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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유라시아를 접수하다 - 가슴 뛰는 모험의 땅, 유라시아 횡단일지
이영건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작자가 바이크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 5개국 횡단을 한 여행기.
근래 러시아라면 알러지를 일으키는데 읽어보니 유라시아여행도 할만하다.
목적지 치타까지 가는 길은 무려 2,000km, 게다가 그 길이 온통 비포장도로였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450km인데 그 거리를 4번이나 왕복할 길이 모두 흙길이었던 것이다. 비맞고 바람맞고..원래 비포장도로를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달리다보니 하루하루 .속출하는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부상자가 속출한다. 작자는 다행이도 사고를 피할 수 있었지만 일부가 결국 한국으로 돌아간다.하지만 그에겐 이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가야 할 이유가 자기 자신과의 약속 때문이다. 사막 한가운데서 죽음과 싸우며, 그는 생각한다. 무사히 돌아오면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비를 돕겠다는 약속.온갖 사건사고가 생긴다.조선족식당에서 사기당한일부터 러시아장군의 생각지않은 환대까지 ..지은이가 찍은 각 국가들의 다양한 풍경과 사람들이 다양하다. 그가 달리는 그 여정을 따라가면서 웃고, 놀라고, 여행의 희노애락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