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두 세계를 사는 사람 같았어요. 한 눈으로는 나를 보고 다른 한 눈으론 내 몸 너머 다른 빛을 보는 것 같이, 어두운 방안인데도 부신듯이 눈을 가늘게 뜨고 나를 올려다봤어요.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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