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어려운 재판 관련 용어도 자연스럽게 사건 속에서 익힐 수 있다. 특히 변호사와 검사의 차이가 무엇인가 부터! 검사는 피고인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걸 증명하는 역할, 하지만 피고인의 무죄를 짐작하는 검사라면 재판에서 어떤 자세를 취할 수 있을까?
가장 통쾌했던 장면은-
선형이가 피고인으로 두현이 대신 다른 친구를 지목하는 장면이었다.
어린 변호사에서의 냉철한 담임 선생님과 달리. 2반 담임 선생님은 학생들을 쉽게 판단하고 방치하는 무심한 담임. 담임 선생님이 판사로 지목한 학생이 마음대로 재판의 전 과정을 좌지우지 하는 설정 또한 흥미로웠다.
그래서 피고인을 기소하는 것이 검사의 역할임을 강조할 때 재판도 맘대로 하려던 안솔을 당황시키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렇지! 재판은 법대로 해야지
누구의 맘대로 , 일방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재판이 교실에 등장하는 이야기는 몇몇 외국 동화, 소설 혹은 최근 나온 국내 이야기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소재지만
주인공이 재판을 준비하면서 인간의 악한면과 착한 면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
인간의 판단에 대한 이야기들을 함께 교실 안 재판으로 풀어 낸 점은 이 이야기만이 가진 매력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