 싶고, 실제로 이 책을 넘길 땐 자기 나이 페이지부터 살펴보는 이가 많지 않을까요?)
새해가 될 때마다
뭔가 하고 있기는 한데 이 길이 맞는 건가 싶을 때
내가 비루하게 느껴질때 마다
넘겨보고 싶은 책,
모처럼 긴 휴일을 앞두고 침대에 뒹굴뒹굴 읽어보는 이 시간이 참 좋다 생각되면서
장을 넘기면서 얻은 용기와 위안을 무기 삼아 오늘도 전성기 맞을 준비 완료~!(그리고 서평도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