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트] 사라지지 않는 여름 1~2 - 전2권
에밀리 M. 댄포스 지음, 송섬별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1월
평점 :
주인공은 부모를 잃은 고아소녀입니다.그런데도 우리눈에는 이상하게 여겨지지만 아주 불편함없이 잘 살아왔네요. 아마 그녀는 소꼽친구의 죽음후에 누구나 결혼을 꿈꾸지만 항상 행복한 결말로 이어지지않는다는 걸 일찌감치 인지한 것같군요.특히 가족과 부모의 갑작스런 죽음후 에 이모의 손에서 자라면서 친구와 타인에게 받은 상처가 자신도 모르게 내면에 쌓여있는 것같기도 하네요. 스스럼없이 십대에 동성의 친구와 동성애적인 혹은 레즈비언적인 사랑을 한 것은 부모에 대한 애틋한 정을 갈구한 것아닐까요? 보수적인 이모는 당연히 이해하지못하고 그녀를 수용시설에 보냅니다.여학교친구가 연인으로 사귀기까지 하다니하며 경악했답니다.늘 괜찮다고 말하며 아무 일 없는 듯 살아왔지만 주인공의 내면은 실상은 그렇지않았나봅니다요.
결국 주인공은 하나님의 집에 입소하여 생각지않은 자신을 발견합니다.아마 충격이 컸겠지만 그렇게 정신적으로 떠돌면서 자신을 발견하려는 시도같군요..
여기서 십대의 외로움에 차 있던 그녀의 갈등과 개인적인 내면의 삶의 방식과 사랑이 드러납니다.정상적인 우정이나 사랑대신 동성친구를 연인으로 선택한 그녀의 내면을 ..우리는 어떻게 이런사랑의 방식을 받아들여야할까요?
사랑받으려는 자는 내자신의 내면부터 스스로 사랑해야할거같네요..자신부터 사랑하고 아낄 줄 알아야 남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의 본질입니다.신의 아닌 이상,백프로 이타적인 사랑은 없다네요.
이모가 왜 자신를 버렸는지 이해못하는 주인공은 한마디 원망도 없이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 전 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자신에게 쌓인 의문점을 돌아보러 떠납니다.
여기서 우리의 사랑에대한 사고방식과 그녀의 십대의 사고방식의 차이가 종종 드러납니다.
이모와의 관계가 파탄난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고 헤어지는 것보다는 화낼 때 분노를 표출시키고 포용할 때 포용할 줄 아는 게 서로를 알아가는 것도 인생의 과정이라네요.
왜 관계가 파탄이 났는지 주인공은 잘 이해를 못하고 떠돌며 방황합니다.
주인공에게 사랑이란 사랑은 한 사람에게 종속되는 것이지 동시에 다른 것을 같이 사랑할수있는 없다네요..그것은 연민일까요 미련일까요?
겨우 십대지만 그녀는 소설의 끝에서 인생은 이런 것이란 걸 느끼게 됩니다.
자신이 내면이 어떤 상태인지부터 아는 게 중요한 것같네요.왜 레즈비언처럼 되었는지 부끄러움도 사회적인 반항도 없었는데 억눌린 감정은 없는지,분노와 원망은 없는지..만일 있다면 원인은 무엇인지 주인공은 원인을 찾아보려하는 것같네요.
그런데 문제는 가족과 사회에 대한 갈등을 원만하게 풀며 마찰없이 지내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데 있지 않을까요?.
상대나 가족이 왜 날 싫어하는지 내가 왜 그가 싫은지 자신의 분노가 그에게 혹은 상대의 분노가 나에게 투영된 것은 아닌지요?
사랑이 지배하는 곳에는 상대가 서로 주고받아야하는 교감인데 아집과 독선은 깨지는 지름길이지요.부와 권력등 조건으로 상대에게 따라오기를 강요하면 인간로서의 정신적교류가 삭막해지는 경우가 많군요.그녀는 이모와 목사에게 반항하지않았지만 내면에는 외로움이 있었나봅니다.하나님의 집에서 사소한 규칙은 어겼지만 전반적으로 순종적인 그녀가 왜 레즈비언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었는지...?나는 주인공에게 연민을 느낍니다.
하나님이 모든 도덕의 기준이 되고 개인의 자유를 인정않는 사회의 완고함에 어쩌면 그녀는 희생양입니다.아마 그녀는 연애할 때는 누구나 결혼을 꿈꾸지만 항상 행복한 결말로 이어지지않는다는 걸 일찌감치 인지한 것같군요.특히 가족과 부모에게 상처를 받거나 자라서 친구와 타인에게 받은 상처가 쌓여있는 것도 아닌데 늘 괜찮다고 말하며 아무 일 없는 듯 살아왔지만 실상은 그렇지않았나봅니다요..
사랑받으려는 자는 내자신의 내면부터 스스로 사랑해야할거같네요..자신부터 사랑하고 아낄 줄 알아야 남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의 본질입니다.신의 아닌 이상, 백프로 이타적인 사랑은 없다네요.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고 변태로 취급받는 것보다는 화낼 때 분노를 표출시키고 포용할 때 포용할 줄 아는 게 서로를 알아가는 것도 인생의 과정이라네요.
왜 이모와 조모와의 관계가 파탄이 났는지 주인공은 잘 이해를 못하고 떠돌며 방황합니다.
사랑은 한 사람에게 종속되는 것이지 두사람을 같이 사랑할수있는 없다네요
자신이 내면이 어떤 상태인지부터 아는 게 중요한 것같네요.왜 동성애적 성향의 소녀가 되었는지 부끄러움도 사회적인 반항도 없었는데 억눌린 감정은 없는지,분노와 원망은 없는지..만일 있다면 원인은 무엇인지주인공은 원인을 찾아보려하는 것같네요.
그런데 문제는 가족과 사회에 대한 갈등을 원만하게 풀며 마찰없이 지내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데 있지 않을까요?.
자신의 분노가 그에게 혹은 상대의 분노가 나에게 투영된 것은 아닌지요?
겨우 십대에 주인공이 마주한 세상은 가혹하고 엄격했으리라 여겨지네요.
나이가 든 다는 것은 이런 기분, 이런 마음가짐일까요? 예전에 가끔 엄마도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내가 벌써 늙었다고?... .. 내가 나이들어도 엄마 말을 아직도 기억하는 이유는 어른이면 어른이 된 것을 자연스럽게 인정하게 되고 받아들일 줄만 알았었어요. 그런데 나도 모르게 나이가 들어져 나도 그때와 같은 말을 하게 되네요. 그리고 이제 인생이 뮌지 이제 알것같은 나이인데 벌써 중년에 다다랐다는 아쉬운 마음까지도. .이 책을 읽어보니 그 때 엄마가 했던 말이 이해가 되네요.
어쩌면 그녀는 겨우 16세의 나이에 자신의 모르는 잘못으로 부모가 그렇게 호수에 빠져죽은 것인가하는 생각까지 합니다.쓸데없는 자기학대였는데..
소설을 읽고나니 생각이 바뀌었네요. 나와 완전히 다른 사람들의 세상을 손가락질하지말고 받아들이고 타인의 가치관이 다른 생각을 이해하는 것 또한 정말 중요하네요. 사람은 누구나 상처가 있을 수 있네요.또한 사고와 가치의 차이가 없는 인간은 없어요..문제는 그걸 어떻게 극복히느냐에 달린 것같군요.
상대를 자신의 방식대로 재단하지마라...원만한 관계란 상대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도 안돼고 존중하고 교류하는데서 열린 마음으로 마주대하는 건전한 인생의 시작이 될 것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