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다른 나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19
임현 지음 / 현대문학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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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잘 믿지 못하는 사람은 어쩌면 다른 무언가를 맹신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뭔가 어리석게 믿고 있는 건 ‘그게 아니라면 다른 건 순리에 어긋나고 정의에 반하는 것이야’라는 편협한 생각과 다를 바 없다.
배울수록 사고의 폭이 좁아지는 걸 경계하라던데, 뭔가를 믿고 정의하는 것이 배타적인 독불장군처럼 돼서는 안된다는 말이지....

소설이 긴장감과 느슨함을 적절히 잘 조율해 놓아서 재미있다.

실제로 거기에무엇이 있었는 하나도 중요한 게 아니었습니다.다만, 당시에는 우리가 그렇게 믿기로 했다는 거예요. 그럼에도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되었던 것만은 틀림이 없었습니다.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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