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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의 진로를 바꾼 40가지 위대한 실험 - 그들의 실험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김기태 지음 / 하늘아래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위대한 실험에 등장하는 40가지의 실험 중에서 내가 아는 것이 몇 가지인지 세어보았다.
내가 아는 것은 14개정도.
과학을 공부하는 사람치고는 14개밖에 모른다는 것이 부끄러운 것은 아닌가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은 지구과학도, 화학도 아닌 물리학이다.
물리학이라고 하면 과학을 공부하면서도 꺼려지는 것은 사실이다.
물리학 같은 경우에는 원리를 알면 쉽다고는 하나 수식을 보고 있으면 답답해져 오는것이 느껴진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위대한 40가지 실험을 보고 생각을 고쳐 보려고 했다.
책의 머리말을 그 무엇보다 먼저 읽었는데 저자 김기태 씨가 쓴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노벨 물리학상.
우리 민족이라고 못 받을 것은 무엇인가부터 생각해서 왜 우리는 받지 못하는가 까지.
책을 읽기도 전에 머리말에서 많은 충격을 받았다.
사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역시 물리학…….'이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물리학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읽어서 어렵게 느껴지는 것인지는 몰라도 내게는 아직 물리학이 많이 버거웠다.
하지만, 간혹 이해가 되는 물리학실험에 관해서 읽고 있노라면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는데, 복잡한 수식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와 같이 '역시 물리학…….'이라는 생각 때문에 물리학을 어려워하고 피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물리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누구라도 쉽게 읽고 접할 수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된다.
저자 김기태 씨의 말처럼 한국의 젊은이가 노벨상을 받는 모습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