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소도시 목사의 설교
김경종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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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설교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 설교를 준비하는 목사들에게는 매우 힘든 작업이다. 이 책 어느 소도시 목사의 설교는 좌절과 절망 속에 있을 때, 그 마음이 어둠에 갇혀 있을 때, 희망을 발견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해주는 책이라고 표지에 실려 있다. 누군가에게는 설교가 힘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서릿발 같은 책망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사람의 희망을 안겨주기도 하는 것이 설교이다.

 

한 소도시에서 담임목사로 13년을 한결같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목사의 결과물이 이 책이다. 이 책에는 구약 설교와 신약 설교가 7편이 실려 있다. 특히 좌절과 절망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마음이 어둠에 갇혀 있는 이들에게, 다시금 이 설교를 꺼내 읽으면서 희망을 발견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으면 하는 목사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성도들에게 받았던 인생의 질문들을 통해 성경에서 그 답을 찾아 삶을 일으키는 데 도우려고 했다. 그것이 목회 돌봄을 위한 설교 묵상이 되었고, 이런저런 고민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설교를 담아 놓은 책이다. 그동안 했던 설교 가운데 인생의 어려움과 고난 가운데 있는 이들에 길잡이가 되는 설교문들을 모아서 독자들에게 전해준다. 현실 가운데 만나는 문제를 먼저 끄집어내어, 성경 속 인물들의 삶과 연결하게 한다. 그리고 그들의 상황을 분석하고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그 삶의 고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알려준다. 한번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삶 가운데 적용하고 연결함으로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넘어가고 해결하는 데까지 이르도록 안내한다.

 

이 책은 기복신앙과 징벌적 신앙 양쪽 모두를 배제하면 신실하고 바른 신학과 신앙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잘 믿는 것보다는 제대로 믿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며, 고통은 죄의 결과라는 징벌적 정죄도 배제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그동안 한국교회 안에 만연했던 고통의 이해를 한 단계 뛰어넘어, 고통은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인 품고, 안고, 보듬으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의 방식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이것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다.

 

이 책에서의 마지막 한 문장 "헤아림"이라는 단어는 오늘날 우리가 이 땅에서의 삶 가운데 주님과 사람들에게서 비판 대신 헤아림의 은혜가 있어야 함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다. 많은 은혜가 되는 책이다. 조용하게 앉아 깊은 있는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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