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나 인용이 능사일 수는 없지만, 적절한 곳에 들어가 있으면 독자의 마음에 메시지를 쿡 와닿도록 전달하는데 효과적인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부러워하는 그사람이라고 해서 세상의 모든 좋은 문장들을 머릿속에 담고있는 건 아닐 거예요.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기록입니다. 기록의 힘을 빌려 좋은 문장들을 모아두면 돼요. 언제든꺼내 쓸 수 있도록 말이에요.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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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운 비관보다 어려운 낙관을 택하는 태도야말로 늘근사하다고 생각해요. 분리수거해봤자 아무 소용없다는 말, 너 하나 목소리 낸다고 한국사회가 바뀔 거 같으냐는 말, 차별과 혐오를 키우는 무심한 말... 그런 쉽고 납작한 말들 앞에서 언제나 떠올립니다. 세상은 변할 거예요. 내가 행동하고 나부터 바뀔거니까요. 앞으로 그런 어른으로 나이들고 싶어요. - P125

자꾸 보고 오래 보다보면 관찰시력이 점점 좋아지게 마련이니, 나는 뭉툭한 사람이다. 내 눈엔 아무것도 안 보인다. 낙담하지 말고 시작해보세요. ‘들은 것‘을 기록할 수도 있고, ‘본 것‘을 기록할 수도있습니다. 영감은 하염없이 기다린다고 오지 않습니다. 올 생각이 없거든요. 찾아 나서야 하는 건 언제나 이쪽입니다.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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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열리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던 그 빗장이 열세 살에 겨우 예닐곱 살의 지능을 가진바보 왕자와 3학년짜리 애송이 보안관에게 맥없이 열릴 줄은 꿈에도 생각 못한 일이었다.  - P180

"좀 부족해도, 마음에 안 들어도 함께 어우러져서 살아가는 게 이 세상이란다. 내가 다른 사람 때문에 점수를 깎일때도 있고, 내가 다른 사람 점수를 깎을 때도 있지만 서로 보듬고 배려하면서 살다 보면 점수 몇 점보다 훨씬 중요한 것들을 얻게 되는 거야 모둠 활동은 그런 걸 깨닫게 해 주는 과정이기도 해."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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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에겐 다시 찾아갈 수 없는 집이, 더 이상 걸어볼 수 없는골목길이 있습니다. 어쩌면 모두에게 그럴지도요. 우리는 과거라는 다시 찾아갈 수 없는 집을 마음에 품고 사니까요. - P97

그러니 여러분에게 닿은 좋은 말을 믿으세요. 사정도 모른채 쉽게 하는 충고는 잊고, 상처 되는 말은 접어두고, 듣는 순간 여러분을 조금쯤 쑥스러워지게 했던 그 좋은 말들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세요. 내 안에 아무것도 없다고 여기지 말고, 무엇이 될지 모를 씨앗이 있다고 믿으면서요. -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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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용성이나 효과보다는 ‘기록‘이라는 결과물 자체가기록의 가장 큰 쓸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승희, 『기록의 쓸모』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는 항상 무얼 시작하기 전, 허튼 데 낭비할 시간 같은 건 없다는 듯 이유와 쓸모를 찾지만, 사실 기록의 쓸모란 기록 그 자체에 있는 걸요. 그러니 시작 전엔 알 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기록을 시작한 사람만이, 그리하여 눈앞에 자신만의 기록을 쌓아가는 사람만이 기록의 쓸모는, 또 아름다움은 기록 자체에 있다고 말할수 있으니까요. - P82

 ‘나만의 반복되는 역사‘를 쌓아보세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기록의 시작은 ‘적을 것‘과 ‘적을 곳‘을 분명히 하는데 있거든요.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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