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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 연대기 - 상 ㅣ 춘추전국 연대기
김형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춘추전국 연대기』는 중국이라는 괴물이 만들어지는 토대가 되는 시기였고, 동양 인문학의 기초가 만들어진 시대라고 한다. 그 시대의 패권 경쟁을 심도 있게 그려놓은 책이다. 이 책은 역사적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국가들이 일어섰다가 사라지는 과정들을 잘 서술하고 있다. 중국의 역사 가운데 가장 치열하게 생존 경쟁을 펼쳤던 춘추전국시대는 역사적으로 많은 교훈과 더불어 지금의 이 시대 가운데 우리의 상황에 맞추어 다시금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그 시대를 살아낸 수많은 사람들과 국가의 흥망성쇠가 『춘추전국 연대기』 상중하(上中下)를 통해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에게 어떻게 살아내야 하며, 어떤 교훈을 통해 현대 사회에 적용할 것인가를 잘 알려 주는 책이다. 우리가 그동안 잘 몰랐던 춘추전국시대의 여러 상황들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철기의 도입부터 제자백가 사상의 발전과 격동의 시기를 지내며 그들이 쌓아온 그들만의 문화를 통해 지금의 시대 가운데 수많은 국가들과의 글로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수많은 혼란의 시대를 거치고, 끝없는 전쟁으로 인한 나라의 일어섬과 몰락을 경험 그들의 이야기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과 앞으로로의 삶 가운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의 명확한 답을 제시한다.
춘추전국시대는 단순한 전쟁의 시대가 아니라, 각국이 외교, 정치, 경제적으로 지속적으로 경쟁하며 생존을 위한 전략을 모색했던 시기였다. 특히, 각국은 그들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외교적으로는 합종연횡을 활용하고, 군사적으로는 강력한 군사력과 전략적 동맹을 통해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 했다. 이 책은 이러한 복잡한 정치적, 군사적, 외교적 역학 관계를 상세히 풀어내며, 이로부터 현대인이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이 책은 상중하 세 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권마다 이야기하는 초점이 다르다. 상권은 서주(西周) 이전부터 춘추(春秋)전국시대 초기까지 다루고 있는데, 봉건 제도, 종법 제도를 비롯해서 당시의 패권 경쟁을 통한 분열과 초기의 국가들의 흥망성쇠를 다루고 있다.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진 나라들이 일어서고 몰락하는 과정을 통해 영원한 것은 없음을 깨닫게 된다.
중권은 춘추전국시대 중기에서 춘추전국시대 초기까지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춘추전국시대 중기 이후 혼란을 틈탄 진(晉)나라의 성장은 많은 나라들과의 패권 경쟁을 일으키게 된다. 거기에다가 제(濟)나라와 초(楚)나라의 강력한 등장은 외교의 복잡한 권력 구도가 생성되어 극도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진리처럼 봉건사회의 몰락과 더불어 철기 문명의 확산으로 전쟁의 양상이 어느 때든지 일어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이 책이 필요한 이유는 춘추전국시대는 단순한 전쟁의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 역시 그러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원수가 되었다가 극도로 친한 우방이 되기도 하는 시대가 되었다. 춘추전국시대의 특징처럼 중앙 정부의 기능은 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급속하게 변하는 세상과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대이기에 더 세밀한 선택과 전략이 필요하다. 결국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제시한다. 오늘날 다변화 적이고 다양한 국가적, 국민적, 그리고 세계적인 시대적 요구를 어떻게 수용하고 해결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성찰하도록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지금 우리가 당면한 경쟁과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적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놀라운 지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