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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들어 주는 벤치 - 열네 명의 할머니, 한 개의 벤치, 오십만 명을 살린 마음 치유의 혁명
딕슨 치반다 지음, 주민아 옮김 / 판미동 / 2026년 9월
평점 :
#마음치유의혁명 #아프리카 #짐바브웨 #할머니들의이야기 #마음을들어주는벤치
열네 명의 할머니, 한 개의 벤치
오십만 명을 살린 마음 치유의 혁명이 시작된다.
글쓴이 : 딕슨 치반다
현재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3,000여 명의 할머니들과 《우정 벤치》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훈련받은 할머니들이 벤치에 앉아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마음의 문제를 풀어 가는,
단순하지만 혁신적인 정신건강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전 세계로 확신하기 위한
《우정 벤치 박스》 프로그램도 같이 추진하고 있다.
「마음을 들어주는 벤치」 책 제목을 봤을 때 그저 세상 살아가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겠구나
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는 순간,
우리 주변에서 불안과 우울 등 정신 건강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각자의 삶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불안과 우울을 겪고 있는 사람들.
주변인으로서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고, 내 일이 아니니 하면서 스쳐 보냈던 사람들이
내 머리속을 스쳐지나간다.
몇년 전 일이 떠오른다. 친정엄마께서 허리를 다치면서 일을 갑자기 그만두시게 됐다.
걷기도 힘든 상황이 되고, 그로 인해서 치료가 길어지고, 돌아다니기도 힘들어지면서 집에 혼자 계셨다.
그로인해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지고,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불안과 우울함을 겪으셨던 것 같다.
그때는 몰랐다. 그것이 불안과 우울인지를...
「마음을 들어주는 벤치」을 읽으니 그때.. 엄마가 얼마나 많이 힘드셨을지 이해가 됐다
내가 그때 《우정 벤치》 를 알았더라면 엄마의 이야기에 더 귀기울였을 텐데 라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물론 지금은 건강도 회복되고, 일도 하시면서 활기차게 지내고 계신다.
「마음을 들어주는 벤치」 책은 말해주고 있다.
내가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다.
p 113
"사람들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해서 더 많이 걱정하죠
대부분 우리를 힘들게 만드는 것은, 바로 모르는 일에 대한 두려움이에요."
고립감과 우울이 깊어질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명한 답 이 아니라, 함께 길을 걸어 줄 내 곁의 한 사람 일지도 모른다.
답을 주려고 하지 말고, 그저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정신건강 문제를 개인의 병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삶의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내 마음의 소리도 다시 들어 보고,
내 주변의 소리에도 귀기울여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