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스 세계사
송원옥 지음 / 큰산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영웅호색이라는 말처럼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니던 것이 연애에 대한 것이라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했던가? 내가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인지는 몰라도 나에게는 왠지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다. 일단 테마설정 자체는 무척이나 독특했다. 어쩌면 우리가 잊고 있었을 그런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떠올리고, 거기다가 적절한 미스테리적 요소까지. 흥미로 읽기에는 적합한 것 같았지만, 흔히들 말하는 역사에 대해 운운할 정도의 무게를 지닌 것 같지는 않은 것 같다. 역대 제왕들의 특이한 사생활이나 정부 및 여성 편력에 대한 이야기는 가끔 들어왔지만 그들에 대한 이미지를 안 좋게 만든 것 같아서 안타까울 정도다. 읽은 사람도 알고 있으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원세개 - 중국의 마지막 황제
허우 이제 지음, 장지용 옮김 / 지호 / 2003년 2월
평점 :
품절


원세개, 보통은 잔혹하고 오만하며 꾀가 많은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특히 역사를 거꾸로 돌린 점이나 손문의 중화민국을 밀어낸 점이나 이로 해서 좋은 소릴 못듣는다. 어쩌면 민주적인 가치관으로 손문를 미화하여 중화민국의 정통성을 부여한데 지나지 않는다. 이미 이전에 청 왕조는 국운이 쇠해있었다. 그 상황에서 누가 정치의 실권을 쥐든 결과는 마찬가지리라. 나는 그가 매우 현실적이었다고 본다. 그는 가문에서 태어나 폐쇄적인 중앙정계에 진출하기까지 남달리 권력에 집착이 강했을 것이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올라서려고 몸부림쳤다. 피의 숙청이 불가피했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어쩌면 더 교활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가 매우 유능한 것만은 사실이다. 사람을 잘 쓰는 용인술이나 권력을 놓치지않으려는 의지은 높이 살만하다. 어쨌든 좀 찝찝한 인물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교개혁 : 루터와 칼뱅, 프로테스탄트의 탄생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82
올리비에 크리스텡 지음, 채계병 옮김 / 시공사 / 1998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바로 중세의 사회상이다. 종교가 모든 규범과 정신을 지배하는 시기였는데도 불구하고 그 종교의 부패상은 생각보다 지독한 수준이었다. 성직자들이 사치와 향락, 여색을 가까이 하는 것은 물론이고 살인과 음모에도 일가견이 있었으며 교황과 추기경 자리마저 돈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을 정도라 놀랄 수밖에 없었다. 채저르 보르지아는 그 대표인데 우명한 권모술수에 정치가였다.교황청의 부패도 부패지만 각국의 정치에 깊이 개입한 것이 지나리다..
종교가 이토록 부패하도 록 지적한 사람이 없다니....당시 루타가 개혁을 외친게 당연했다고 여긴다. 여기에 칼뱅이 가세하여 신교가 갈라진다. 구교의 종말에서 교황청의 쇠락 과정은 그 부패의 한 부분이었고 결국 명성만 남긴채 종말을 고했다. 결국 진리가 핵심이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도라 공주
버트리스 스몰 / 박우사 / 1999년 3월
평점 :
절판


사실상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난 여성이 많이 움직이고 여성이 중심으로 나라도 움직이는 그런 시대의 역사를 상당히 좋아한다. 그런 내 취향에 이 책은 딱 맞춰져 있었고 게다가 탄탄한 문장력과 세밀한 묘사들이 도저히 처녀작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수준이기에 읽었다. 정말 공주 같은 여인이다. 대개 이런 신분의 같은 여인들의 생은 애처롭게 느껴지지만 아도라 같은 여인은 우아함과 기지가 느껴진다. 신분과 자존심 탓이 있을 것이다. 중세에 하렘의 노예인데도 재기와 의지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간 사람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여자가 좋다. 후반에는 잔인해지도 다소 교활해지는데 다소 매도되었을 지 모르지만 동시대 여성들에게 볼 수 없는 그 대담함, 적극성이 매력적이다. 그 시대 서양의 여인들,같지않게 출중한 기지와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생을 어떻게 이끌어 나갔는지 흥미있게 하는 이야기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시(唐詩)
김원중 옮김 / 을유문화사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당시는 중국 시의 황금시대로 유명한 시인이 많다. 그만큼 시도 많이들 썼다. 당대처럼 세련된 시는 드문 것 같다. 인간적인 감정이 당시에는 무척 잘 나타난다. 특히 이백의 시는 섬세함 뒤에 자연을 그린 청아한 시- 중국의 전원을 보는 듯하다 - 망국과 망향의 그리움을 노래한다. 시인과 사회와 무관치 않다. 전란이나 정치를 한탄한 시글도 있다. 짧은 시 속에 만남과 이별, 술과 풍류, 사랑, 세월 한시의 다양한 맛을 골고루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한시 속에 숨어 있는 옛 사람들의 삶의 지혜와 사랑을 엿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