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플레이 트리플 6
조우리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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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건 다 오해와 자기 변명으로 점철되는 것이다…

한세문화사의 오미연 차장은 은희가 겪었던 모든 상사를 통틀어 최악이라고 할 만한 사람이었다. 퇴사를 하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이름을 들으면 쭈뼛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특히 웃는 얼굴로 조곤조곤 다른 사람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말을 잘했다. 그 말은그저 자신의 위치를 과시하기 위한 것일 뿐인 데다가주로 가장 약한 사람을 향했다. 팀의 막내인 다정이 오차장의 책상 앞에 불려가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고개를 조아리는 동안, 사무실 안의 귀가 열린 모든 사람이함께 고통스러워했다. 은희의 입사 동기는 꿈에서도 오차장의 목소리가 들려서 원형탈모가 생겼다며 사직서를 냈다. - P15

언니, 난 언니 재능 있다고 생각해요. 재능이뭐 별거예요?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게 재능이지.
나도 만화 보는 거 좋아하지만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든 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요. 그런 마음이 들었다는 게언니가 재능이 있다는 증거 아니겠어요?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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