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세계사 - 5000년 인류사를 단숨에 파악하는 여섯 번의 공간혁명
미야자키 마사카쓰 지음, 오근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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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5000년 인류사를 단숨에 파악하는 여섯 번의 공간혁명


공간의 세계사  - 미야자키 마사카쓰 지음 - 




세계사를 크게 두 시기로 나눈다면 언제를 분기점으로 할 수 있을까?

시간의 흐름을 중심으로 한 사회 변화만을 단서로 한다면 좀처럼 대답할수 없을 것이다.


작가는 발상을 전환해 공간의 움직임을 단서로 삼아 보았다.


이 책은 역사관을 바탕으로 문명의 탄생에서 오늘날에 이르는 인류의 발자취를 공간의 움직임을 통해 

한 줄기로 단숨에 파악하고 한다.


첫번째 공간의 혁명 : 강을 일구어낸 거대한 공간 

두번재 공간의 혁명 : 말이 탄생시킨 새로운 땅

세번째 공간의 혁명 : 하나가 된 유라시아 

네번쩨 공간의 혁명 : 대항해 시대가 이룩한 세계

다섯번째 공간의 혁명 : 자본이 집어삼킨 지구 

여섯번째 공간의 혁명 : 지구를 뒤덮은 전자공간 


여섯가지의 공간이 혁명중에서 다섯번째인 자본이 집어삼킨 지구

여기에 담겨 있는 세계사가 놀라웠다. 


사탕수수 농장과 자본주의 경제 


경제사학자 월러스틴은 대서양공간에서 근데세계체제가성립한 이유는 단일한 정치구조가 아닌 다수의 정치단위가 병존했던 점, 많은 문화와 인간 집단을 포함하고 있었던 점, 분업의 효율성등을 특징으로 하는 

'세계경제'의 존재 등에서 찾았고, 광역으로 이루어진 생활필수품 교환 분업 관계를 심화시켰던 점 등을 지적한다. 자본주의 성장을 견인한 것은 17세기 이후 카리브 해역에서 펼쳐진 플랜테이션이었다.

즉, 자본주의는 농업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이다.


※ 플랜테이션 : 아열대와 열대의 광활한 토지에 대량의 자본을 투입해 흑인노예와 원주민 등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특정 농작물을 대량으로 재배하는 농업경영을 가리킨다.


노동력의 상품화는 이미 이때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18세기 대서양 무역의 주요 상품은 '하얀 화물(설탕) 과 검은 화물(흑인 노예)로 , 이 두 상품이 대서양 삼각무역의 주력 상품이었다. 카나리아 해류 타고 서아프리카로 가서 노예를 구매한 다음 서인도 제도에서 노예를 설탕, 면화 등과 교환한다. 그런 다음에 멕시코 만류와 편서풍을 이용해 유럽으로 돌아와 설탕, 면화를 매각한다. 대서양을 한 바퀴 도는 항햐로 원금의 2배, 때에 따라서는 7~8대의 이익을 얻었다고 한다.

사탕수수 풀랜테이션은 노예무역을 전제로 성립되었다고 한다.


설탕 생산을 확대를 유지해준 노예무역!!

1774년 자메이카 섬에 국제 조사에 의하면 이 섬의 사탕 수수농장에서는 평균 151명의 흑인 노예와 95마리의 가축을 소유하고 있었다.'설탕이 있는 곳에 노예가 있다'는 상태였던 것이다.

영국 노예 상인은 고작 2~3파운드에 구매한 노예를 25~30파운드에 매각해 큰 이윤을 남겼다 그러나 

난폭한 취급으로 흑인 노예의 3분의 1은 수송 도중 사망했다.


18세기 말이 되면서 노예무역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1807년 노예 무역법이 제정되었다.

그 결과 영국 제국 내의 노예무역은 위법이 되었고 노예 한 명당 벌급 100파운드가 부과되었고, 1827년에는 처벌이 더욱 강화되어 노예무역에 종사한 사람은 사형에 처했다. 1833년 노예제도 폐지법이 제정되어 영구 식민지에서 사람을 노예로 삼는 것이 금지되었다. 산업혁명기에 인권에 반한 노예제도는 폐지되는 방향으로 크게 나아갔던 것이다. 프랑스가 노예제를 폐히한 것은 1848년이다.


이 책에서 공간혁명을 이끈 핵심요소는 말,항해,자본,전자 인간의 욕망을 이룩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역사가 인간의 삶과 함께 변해온 것처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핵심 개념인 공간혁명 역시 인간의 욕망과 함께 움직였다.


말,항해,자본,전자가 이끈 여석가지 공간 혁명으로 그려낸 단순 명쾌한 세계사 입문서 

어렵지 않게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중간 중간에 이야기를 한 눈에 머리속에 그릴 수 있도록 그림도 삽입해주었다




나라마다, 시대마다 쉽게 이해하고 큰 흐름을 붙잡고 싶다면 '공간의 세계사'를 꼭 읽어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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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밤의 눈 - 제6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박주영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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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밤의 눈   - 박주영 지음 - 





제6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이다.


혼불은 지나간 역사를 다룬 소설이지만 그 역사를 현대적 의미로 충만한 그것으로 되살려낸 소설이다.

한마디로 혼불은 인간 역사의 영구적인 것과 일시적인 것의 관계를 정확하게 읽어낸, 그래서 역사적이되 현대적인 소설인 것이다 

올해는 혼불에 깃든 현대적인 의미 그러니까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오는 통치성의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충실히 계승하는 작품이 여럿있었다. 그중에서 박주영님의 고요한 밤의 눈이 제6회 혼불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요한 밤의 눈은 스파이 소설이면서 스파이 소설이 아니다 스파이들의 암약을 다루지만 정작 현대인들의 실존 형식과 그 실존 형식을 결정짓는 통치성을 암시하는 소설이 된다. 이를 통해 고요한 밤의 눈은 현존재들의 실존 형식을 오로지 목적 없는 합목적성에 자신의 모든 것을 투신하는 존재들로 특칭하기에 이른다. 현재의 상징질서는 자체의 운동 법칙에 따라 연속되고 다만 사회구성원들이 상징질서 바깥으로 엑소더스 하지 못하도록 감시할 뿐이지만, 그 순간 현대인들은 목적 없는 수단을 반복하여 그 감옥에 스스로 갇힌다는 것 이것이 고요한 밤의 눈이 그려낸 현대상이다. 


15년간의 기억을 잃었다. 깨어나니, 나는 스파이가 되어 있었다.

누군가의 의해 감시받고 조작되는 현실, 침묵하는 당신은 우리 편이야 

스파이가 된 걸 환영해!


이 문구만 보고 기존 영화에서 나오는 스파이 영화 같은 소설인가 싶었다.

근데 혼불 수상작이라고 하니, 단순한 그런 스파이소재의 소설은 아닌가 보다 했다.

역시나 그냥 흥미만 있는 그런 스파이 소설이 아니였다 우리 현대상을 그려 놓은 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소설에는 5명의 인물이 등장한다고 불 수 있다.


실종된 쌍둥이 언니의 비밀을 추적하는 D

15년간의 기억을 잃었고 깨어나니 스파이가 된 남자 X

X의 친구로 접근하여  X를 감사히고, X의 여자친구 역을 맡게 된 Y

Y,X의 상관인 B

Y의 감시를 받고 있는 소설가 Z


작가는 모든 것을 세심하게 설명해주고 있지 않다.

그저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해서 이야기를 풀어가게 만들었다.

읽는 동안 이들의 정체성과 관계에 집중하면서 읽게 되었고, 

책을 읽을 수록 흩어진 퍼즐 조각이 맞춰져 가는 것 같다 라는 생각들었다. 


자살은 개인적인 사건이 아니라 사회적 죽음입니다. 사회가 개인을 상대로 저지르는 폭력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권위주의적 권력의 정책은 불평등을 증가시킬뿐 아니라 사람들은 강력한 수치심과 모욕가을 노출시킵니다. 이대로 가면 삶의 불안은 극심해지고 최소한의 삶의 조건을 지켜줘야 합니다 

자살률은 높아지고, 출산율은 낮아지고, 노동시간은 길어지낟. 재정 지출 중 복지와 관련한 사회적 공동지출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살기 힘들고 살기 싫은 세상에서 지금 살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행복의 총량중 절대분량을 저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가져간다. 그러면서 우리가 못나서 이렇게 사는 것이니 하는 수 없고,저들이저렇게많이 가져가는게 당연한 거란다. 스스로는 도저희 행복해질 수 없는 방법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누군가는 우리를 구해줄 사람따위는 없다고 할 것이고, 누군가는 우리가 모이면 우리를 구할 수 있을 거라고 할 것이고 누군가는 여기 이쪽 사람은 너나 나나 마찬가지인데 어떻게 서로를 구하겠느냐고 할 것이다. p205~206


난 이부분을 읽으면서 현 시대를 정확히 반영해서 등장 인물들의 대화로 전개 된 것이 

참 마음에 들었다. 작가가 보는 사회적인 비판적 시각을 고스란이 옮겨놓은 대목인 것 같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흔적도없이 사라지는 것들. 

기억, 양심, 진실 이제 이 모든 것은 다 사라지고 각자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수행하며 살가고 있는 

지금의 우리의 모습들이 스파이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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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삶은 고전이란다 - 국어 선생님과 함께하는 동서양 대표 고전 읽기
박진형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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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선생님과 함께하는 동서양 대표 고전 읽기 


얘들아 삶은 고전이란다. - 박진형 지음 - 




고전문학이라고하면 학창시절 교과서에 실린 정도만 읽었지

평소에 고전문학을 읽지 않았다.


어느날 부터인가 책을 좋아하고 읽기 시작하면서

고전문학, 세계문학, 인문학 이런 종류 책에 관심이 생기긴 했다.


다만 왠지 어려울 것 같다 라는 생각(?)게 잘 안읽으려고 했던 부분도 있다.


이번에 국어 선생님과 함께하는 동서양 대표 고전 읽기.

얘들아 삶은 고전이란다.


이 책은 마치 나를 학상시절로 돌아가게 해줄 것 같고

선생님께서 자상하게 나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것 같다 라는 생각에

읽기 시작했다.


이번엔 꼭 귀담아 들어야지!! 라는 각오로 말이다!!


[1부 : 너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고전 이야기] 

[2부 : 너와 나,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고전 이야기]

[3부 : 네 앞의 시련에 당당히 맞서기 위한 고전 이야기] 

[4부 : 지금 이 순간, 너의 행복한 삶을 위한 고전 이야기] 


이 책은 총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면  그안에서 


국어 선생님이 교과서에서 직접 뽑은
동서양 대표 고전 20편!! 그 속에서 만나는 지혜와 성장의 메시지가 적혀있다.



성적, 친구, 진로, 자존감…… 청소년들의 고민에 대해
교과서 속 대표 고전들이 답하다


옛시대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는 문제들..

선조들이 어떻게 지혜롭게 그 문제들을 직면하고 해결해 갔는지 우리는 그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삶을 살아 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그리고 구어체로 적혀 있어서 친근감 있게 글이 술술 읽혀진다 라는 큰 장점이 있다.


중학교 1학년때의 국어선생님이 떠오른다. 

문학을 많이 알려주고 싶어 하던 선생님의 마음.

그때는 왜 이렇게 숙제가 많고, 읽으라는게 많을까 투덜투덜 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선생님의 마음이 지금에서야 느껴진다. 


고전이 오랜 세월을 견디고 오늘날에도 널리 읽히고 있는 이유는 그 안에 시대를 뛰어넘어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자기계발서 보다 오히려 고전문학을 통해서 나의 삶에 임하는 자세를 배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세계 기업가들이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 하고 있다.

인문학이 지금 당장의 결과를 보여주게 하는 공부는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변화 시키고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변화시켜 줄 것이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삶을 살아 내는 방법을 배우는 좋은 책임이 분명하다.


"성적만으로 너의 가능성을 재단하지마.'  - 안동랑전 -

"세상의 모든 일은 그 나름의 가치를 담고 있어." 예덕선생전 - 

"그래도 부모님 잔소리 속의 사랑만큼은 알아주길."  - 유배지에서보낸편지-

"잘못과 실수라는 경험들을 통해 더 나은 네가 될거야." - 특급품 - 

"우리는 기다림을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니야야." - 고도를 기다리며 -

"네 마음속을 가만히 들여다봐 한구석에 작은 불씨가 있을 거야."-달과 6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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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성령인가? - Why Holy Spirit Why 시리즈 3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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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성령인가? - 조정민 지음 -

 




우리는 종종 교회에서 듣는 말이

거듭남 그리고 성령 받아라성령님이 함께 해 주세요.

이런 말들을 종종 하기도 하고 듣기도 한다.

 

성령을 받고성령님께 함께 하는 삶이 무엇인지는

우리는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

 

이 책은 우리의 그런 무지함을 깨닫게 해주고

삶을 통해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다.

 

성령님이 오신 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예배를 드렸는지 관람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저 은혜 받은 것으로 족한 사람은나가다가 누군가와 어깨를 부딪치는 순간,

주차장에서 차가 긁힌 것을 보는 순간분개한다.

오래 참고 온유하며 절제하는 것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것이 관람하는 예배를 드린 사람이다.

하지만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린 사람은그런 순간 내가 드러나지 않고

예수님이 드러난다자비와 양선으로 화평을 깨뜨리지 않는다.

 

얼마 전아주 사소한 일로 엄마에게 화를 냈다.

그 순간에 예수님이 아닌 내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화가 화를 불러일으키고 내 입에서는 엄마에게 상처 되는 말만 내 뱉게 됐다.

그 화는 다음날이 되어도 풀리지 않았다방에 들어가 도착한 책을 읽기 시작 했다. ‘왜 성령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예배자리에 매일 나아가지만 신령과 진정이 아닌 예배는 관람 했구나 그저 은혜 받는 것으로만 족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난 이번 일로 하나님 안에서진리 안에서 아직도

자유롭지 못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골방에 들어가 온전히 주님을 독대하며

나의 마음을 아뢰고 주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나에게 필요함을 느낀다.

 

참으로 어렵다나는 죽고 오직 예수그리스도만 내 안에 거하는 삶.

그 삶을 통해 열매를 맺고 예수님만이 드러나는 삶.

 

 

육의 사람입니까영의 사람입니까?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육신에 속한 사람은 종일 육신의 일을 생각한다.

육의 생각은 한마디로 나를 중심에 둔 생각이다.

자아중독 모든 관계 중심이 자기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늘 불만과 항상 갈등과 시비 가운데 있게 된다.

 

영의 사람은 먼저 평안하며 성령님이 내 안에 빛으로 계시기 때문에

어둠이 틈 탈 수 없다영의 사람이라고 해서 이 세상과 무관하게 살 수 없기 때문에 문제를 만나고 위기에 봉착하고 어려움을 겪는다그러나 영의 사람은 문제 뒤에 계신 주님의 섭리하심을 바라보며 근심 하지 않는다성령님의 생명력이 우리를 언제나 이해할 수 없는 평강으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로마서 8:9)

 

우리의 생각의 그분께 맡겨드려야 한다.

더 이상 육신의 생각이 아닌 성령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

 

성령님의 사람이란

성령님이 내 생각의 회로를 만들고 가꾸는 사람입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의 말씀으로 내 생각의 회로를 바꾸십니다.

기존의 내 생각을 갈아엎으시는 것입니다.

 

내 안의 악한 영을 버리고 그리스도께서만 내 안에 계시도록 해야 한다.

성령님을 따르는 삶의 핵심바로 부활죽었다가 살아나는 것!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 플러그인이 되어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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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로 숨 쉬고 싶은 그대에게 - 직장인의 어깨를 다독인 51편의 시 배달
김기택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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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로 숨쉬고 싶은 그대에게 

- 김기택 지음 - 





직장인들의 어깨를 다독인 51편의 시 배달.


시.. 

힘들때 큰 위로가 되어주는 간결한 글. 그것이 시 라고 생각한다.


김기택의 산문시로 우리의 마음을 쉬게 해줄 좋은 책이 나온 것 같다.


일상에서 느끼는 우리의 외로움, 고독... 마음한켠의 쓸쓸함을


위로해 주고 있다..


시로 숨쉰다는 것

잠시 여유를 갖는다는 것 아닐까?

시를 읽으면  향긋한 풀내음을 맡는 것 같고, 시원한 공기가 나를 감싸는 것 같고,

따스한 햇빛이 나에게 비춰지는 것 같다. 

그리고 내 삶을 돌아보게 하는 여유를 주는 것 같다.



나  - 김광규 - 


살펴보면 나는 

나의 아버지의 아들이고

나의 아들의 아버지이고

나의 형의 동생이고 

나의 동생의 형이고

나의 아내의 남편이고

나의 누의의 오빠고 

나의 아저씨의 조카고

나의 조카의 아저씨이고

나의 선생의 제자고

나의 제자의 선생이고

나의 나라의 납세자고

나의 마을의 예비군이고

나의 친구의 친구고 

나의 적의 적이고

나의 의사의 환자고

나의 단골술집의 손님이고

나의 개의 주인이고

나의 집의 가장이다.


그렇다면 나는

아들이고 

아버지이고

동생이고 

형이고

남편이고

오빠고

조카고

아저씨이고

제자고

선생이고

납세자이고

예비군이고

친구고

적이고

환자고

손님이고

주인이고 

가장이지..


이 시의 마지막 글은




나이가 든 얼굴에도 내가 있다. 시간이 무수히 나를 변형시켜 과거와 전혀 다른 얼굴이 되었어도 이 얼굴로 돌아다녔고 온갖 사람들을 만났을것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내이름과 이름 뒤에 붙은 온갖 계급장도 내 삶을 대신 살아주는 것 같다.

밥벌이 문제, 얽히고설킨 인간관계를 해결하는 것만도 벅차서, 

나와 내 삶이 무엇인지 질문하는 것은 사치스러운 일일지 모른다.

그런건 먹고사는 일을 다 처리하고 나서 여유가 생기면 천천히 생각해도 되는 한가한 일일지 모른다

이 질문이 없는 동안 나는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늙은 병이 들든 큰 사고를 당하든 언젠가는 내가 한없이 약해질 때가 올 것이다.

그때 이 질문은 느닷없이 기습하여 나를 괴롭힐 것이다.

아무도 모르는 나는 무엇인가? 지금 여기 있는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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