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은 눈꺼풀 속으로 별안간 그 벌판이 밀려 들어왔다 - P11
인생과 화해하지 않았지만 다시 살아야 했다 - P15
눈은 거의 언제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그 속력 때문일까, 아름다움 때문일까? 영원처럼 느린 속력으로 눈송이들이 허공에서 떨어질 때,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이 갑자기 뚜렷하게 구별된다. - P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