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나 변호사의 쫄지마 임대차법 : 임대인편 - 임대인·임차인이일아야 할 필수 법상식 김한나 변호사의 쫄지마 임대차법
김한나 지음 / 이야기나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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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인과 임차인은 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필수 법 상식은 알아둬야겠죠. 부동산 중개인 말만 믿고 계약하기보다는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계약서에 특약도 넣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 변호사와 함께 이 부분을 잘 알아볼 수 있는 책이 나와서 반갑네요.



주택을 구입하거나 상가의 건물주가 되어 임차인을 구한다면 기분이 참 좋겠죠. 그런데 임대인도 임차인도 서로를 잘 만나야 합니다. 임대인의 입장에서는 계약서대로 임대료가 잘 들어오고, 임차인 입장에서는 큰 수리 비용은 임대인이 부담한다면 얼굴 붉힐 일은 없겠죠. 만약 임대료가 연체된다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데요. 주택은 2달, 상가는 3달 연체될 경우 임대차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하니 이 부분을 잘 알아둬야겠습니다. 수리 비용도 문제가 되는 부분 중 하나인데요. 누수, 변기 교체 등의 큰 건은 임대인이 부담하고, 소모품이나 현관 도어락, 형광등, 에어컨 수리 등 소소한 비용은 임차인이 부담합니다. 도배나 장판도 특약이 없다면 임차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임대차 계약이 종료됐을 때 갱신을 할지 종료를 할지 의논해야 합니다. 계약 갱신의 경우, 보증금 및 차임의 증감 없이 기간만 연장할 경우에는 신고 의무가 없지만 계약 갱신으로 차이가 생긴다면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고 합니다. 주택의 경우에는 임대차 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2개월 전까지, 상가 건물은 6개월 전~1개월 전까지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갱신 거절이나 계약 조건 변경 통지를 하지 않으면 임대차 계약 종료 시 다시 동일 조건으로 계약이 갱신된 것으로 보는 묵시적 갱신이 성립됩니다.

상가의 경우 임차인이 권리금을 받기로 한 사람과 임대인이 계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임차인이 권리금을 받을 권리를 방해하면 안 되므로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절하면 안 된다고 하니 알아둬야겠죠. 임대인은 임차인이 계약 종료 후 퇴거하지 않았다고 해서 강제 퇴거시킬 수 없기 때문에 계약서 특약사항에 제소전화해를 명시해두고 법원으로부터 제소전화해 결정을 받아두면 좋습니다.

법은 임대인, 임차인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있습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모두가 윈윈하려면 최소한 알아야 할 법 상식은 미리 공부해야겠네요. 이를 알고 있어야 서로 무리한 주장을 하거나 민망한 상황도 피할 수 있겠죠. 책 뒤편에는 알아두면 좋을 법 전문과 계약서 예시도 있으니 시간이 있을 때 꼼꼼하게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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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까 - 아이와 갈등 없이 행복하게 지내기 위한 부모의 대화 수업
강금주 지음 / 루미너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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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와 대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일 고민입니다. 표지에 나오는 '아이와 갈등 없이 행복하게 지내기 위한 부모의 대화 수업'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네요. 아이와 갈등 없이 지내려면 엄마가 먼저 바뀌어야겠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대화법을 사용해야 할지 생각해 보고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



아이에게 말할 때는 긍정적인 표현과 다정한 말투를 사용하면 좋겠죠. TV 드라마를 보면 엄마와 아이들이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다들 어쩜 그렇게 말을 조곤조곤 차분하게 하는지 부러울 때가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그게 잘 안되는 걸 보면 저는 아직 미숙한 인간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이가 잘못될까 봐 걱정된 나머지 조급한 마음으로 윽박지르거나 서로 상처 주는 말을 해버리고 후회하게 됩니다. 아이의 잘잘못을 가리기 보다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는 엄마가 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책에는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고 구체적으로 말하라고 합니다. 대화의 핵심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하며 아이에게 명령하기보다 질문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뭔가 문제가 있거나 말 못 할 고민이 있다고 생각하면 엄마는 덮어놓고 믿기보다 무슨 일이 있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아이가 말문을 닫으면 엄마는 전혀 모른 채로 문제를 방치하게 되니까요. 이런 걸 생각하면 평소에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는 것이 좋겠죠.

책에 나오는 사례를 읽어보니 너무 현실적이어서 웃음이 나옵니다. 집집마다 사춘기 아이와 어떻게 지내야 할지 고민이겠지요. 대화란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입니다. 엄마의 말을 일방적으로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생각도 똑같이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이죠. 저자는 대화를 통해 엄마가 양보하고 내려놓아야 할 부분도 생각하고 아이가 변해야 할 부분도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제대로 된 대화를 한다면 아이는 '세상 어떤 일도 이 대화 시간을 방해할 수 없으며, 어떤 사람도 부모에게 나만큼 중요하지 않구나'라고 느낀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신뢰감을 주는 엄마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네요. 아이와의 대화 방법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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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6-15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춘기 아이들이 부모와의 대화를 회피하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지요.
 
있는 공간, 없는 공간
유정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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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 대한민국 핫플에는 무엇이 있고 무엇이 없는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죽은 상권을 살리기 위해 어떤 것에 투자해야 하는지, 미래 전망은 어떤지 등을 알아봐야겠죠. 무작정 유행만 따라가기보다는 왜 이런 것들이 유행인지를 알고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있는 공간, 없는 공간이 무엇인가 했더니 표지에도 잘 나오네요. 경험, 세계관, 차원, 원더, 유휴 공간이 있는 곳이 핫플이 됩니다. 그리고 상품, 경계, 유행, 가짜, 정답은 없어야겠죠. 책을 읽어보니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되네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을 보여주면서 차근차근 설명해 주니 참 재미있습니다.

어떤 매장을 방문했는데 테이블만 빽빽하게 있다면 효율성은 좋겠지만 매력은 없죠.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면 유휴 공간에 주목해야 합니다. 유휴 공간이란 포토 스팟과는 다릅니다. 포토 스팟은 고정된 자리에 있고 보통 그 앞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죠. 유휴 공간은 360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움직임이 있다면 더 좋습니다. 중정을 활용해 온천물이 끓는 것을 보여주거나 태엽으로 움직이는 말이 건초를 먹는 시늉을 하거나 커다랗고 멋진 나무들이 즐비하면 좋겠죠. 길 입구부터 매장으로 가는 오솔길에 멋진 조명을 설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매장 한가운데의 좋은 자리를 유휴 공간으로 쓰면서 고객이 계속 방문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유휴 공간은 직접적인 매출을 얻을 수 없어서 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고객은 새로움이 없으면 찾지 않습니다. 높은 층고, 볼거리 등을 제공해 고객의 집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집에서 나오겠죠.

집과는 달리 상가는 처음 방문한 고객이 대부분입니다. 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것에 집중해 그 부분에 투자하고 사진이 잘 나올만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오브제를 사용한다면 무한 반복하는 방식으로 다소 과함을 보여줘야 처음 방문하는 고객이 새로움을 느낍니다. 그러고 보니 인테리어나 소품 배치가 평범한 곳은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이유는 새로움이 없기 때문인 것 같네요. 앞으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면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을 잘 기억해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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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곤충책
한영식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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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책이죠. '쉬운 곤충책'입니다. 제목처럼 곤충을 쉽게 알려주는 재미있는 책인데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곤충들이 많아서 친근합니다.

우선 곤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곤충의 특성을 보여주는데요. 암컷과 수컷의 차이점, 서식지, 먹이, 몸의 구조 등 곤충의 특성을 사진과 설명으로 알려주니 이해하기 쉽습니다. 곤충의 생김새와 성장 과정(완전탈바꿈, 불완전탈바꿈)은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도 배우는 내용이라 반갑더라고요. 아이들의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상식 쌓기에도 좋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이 책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만날 수 있는 곤충을 계절별로 엮어서 좋은데요. 그 계절에 만날 수 있는 곤충을 집중적으로 읽어보면 주위에서 곤충을 볼 때 이름 정도는 알 수 있겠지요.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 이 책에 나온 곤충의 생태와 특징 등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며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에 수록된 곤충 사진이 생생하고 설명도 자세합니다. 하나하나 읽다 보면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우리 주위에 이렇게 다양한 곤충이 있었나 싶어 재미있네요. 책의 하단에도 덧붙일만한 내용이 짧게 적혀 있어요. 실속 있는 구성입니다. 이 책에 아주 많은 곤충들이 나오기 때문에 색인은 필수인데요. 책 뒷부분에 색인이 있으니 필요한 부분만 찾아볼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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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습관이 끝까지 간다 - 의지나 열정은 필요 없다 단순한 반복이 단단한 인생을 만든다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장은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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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은 참 중요합니다. 좋은 습관을 가지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현재의 만족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시작이 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진리를 많은 사람들이 알지만 막상 실천하지는 못하는 이유는, 그 방법을 모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책 표지에 '의지나 열정은 필요 없다. 단순한 반복이 단단한 인생을 만든다'라는 문구가 보이는데요. 이렇게 하루하루 반복되는 좋은 습관은 더 나은 삶을 만들겠지요. 문체도 간결해서 술술 잘 읽히는 책입니다.



저자는 잘 살기 위한 습관들을 간단하게 알려줍니다. 그것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할지 정리해 줘서 도움이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저자는 끝까지 해내기 위한 행동 습관, 아이디어를 손에 넣기 위한 습관, 시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습관,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습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습관 등을 쉽게 설명해 줍니다.

시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습관으로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 업무 잘게 쪼개기, 목표와 과정을 규명해 시간 단축하기 등을 소개하는데요. 그중에서 이동 시간과 대기 시간 등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간단한 업무를 처리하고,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해 시간을 절약하는 부분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지나간 시간은 살 수 없지만 미래의 시간은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해 작업 시간을 줄인다는 발상이 참 좋네요. 저자처럼 분 단위로 생활하는 바쁜 사람들에게는 최신 장비를 마련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서는 정직한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스스로 당당할 수 있습니다. 목돈이 없어서 사업을 못한다고 좌절하기보다 대출을 받으면 되니 돈 걱정으로 시간을 보내지 말라고 합니다. 사실 어느 정도 배포도 있어야 사업에 성공할 수 있으니까요. 책에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싶은 만큼 먹으라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건강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을 가려서 먹기보다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먹는 편이 더 좋다고 말합니다.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습관으로 연애, 운동, 건강 검진 등을 설명합니다.

사실 목차만 읽어보면 다 아는 내용이지만 책의 내용은 지금까지 읽었던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점들이 많습니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명석했고 젊은 나이에 사업에 성공해 지금은 일본에서 유명 인사로 살고 있습니다. 저자의 빠른 판단력, 세상을 보는 시각 등은 일반 사람들과 다를 수밖에 없죠. 이렇게 성공한 사람은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지 잘 읽어봤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새겨들을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각 이야기가 짧고 흡입력 있어서 책장이 금방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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