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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달랏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10월
평점 :
베트남의 관광지 중에 달랏이 지금까지 외면받은 주된 이유는 접근성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달랏이 속한 람동성의 유일한 공항인 리엔크어 공항에는 활주로가 단 1개뿐이다. 고속도로도 달랏까지 이어지기에는 높은 고지가 문제였다. 하지만 이런 단점이 지금 숨은 진주, 달랏을 관광객이 찾아가는 이유라고 한다. 2022년 말 달랏으로 직항이 다시 개설되면서 대한민국 여행자들은 새로운 베트남의 도시인 달랏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프랑스 식민지 정부가 달랏이라는 이름을 정식으로 지었는데, 라티어로 “어떤 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떤 이에게는 신선함을”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베트남에서 달랏은 특히 유럽 관광객에게 인기있는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달랏의 특징적인 풍경은 우거진 소나무 숲과 그 사이로 나 오솔길이며, 겨울에는 트리메리골드가 피어난다. 1년 내내 잦은 안개도 달랏의 특징 중 하나이다.
달랏은 커피가 유명하다.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베트남 커피의 산지다. 달랏은 해발 1,400~1,500m의 람비엔 고원지대에 자리한 고산 도시이다. 1년 내내 18~23도의 쾌적한 날씨를 자랑하는 이곳은 카페 쓰어다로 유명한 베트남 최고의 커피 생산지라고 한다. 또한 베트남 음식의 대표적인 음식인 분짜와 반 쎄오 등도 유명하다. 여행의 즐거움 중의 하나는 먹는 데 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음식들을 현지에서 먹는다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다.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한 달 살기도 좋은 곳이 베트남이다. 달랏은 유럽 감성이 풍겨 나는 여행지 중 하나다. 프랑스가 점령했던 기간에 프랑스인들의 휴양지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곳이다. 그래서일까? 달랏은 유럽 감성이 풍부해서 현지인들도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다. 여행하는 나라마다 다양하고 색다른 매력이 있지만 베트남은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 더 세련됐고 볼거리가 많아 한 달 살기에 꽤 매력적인 나라이다.
동남아 국가 어디에나 마사지가 유명하지만, 베트남 마시지는 오래된 역사가 있다고 한다. 또한, 베트남 쌀국수 역시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 맛볼 수 있는 국수들이다. 그러나 베트남 쌀국수가 유명해진 것은 베트남 전쟁을 거치고 결국 베트남이 공산화되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남부의 베트남인들이 살기 위해 유럽이나 미주의 여러 나라에 정착하면서 저렴하면서 한 끼 식사할 수 있는 쌀국수가 차츰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니 지금은 이런 쌀국수가 많은 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달랏은 볼거리가 많다. 다양한 관광자원을 통하여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한다. 다딴라 폭포, 달랏의 지붕 랑비앙산, 소나무 숲길 트래킹, 사랑의 계곡, 플라워가든 여러 다양한 볼거리가 여기저기에 배치되어 있어서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 여행하기에 좋은 곳이다. 단점은 물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싸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국가의 음식이나 유럽의 풍경들도 즐길 수 있고 휴양지로 잘 알려져서 여행하는 데는 좋은 곳이다. 한번 가볼 만하다.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