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여 회계하자

공무원이여 회계하자 - 왜, 회계를 알면 모든 업무가 쉬워질까
서은희 지음, 최기웅 감수 / 이비락 / 2023년 4월

===============

공무원에 입문한지 어언 4년차… 부서 전보 3번째…

첫 신규 때 회계를 처음 맡았을 때는 너무 힘들었다.

제대로 알려주는 이는 없고 그냥 막무가내로 하기에는 자금 지출이 너무 신경이 쓰였다.

몇번을 그만두고자 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4년이란 시간이 흘러 지금도 회계를 하면서 느낀 것은

남들보다 회계를 빠르게 접하고 시행착오도 먼저 겪은 것이 앞으로 업무를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잘 되었다라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아직도 배워야 할게 많고 너무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특별회계, 동사무소 회계, 시청 회계를 4년여라는 짧은 시간동안

모두 겪을 수 있었던 것은 앞으로의 업무수행에 있어

나에게는 큰 자산이 되어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부서발령을 받고 회계를 맡았던 생각이 든다.

그 당시에는 고생을 많이해서 그런지 회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졌고

다른 부서로 전보를 받으면 결코 다시는 회계는 맡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하지만 지금은 회계하면 누구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을 정도로

회계와 더욱 더 친숙해졌으면 하는 생각이다.

회계가 조금씩 재미있어지고 좀 더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커져가는 와중에 이 책을 만났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졌다.

아는만큼 보인다라고 했던가?

너무나도 기다렸던 책이라서 그런지 책을 받은 순간 책이 술술 읽혀져 내려갔다.

그리고 회계를 하면서 궁금했거나 부족했던 부분도 조금씩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관심있는 부분은 밑줄을 긋고

향후 다시봐야할 부분은 모서리를 접고

책을 읽다가 궁금한 부분은 저자에게 질문하기 위해 포스트잇을 통해 적어두면서 많은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웠던 거 같다.

책을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긴 숫자 단숨에 읽는 법과 일상경비와 일반지출의 차이점, 관외여비 vs 관내여비,

편성목 vs 통계목 vs 부기명 등의 구분법이었다.

그리고 회계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책속에서 저자가 소개한 3권의 책이 눈에 확 들어왔다.

안그래도 회계와 조금씩 친숙해지면서 앞으로 그 누구보다도 회계에 있어서는

남들보다 우위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지 더욱 더 관심이 갔던거 아닌가 싶다.

또한,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부분은 저자의 통계목에 대한 설명이었다.

책 속에서 저자는 회계에도 회계 단어가 있다고 하는데 그건 바로 통계목이고

통계목은 예산을 사용하겠다는 공문을 작성할 때 표 오른쪽에 있는 작은 단위로

자주 사용하는 통계목은 사무관리비, 공공운영비, 자산취득비, 행사운영비, 행사실비지원금, 국내여비 등이 있다고 하는 부분이었다.

이외에도 책 속에는 저자가 그동안 쌓아온 회계지식에 대한 내용이 많이 담겨있다.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실무에서 회계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책을 읽는내내 책 속 내용이 살아움직이는 것처럼 가슴 깊숙이 와닿았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지루할 틈 없이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던 거 같다.

앞으로는 이 책을 읽으면서 보충해야겠다고 생각했던 부분에 관심을 갖고 채워나가면서

회계전문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계입문자로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먼저 선행학습을 한 선배님이 집필해준 금과옥조와도 같은

책 덕분에 더욱 더 회계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나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미리 서면을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보험명의 정닥터의 보험 사용설명서

보험명의 정닥터의 보험 사용설명서 - 보험회사에서 알려주지 않는 보험의 진실
정성욱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4월

보험은 불확실한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현재 자신이 든 보험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전문적인 것까지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보험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정도는 알고 있어야 향후 위험사고로부터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보험회사에서 알려주지 않는 보험의 진실에 대해 알려주는데

특히,

숨은 보험금 타내는 비법,

암 보험, 후유장해보험 제대로 알기,

실손의료보험의 모든 것,

마법같은 혼합설계 따라하기 등

우리가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보험 사용설명서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보험명의 정닥터는 위험은 사람에 따라, 연령에 따라, 성별에 따라, 직업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설계사의 말만 듣고서 똑같은 특약으로 종합보험을 들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리고,

독자들이 보험을 통해 상당수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고,

그래서 극적인 파국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특히, 저자는 2017년부터 유튜브를 통해 ‘보험명의 정닥터’라는 보험 방송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해당 방송을 통해서 보험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해소하고,

사고와 질병 등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구독자분들의 가정과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대대수의 사람들이 보험에 가입하려는 목적에 주목하기보다는

설계부터 먼저 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또한, 보험에 가입한 이후에는 보험료만 꼬박꼬박 낼 뿐

보험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기에 제대로 된 보험 사용설명서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서 보험의 구조와 보상 실무를 제대로 이해하고,

혼합설계를 올바르게 이해해서 더 이상 보험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한다.

나는 현재 실손보험과 암보험을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보험료는 꼬박꼬박 내면서

현재 들어둔 보험의 혜택이 무엇인지 특약은 제대로 들어두고 관리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분석을 제대로 안했던 거 같다.

그래도 뒤늦게라도 보험명의 정닥터의 보험 사용설명서를 만나게 되어

내가 든 보험에 대해 자가진단은 물론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다양한 보험에 대한 이해를

이 책을 통해 배우고 익힐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할 따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만 나처럼 꼬박꼬박 돈만 납부하면서

보험에 대한 혜택을 놓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보험에 대해 눈을 떠서

더 이상 보험 때문에 손해보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카피책

카피책 -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ㅣ 카피책 시리즈
정철 지음, 손영삼 비주얼 / 블랙피쉬 / 2023년 4월

항상 무언가 글을 쓰려고하면 머리부터 새하얘진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비결이 무엇일까?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다.

어떻게하면 글을 잘 쓸수 있을까?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했을거라 생각한다.

만약 회사에서 학교에서 이래저래 글 쓸 일은 많은데

연필만 잡으면, 키보드에 손만 얹으면 얼음처럼 꽁꽁 굳어 버린다면 이 책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

“쓰십시오.

쓰지 않으면 잘 쓸 수 없습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보인 첫 문장이다.

짧은 문장인데 한 순간에 임팩트가 크게 와 닿았다.

저자는 이 책 한 권에 모든 카피를 꾹꾹 눌러 담았으며,

이 책을 카리켜 카피라이터로 살아온 저자 인생의 압축판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책을 쓰기 시작하면서 맨 먼저 한 생각은 내 카피만으로 책 한 권을 써야지

남들이 쓴 카피 쓸어 모은 책이라면 굳이 쓸 이유가 없다라는 생각이 그대로 책이 되었다고 한다.

책 속에서 저자는 카피라이터가 될 건 아닌데 책을 읽을 필요가 있나?라고 반문하는 독자에게

카피든 수필이든 연애편지든 사람 마음을 열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모든 글은 같다고 말하며

카피라이터가 되지 않기로 결심한 사람은 짧은 글로 사람 마음을 얻는 방법이라는

관점 하나만 붙들고 읽어 주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나또한 비록 카피라이터가 될 건 아니지만

남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글을 쓰고 싶고 업무특성상 보도자료 등 글을 써야하는 위치에 놓여있어서

이 책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전반적으로 책이 심플하고 집필이나 디자인 적인 면에서도

훌륭하게 느껴졌다.

또한, 책 내용을 통해 카피가 무엇인지를 저자가 독자에게 이해 전달도를 높이기 위해

before vs after 형식으로 나누어서 내용 전달을 하다보니까 더 크게 와 닿았다.

더욱이 카피와 함께 그림도 같이 넣어서 보여주다보니까

이런 것이 심금을 울리는 카피구라나는 것을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원래 책을 읽으면 책에 낙서도하고 밑줄도 긋고 하면서 책을 너덜너덜하게 보는 스타일인데

이 책은 왠지 마음대로 낙서를 하고 싶지 않고 걔속 깨끗하게 읽으면서 두고두고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책 내용이나 스타일,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었다.

이 책을 다 읽고난 이후에 내 가슴 한켠 속에는 구체성이 부여되는 카피라는 문구가 항상 자리매김하고 있었으면 한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영감을 얻고 어떻게 해야 상대방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리테크

리테크 -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 재테크
장순욱 지음 / 더난출판사 / 2023년 4월

지금까지 저축, 주식, 코인 등 재테크를 조금씩 해왔지만

여전히 재테크는 어렵게만 느껴진다.

소위 재테크 전문가들이 말하는 재테크 방식도 다양하고 어디에 기준을 맞춰야 할지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다양한 재테크 책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이렇게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재테크 노하우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책에서 저자는 미래에 대한 예측은 동전을 던져보지 않고도 알 수 있는 것에서 출발해야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곧 순리에 근거한 투자이며, 내 자산이 반 토막 나는 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

1장에서는 시장곙제에서 가장 중요한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2장에서는 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저자는 그동안 사람들은 돈을 어떻게 불려야 하는지만을 위한 재테크를 해왔다고 말하며

돈이 어떤 구조에서 탄생하고 회전하는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고 한다.

그런데 21세기 경제의 흐름은 돈에 붙는 금리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금리가 어떻게 재테크와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에

문제는 돈의 양이 아닌 가격, 즉 금리에 대해 다룬다.

3장에서는 현금에 대한 이야기로

재테크의 메인은 주식과 부동산이지만 실제 재테크는 현금에서 시작해서 현금으로 끝나기에

현재와 같은 고금리 시대에 필요한 예금과 비롯해 보험과 채권에 대해 알아본다.

4장과 5장에서는 전통적인 재테크라고 할 수 있는 부동산과 주식을 통해

경기가 불활일 때는 당장 큰 수확을 내기는 어렵겠지만

지금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이후 부동산 상승기와 주식 상승기에 돈을 불릴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마지막 6장에서는 재테크를 하면서 염두에 둬야 하는 이야기로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은행 예금이든 재테크 수단은 각기 달라도 목적은 같기에

아는 만큼만 투자하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재테크를 찾아라,

재테크의 운은 인간관계다 등 저자만의 재테크 10계명에 대해 다룬다.

지금까지 다양한 재테크 도서를 읽고 꾸준히 재테크에 도전하고 있지만

오래한다고해서 결코 잘하는 것이 아닌거 같다.

그렇지만 꾸준히 공부하고 배우고 실천하며 겸손함을 유지하는 사람은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쉽게 얻으려고 하는 욕심이 화를 부르듯이

조금씩 차근히 알아가면서 자신만의 관점을 채워나가다보면

누군가가 알려주는 소위 묻지마 재테크에 휘둘리는 일은 없을것이다.

이 책이 지금까지 무관심하게 느꼈던 재테크에 열린시야를 확보해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

마음을 사로잡는 말센스의 비밀

마음을 사로잡는 말센스의 비밀 - 모르니까 서툴 수밖에 없는 이들을 위한 대화의 기술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5월

마음을 사로잡는 말센스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말한마디로 천냥빛도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우리가 평생 아무도 안만나고 혼자서 살 것이 아니라면 언제든지 인간관계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말을 잘하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만 국한되어 필요한 것이 아닌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공통 스킬이 아닐 수 없다.

말은 타고나는 것일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말을 잘 못한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지금 소개할 이 책이 당신의 부족한 말센스를 충분히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앞으로 재미있고 유쾌하면서도 대화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미래의 전략과 관련해서,

센스 있는 말투를 구사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몸담은 업계가 모두 사라진다고 해도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는 능력 있는 인재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책 속에서 저자는 지금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 당신이 얼마나 유능한 사람인지,

얼마나 일을 잘하는지를 당신의 앞길에 영향을 미칠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말을 잘한다는 것은 곧 일을 잘한다는 의미로 통한다고 한다.

또한, 센스 있는 말투는 자신을 좀 더 능동적이면서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주며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누고 이해하며 탐구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상대를 이해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준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책은 총 3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파트1은 대화의 물꼬 트기로

대화의 주도권을 잡고 싶다면 상대를 편안한 소파에 앉혀라,

솔직하다고 착각하는 무뢰한들을 향한 일침,

울화통 터지는 감정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세 가지 원칙,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180초 대화력 등에 대해

파트2에서는 예상외의 각도에서 사고하기로

막혔던 대화가 술술 풀리는 평행의 원리,

똑똑한 사람만이 실천하는 경청의 세 가지 기술,

성난 호랑이에게 꿀떡을 던지는 영리한 대화법,

불쾌한 자리를 유쾌한 파티로 바꾸고 싶은 이들을 위한 TIP 등에 대해

그리고 마지막 파트3에서는

공감과 반발의 절묘한 활용으로

일을 ‘다르게’ 생각하는 승자들의 언어습관,

마주 보지 않고 나란히 앉는 이유,

인내심을 잃는 순간 대화의 먹잇감이 된다,

조삼모사의 계략을 이용해 대화의 고지를 점령하라,

때로 좋은 질문은 천 마디 말보다 낫다,

사람을 향해 사랑을 얻는 감동의 대화법 등에 대해 소개한다.

지금 소개한 내용 이외에도 책 속에는 여러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재가 많이 담겨 있기에

지면상 부족한 부분은 책을 통해 확인했으면 한다.

아마 이 책을 읽고나면 그동안 관계 속에 존재했던 수많은 복잡한 문제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상대를 설득하는 과정에서도 상대에게 전혀 강압적인 느낌을 주지 않으며,

오히려 상대방에게 당신은 함께 대화하고 싶은,

매력적인 사람으로 비춰질 것이다.

이 책이 당신이 그동안 부족하게 느껴왔던 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