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세운 사나이
이종태 지음 / 좋은땅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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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빼앗긴다는 것은 모든 것을 빼앗긴다는 것이다. 매년 8월은 15일은 광복절이다. 광복을 위해 수많은 선조들의 피가 이 땅을 적셨다.

 

<기차를 세운 사나이>는 그동안 역사 속에 드러나지 않았던 광복을 위해 싸웠던 또 다른 영웅의 이야기이다. 저자인 이종태님의 자전적 이야기를 녹여낸 실화이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수많은 애국지사와 순국선열 외에도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묵묵히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조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일본의 태평양 전쟁의 중요한 운송수단인 기차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재산과 삶을 바치면서까지 일제에 저항하고 투쟁했던 그 힘의 원천은 오로지 조국의 독립뿐이었다. 자신을 바쳐서라도 조국의 독립에 보탬이 된다면 그 어떤 고난도 감내하겠다는 의지로 애국심을 보였던 한 사람의 독립 이야기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뜨겁게 전해져온다.

 

저자는 자신의 아버지 이상만님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아버지가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투쟁한 삶이 그 시대 수많은 백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고 회상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그 독립을 위한 헌신이 많은 이들에게 그리고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가슴 벅참을 토로한다.

 

독립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일제강점기를 살지는 않았지만, 독립이라는 그 단어는 지금도 우리 가슴을 뜨겁게 한다. 한 사람의 헌신이 이토록 뜨거움을 주는 건 독립이라는 거대한 꿈을 함께 꾸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버지의 독립을 위한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저자 역시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뜨거움이 더 솟구쳐 올랐을 것이다.

 

나라를 잃었던 시대, 다시금 독립을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고 힘들게 싸웠던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만나면서 그분들의 몸을 던진 헌신이 없었다면 아마도 지금의 우리는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감사하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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