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 기도를 배우다 - 다시 새롭게 드리는 주기도문
김건우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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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힘들어하는 시대가 되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올바른 기준 없이 중언부언하는 기도가 난무한 시대다. 누구 하나 기도를 배우려 하지 않는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어져 그렇게 살도록 부름을 받았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광 보다는 자신의 영광을 추구하며 자신의 이름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를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별다를까? 아니다. 나쁘게 말하면 그 나물에 그 밥이다. 누구 하나 올바른 기준을 세우지 못하고 살아가는 시대 같다. 이런 시대 가운데 가장 필요한 것이 올바른 기도다.

 


하나님 곁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방법은 기도다. 그런 면에서 예수님이 가르쳐 이 기도는 지금을 살아가는 가는 우리에게 매우 적합한 기도다. 이 기도는 예수님과 밀착이 필요한 기도다. 지금까지 주기도문에 대한 해설집들은 많이 나와 있다. 그런 면에서 책을 펼치기 전까지는 또 하나의 주기도문 해설집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믿는 자든 믿지 않는 자든 자기의 욕망으로 마음이 분주 복잡하기에 무언가 하나라도 더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을 따라가는 시대다. 하지만 아무리 용을 써도 기도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다. 결국은 기도가 답이다. 그래서 이 책을 찬찬히 일어볼 것을 추천한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기도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요청했을 때 제자들에게만 아니라 오고 오는 모든 세대가 필요한 기도의 정석을 가르쳐주신 것이 주기도문이다. 저자는 좋은 씨앗교회를 섬기는 김건우 목사님이다. 이 책은 다른 주기도문 해설서와는 접근 방법이 다르다. 저자는 주기도문은 우리가 기념해야 할 예수님의 기도가 아니라 오늘 현실에서 드려야 할 우리의 기도라고 말한다. 그리고 좁고 얕은 인간의 관점과 신앙을 넘어 예수님의 관점과 영성을 기도할 수 있도록 우리의 눈을 열어 주며, 우리를 주님의 관점과 뜻으로 인도한다고 말한다.




 

앤드류 머레이의 말을 빌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관용구처럼 보이는 이 말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지금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심이 있는가에 대한 지적 또한 드러낸다. 그 하나님의 이름 앞에 우리는 경외심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가 힘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이 필요하다. 어떻게 기도를 다시 세워 갈 것이며, 바른 기도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알려준다. 올바른 기도를 하지 않는 것은 중언부언의 기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많은 분이 기도할 것이 없다고 한다. 아무리 기도해도 5분이면 자신이기도 할 것이 동이 난다고 하니 답답할 따름이다.

 


결국 이 기도라는 것이 치열한 영적 전투의 현장에서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이미 승패는 결정되었지만, 예수님이 다시 오심으로 완전히 끝내실 그날까지 우리는 그 치열한 전투 속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기도가 필수이고 끊임없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가르쳐 준 기도를 통해 다시금 기도를 배우고 저자가 제시하는 그 기도의 가이드를 따라 기도할 때 반드시 승리하게 됨을 알려준다. 기도가 필요하고 기도해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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