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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는 순교자 김익두 ㅣ KIATS 기독교 영성 선집 38
한춘근 지음 / KIATS(키아츠)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죽지 않는 순교자 김익두》 이 책의 저자인 한춘근 목사는 1946년부터 1950년 10월 14일 새벽 김익두 목사가 순교 한 그 시간까지 황해도 신천서부교회의 사택에서 함께 기거하면서 함께 생활했다. 당시 교회의 사무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거의 매일 같이 김익두 목사를 만났으며, 5년간 계속된 밤 집회 성경 공부 시간에 빠짐없이 참석하여, 김익두 목사의 사상과 체험과 생활 전반에 걸쳐 잘 알게 된다. 그뿐 아니라 김익두 목사의 순교 현장에 동참하여 최후의 순간을 목격했기 때문에 그때 받은 거룩한 감동을 정직하게 증거하려고 이 책을 썼다고 한다.
키아츠 출판사에서는 한국 교회사에 큰 획을 그는 김익두 목사가 한국교회사에서 최고의 전도자‧부흥사‧치유 사역자로 단연 손꼽을 수 있기에. 이 책은 그런 김익두 목사의 희생적인 삶과 순교를 상세히 알게 해주는 전기이며, 역사적인 자료라고 한다. 그래서 그동안 몇 번의 개정 출판되었지만, 그 이후로 많은 시간이 흐르고, 현재는 김익두 목사의 위인전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 가운데, 그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우리 세대가 잊혀가고 있는 백 년 전의 영성과 부흥을 기억하고 이어받을 수 있도록, 이번에 귀한 책을 내놓게 되었다고 한다. 너무도 귀하고 복된 일이다.
1874년 11월 3일 새벽, 황해도 안악군 대원면 평촌리에서 제일가는 부잣집 독자로 태어났다. 전통적인 유학자 집안의 독자였던 김익두는 여섯 살 되던 해인 1880년 동에 서당에 입학하여 천자문을 떼고, 명심보감, 소학, 대학을 탐독했고, 10년간의 면학 끝에 사서삼경을 통달해 당대의 학문인 유학에 정통한 선비가 된다. 후일에 그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심한 후 10개월 동안 두문불출하며 한문으로 기록된 신약성경을 무려 100독을 하게 된다. 소년 시절 김익두는 효성이 지극한 아이였다.

김익두의 부친 김응선 씨는 외아들에 대한 기대가 지나쳐 어떻게 하든 하루속히 과거에 급제시켜 벼슬을 받게 하려고 혹독하리만큼 엄하게 하였고, 채찍질도 마다하지 않았다. 16세에 과거에 응시했지만 낙방하고, 그 일로 심히 상심한 아버지는 결국 병이 들고 끝내 이기지 못하고 죽게 된다. 아버지 장례를 치른 후 익두는 인생의 무상과 공허를 마음속 깊이 느끼게 되어 불도에 입문한다. 18세 나이로 16세의 김익진이라는 처녀와 결혼하고, 서로를 보듬으면 살다가 친구의 보증을 서게 되게 그 일로 하루아침에 거지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안악 장터에 나갔다가 눈이 새파란 금발의 서양 여자(윌리엄 스왈른 선교사 부인인 샐리 스왈른)가 오가는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눠주면 상냥한 미소와 서투른 우리말로 열심히 전도하는 것을 보게 된다. 술에 거나하게 취한 익두였지만, 그 선교사가 주는 전도지를 받아 들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전도지를 읽는 중에 “세세토록”이라는 말에 눈이 번쩍 뜨인다. 며칠 후 죽마고우인 바태호의 전도로 예배당에 가게 된다. 그리고 영생에 대한 설교를 듣고 뉘우침과 탄식으로 말미암아 가슴이 떨리고 온몸에 전율이 오게 된다. 그리고 김익두가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다.
김익두 목사의 시작은 이러하지만, 책에서는 그가 거듭난 이후의 불꽃 같은 삶을 역동적으로 그려주고 있다. 지금 이 시대에 이런 삶을 사는 하나님의 종들이 필요하다. 다시금 가슴이 뛰게 하는 책이다. 많은 이들이 다시금 읽고 도전을 받기를 바라면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