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 - 테러리스트의 탄생
윌러드 게일린 지음, 신동근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첫 장 부터 폴란드의 예드바브네 지역 주민의 이야기를 하면서 책에 대한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저자 윌러드 게일린의 이러한 글을 탁월했다.
덕분에 처음부터 책을 읽는 끝까지 나는 책에 몰두하여 하루만에 단숨에 읽었으니 말이다.

 
  예드바브네 지역 주민 예시와 함께 저자는 증오라는 것은 인간 본성중의 하나라고 한다.
이러한 증오를 사람들은 일상적이고 쉽게 생각한다고 한다.
직장 상사의 괴롭힘을 받는 사람은 직장 상사를 증오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이 증오를 일상적이고 가볍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책에서 다루는 병적인 증오는 일반적인 증오와 달리 누구나 갖는 감정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그 이유는 진정한 증오는 많은 단계를 거쳐야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박탈감과 불공평, 불평등, 불공정한 느낌, 배신감, 두려움, 좌절감, 화, 착취와 조종을 당하는 느낌과 같은
자신을 위협하는 느낌이 격노의 반응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하지만 보통사람은 이러한 것들은 느끼지만 진정한 증오의 감정을 잘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병적인 증오는 상식 밖의 행동과 생각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쉽게 아는 것이 독일의 나치를 생각하라수 있다.
구성원 모두가 그 생각에 지배당하고 있고 종교적인 신념과 같은 이데올로기적 사고로 똘똘 뭉친 증오자들의 집단을 이야기 할 수 있다.
혹은 범죄영화에 많이 등장하는 범죄자의 범죄유발동기와 같이 열등감에 쌓여서
그것을 표출하기위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희생자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많은 놀라운 예시와 함께 "증오"의 놀라운 힘을 보여주었다. 
 

  테러리스트의 놀라운 힘 '증오'에 대해서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전에는 '나도 당연시 증오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나.' 라고 생각을 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증오라는 것이 그 어떤 감정보다 무서운 감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시에 그들의 행동을 단순히 증오라는 감정을 통해서 나타난다는 것이 놀랍고 정상적인 범주 안에 들기는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또 다양한 예시로 차근차근 풀이해 놓아서 조금만 심리에 관심이 있다면 어느 누구든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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