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깨닫게 되죠.
아침은 변함없이 밝아온다는 것을
언제나 기대하게 되는 펼침면은 이 그림책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어세오세요 수국찻집입니다 하고 짜자잔 하고 열릴 떄
와~ 하면서 손님 하나하나를 살피게 됩니다.
각자 무슨 사연으로 수국찻집에 왔으려나
(다음에는 누가 또 이야기 속에 등장하려나)
또 한 번 임무를 마친 멧밭쥐들에게 어떤 사건이 일어날까요?
어떤 계절에 다시 만나게 될까요?
또다른 이웃의 이야기가 등장할까요?
지안 작가가 들려주는 멧밭쥐 이야기가 오래오래 시리즈로 계속 되었으면 하는 마음.
아직 우리 아이들은 지안 작가의 표지만 봐도 달려오니까요.
제가 놓친 멧밭쥐들의 말 하나하나도 다시 살펴보는 아이들입니다.
확실히 한 번 휘리릭 넘길 그림책이 아니에요.
주변일에 심드렁해지고 나른해지는 여름에
다시 달콤하고 아름다운 장면을 채워넣어 움직이고 싶을 때
그리운 이가 생각날 때
함께 읽고 싶은 그림책
그림책과 차 한 잔이 함께라면 그리고 서로 이야기 귀기울이까지 더해진다면
올 여름도 또 잘 날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