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상에 이별하기 좋은 날 - 235명의 지혜로운 인생 선배들이 전하는 행복한 인생의 다섯 가지 비밀
존 이조 지음, 박윤정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책을 읽기 전에 읽으면서 내가 다소 우울해 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그러나 책을 펼쳐서 읽으면서 235명의 지혜로운 인생 선배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따뜻하고 재미있고 가슴속에 남을 법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아라. 후회를 남기지 말라. 스스로의 사랑이 되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받기보다 주는데 힘써라.

 

  행복한 인생을 살기위한 다섯 가지의 비밀들이 모두 내게 해당하는 말일뿐만 아니라, 많은 용기를 주는 듯 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구나. 살아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꼈다.
모든 이야기에는 ‘지혜로운 인생 선배’인 할머니 혹은 할아버지들의
잔잔한 재미와 함께 감동을 주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너무 지겹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첫 번째, 비밀을 읽으면서 나에 관하여 많이 되돌아보고 진정한 나라는 존재는 어떠한지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이야기하고 살아가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솔직한 나는 겁이 많은 사람인지라 그렇지 않은 척 포장을 하고 지낼 뿐이다.
그런 나에게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아라.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무서운 일이다.
내가 이 일을 선택함으로써 혹시 남들보다 뒤처지게 되는 것은 아닐는지,
혹은 내가 원하는 일을 하였다가 잘못되었다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은 아닐 런지와 같은 것들 말이다. 

정말로 중요한 세 가지 질문이라는 것에 대답하면서 나는 나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다. 

어쩌면,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한번쯤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다섯 번째 비밀은 노력하고 있으나 사실 잘 되지 않는 부분이다.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을 하려고 많이 노력하지만 사실 ‘내가 이만큼 하는데 넌 안줘?’ 라는 이기심이 고개를 들 때가 많다.
사랑을 할 때도 그렇다.
주는 사랑으로 내 마음껏 사랑해야지 싶으면서도 어느 새 받는 사랑을 찾아 해매이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가 있다.
나를 놓아버릴 때 비로소 행복해진다는 것.
이 말은 이 책을 읽으면서 내게 가장 큰 감동을 주었다.


  생각보다 상당히 어렵지도 않으며 너무 고리타분한 이야기도 아니다.
단지 내가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혹은 조금 더 나를 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읽어보면 가슴속 깊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진작 이 책을 읽었더라면 나는 조금 더 멋진 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말이다.


자신을 발견한 뒤 놓아버려야만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을 놓아버리는 최선의 길은 타인에게 베풀고, 세상을 우리가 발견했을 때 보다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일에 헌신하는 것이다.
……이렇게 삶의 고리에 연결될 때 비로소 우리의 삶은 의미를 갖게 된다.(오늘은 세상에 이별하기 좋은 날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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