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후 지구가 운석과 충돌! 지구 밖으로 나가는 로켓을 탈 수 있는 사람은 천만 명뿐. .. 그런 상황 속에서 지구에서 살아가는 몇몇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물론 중간에, 탈출한 시점의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일본에 전래되는 이야기를 한 편씩 서두에 소개하며, 그와 비슷한 구조로 작가가 이야기를 창조한 형태였다. <그대는 폴라리스>처럼 맨처음의 이야기와 맨마지막 이야기가 크게 묶어 한 이야기였고-. 지금의 모든 일도 결국엔 옛날이야기가 되어간다는 생각을 품고 읽게 된다. 담담하지만 흥미롭다. 실은 이 작품은 내 취향과는 살짝 어긋낫지만, 워낙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 쓴다고 생각했다. [1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